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소금과 빛(2)

2010.09.17하용조마태복음 5:13-16

그리스도인은 세상을 피하지 않고 한복판에서 소금과 빛으로 살아야 하며,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은 기적이나 규모가 아니라 그리스도인의 내적 성품과 그리스도와의 연결에 있습니다.

세상은 빛이 필요한 어두운 곳입니다 (14절)

예수님께서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하신 말씀은 이 세상의 본질을 드러냅니다. 세상은 겉보기에 멀쩡해도 그 속에 절망이 도사리고 있는 곳이며, 에덴동산이 아닙니다. 인간 역시 선이 없고 욕심과 권력으로 가득 찬 존재임을 우리는 스스로 돌아보아야 합니다. 그래서 세상에는 빛이 필요합니다. 이 세상을 유토피아로 착각하지 말고 현실을 바르게 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자리는 도피가 아니라 세상 한복판입니다

성경은 그리스도인이 죄 많은 세상을 떠나 산에 들어가 사는 사람이라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기도하러 산에 오를 필요는 있어도 산은 우리의 현주소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은 부정과 불의 한복판에서 싸우고 부딪히고 말해야 합니다. 본회퍼가 그리스도인끼리 모여 사는 것을 기적이라고 말했듯, 불신자 속에 들어가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정상적인 자리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어둠에 동참하지 않고 어둠을 분명히 드러내는 사람입니다.

빛의 역할은 어둠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어둠은 자기가 어둡다는 것을 모릅니다. 캄캄한 방에 불이 켜지면 비로소 그동안 어둠 속에 있었음을 알게 되듯, 예수님의 빛이 내 삶에 들어올 때 내가 얼마나 절망과 허무 속에 살았는지 드러납니다. 예수님은 모든 어둠을 드러내신 분이며, 빛은 예수님의 생명에서 나옵니다. 빛이 들어오면 어둠은 물러나고 잘못된 모든 것이 드러납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은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말하고 다르게 살며, 그 차이 때문에 갈등과 고통이 생깁니다.

빛은 정죄가 아니라 삶의 차이로 충격을 줍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수님을 공격한 이유는 예수님이 잘못해서가 아니라 자기들과 비교되어 자기 모습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도 누구를 정죄하거나 고발하기보다 죄악 속에서 자기 모습으로 가만히 살아갈 때 어둠이 스스로 당황합니다. 진짜 빛은 가정과 직장과 주변 사람들이 놀랄 만큼 다른 질의 삶을 삽니다. 시간 쓰는 법, 돈 쓰는 법, 자녀 교육관, 직업관이 달라지는 것이 그 증거입니다.

빛은 연결과 심지가 있어야 비출 수 있습니다 (15-16절)

빛이 비치려면 심지와 기름, 또는 전구와 전원이 함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빛의 근원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연결되어야만 빛을 낼 수 있습니다. 전원에 연결되어도 전구가 깨져 있으면 빛을 낼 수 없으니, 도덕적 성품이 흔들리면 신앙생활을 많이 해도 열매가 없습니다. 빛의 목적은 사람들이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는 데 있으며, 빛이 드러나도 영광은 빛을 낸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께 돌아갑니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것은 내적 성품과 자기 희생입니다

산상설교의 여덟 가지 그리스도인의 성품을 지닌 사람이 빛이고 소금입니다. 기적, 큰 건물, 많은 사람 수가 세상을 바꾸지 않으며, 세상을 바꾸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내적 태도입니다. 빛과 소금은 자기를 소모하고 태우면서 존재합니다. 얻기 위해 믿는 신앙은 허전함을 남기지만, 자기를 희생할 때 참된 삶이 있습니다. 나는 연약하지만 내 안에 계신 예수님은 그렇게 사실 수 있으니, 주님을 바라보고 의지해야 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세상을 피하지 않고 가정과 직장과 동료들 가운데서 빛과 소금으로 살아갑시다.
  • 내 삶에 예수님의 빛이 들어와 드러나는 어둠을 솔직하게 돌아봅시다.
  • 정죄하거나 비판하기보다 다른 질의 삶으로 주변에 영향을 줍시다.
  • 예수 그리스도와 연결된 상태를 점검하고 도덕적 성품을 고치기 위해 힘씁시다.
  •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를 드리고 희생하는 신앙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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