[예배영상] 죄와 전쟁하시는 여호와 (수 7:6~21)

2025.08.31이재훈여호수아 7:6~21

하나님은 누구의 죄라도 끝까지 추적해 드러내시고 대적하시는, 죄와 전쟁하시는 분입니다. 승리 뒤의 교만을 경계하며 모든 죄를 십자가에 묻고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백성으로 살아야 합니다.

승리한 상태에서 싸운 여리고, 기이한 패배의 아이성 (6-9절)

여리고성의 승리는 군사적 법칙이 아니라 예배의 행진으로 얻은 기이한 승리였습니다. 일곱 제사장이 일곱 번 도는 일곱이라는 수는 하나님의 완전한 통치를 뜻하고, 성을 도는 것은 소유권자이신 하나님이 땅을 주셨음을 확인하는 일입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for victory가 아니라 from victory, 이미 승리한 자로서 싸웠습니다. 그런데 정탐꾼이 2, 3천 명이면 충분하다고 할 만큼 약해 보였던 아이성에서 36명 정도가 죽자 백성은 두려워 도망했고, 여호수아는 낙심하여 엎드려 한탄했습니다.

하나님은 누구의 죄라도 철저히 대적하십니다 (10-12절)

하나님은 패배의 원인이 이스라엘이 진멸할 물건을 훔치고 거짓말하여 언약을 어긴 죄라고 알려 주셨습니다. 그 죄는 여리고에 임한 하나님의 심판을 집행하던 바로 그때 저지른 은밀한 죄로, 인간 죄악의 깊은 뿌리를 보여 줍니다. 18세기 영국의 공개 처형장에서 도둑질이 많았다는 기록도 같은 모습입니다. 여리고 평원에서 여호수아에게 나타난 여호와의 군사령관은 '아니다, 나는 여호와의 군사령관으로 왔다'고 답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수호신이 아니라 죄를 범하는 자의 대적이십니다. 믿음으로 돌이킨 라합은 받아 주셨지만, 언약 안에서도 불순종하면 같은 진멸의 대상이 됩니다.

한 사람의 죄도 끝까지 추적해 드러내십니다 (13-15절)

하나님은 지파, 가문, 가족, 개인의 순서로 제비를 뽑아 죄인을 드러내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7장 1절에서 이미 유다 지파 갈미의 아들 아간임을 알고 계셨으나, 이 과정으로 모든 백성이 긴장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게 하셨습니다. 아간은 지도자도 아니었지만 그의 죄로 공동체가 패배한 것은 죄의 전염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죄는 결코 개인적인 것이 아니어서 가족과 가문과 민족에 영향을 미칩니다. 코로나 때 바이러스가 스치기만 해도 퍼졌듯 죄의 전염력도 무섭습니다. 나답과 아비후, 아나니아와 삽비라처럼 새 시대를 여실 때 하나님은 죄를 더 엄격히 다루십니다.

탐심으로 죄를 범한 아간과 믿음으로 받아들여진 라합 (20-21절)

아간은 전리품 가운데 시날의 아름다운 외투와 은 200세겔, 금덩이를 보고 탐이 나서 가져다 장막 땅속에 숨겼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는 아골 골짜기에 묻혔습니다. 언약 밖에 있던 여리고 여인 라합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어 백성에 편입되고 메시아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반대로 약속의 땅을 받은 백성이었던 아간은 하나님의 말씀을 두려워하지 않고 불순종하여 멸망했습니다. 이 엇갈린 운명은 하나님이 한 사람의 죄라도 엄히 보시고 해결하기 원하심을 보여 줍니다.

승리 뒤에 스며든 교만, 승리 뒤에도 엎드립시다

하나님은 아간의 죄와 함께 공동체에 스며든 교만의 죄도 드러내셨습니다. 아이성은 작으니 2, 3천 명이면 된다는 정탐꾼의 보고에는 여리고의 승리를 자기 힘으로 얻은 것처럼 여기는 교만이 있습니다. 교만은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선물을 자기 능력으로 얻은 것처럼 착각하는 것입니다. 여호수아도 이를 분별하지 못하고 하나님께 묻지 않고 군대를 보냈습니다. 승리 직후에 엎드렸다면 하나님이 미리 일러 주셨을 것입니다. 청교도들은 식전뿐 아니라 식후에도 기도했습니다. 문제를 풀어 달라고 구하던 그 엎드림으로 승리 뒤에도 기도해야 승리 너머의 실패를 막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아골 골짜기는 십자가입니다

하나님은 죄를 끝까지 추적해 드러내시고 회개하도록 이끄십니다. 아간을 아골 골짜기에 묻었듯 죄는 묻어 버려야 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아골 골짜기는 예수님이 우리의 모든 죄를 묻으신 골고다 언덕입니다. 우리의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죄를 씻으면, 우리는 하나님의 대적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백성으로 살 수 있습니다. 교만, 탐욕, 불신, 불순종, 은밀한 죄를 모두 십자가 앞에 내어드리고 끊어 버릴 때 하나님이 주시는 승리를 경험하게 됩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하나님은 어느 편도 아니라 죄의 대적이심을 기억하고, 택함 받았다는 이유로 죄를 가볍게 여기지 맙시다.
  • 나만 아는 죄란 없음을 알고 은밀한 죄를 하나님 앞에 내어놓고 회개합시다.
  • 내 죄가 가족과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며 죄를 끊어 냅시다.
  • 승리와 축복을 받은 뒤에도 내 능력 덕분이라는 교만을 경계하고 더 겸손히 하나님 앞에 엎드립시다.
  • 교만, 탐욕, 불신, 불순종의 죄를 골고다 십자가에 묻고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삶을 삽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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