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로 향하는 바울

2010.09.17하용조사도행전 27:1-20

바울은 죄수의 몸으로 로마를 향해 떠나면서도 마음의 자유와 평화를 누렸고, 인생에는 예기치 못한 유라굴로 광풍이 찾아오지만 하나님의 사람의 충고에 귀 기울이고 하나님께 먼저 의지하며 겸손히 주님을 섬기라는 메시지입니다.

환경이 아니라 마음이 사람을 자유롭게 합니다 (1-2절)

바울은 2년의 감옥 생활을 마치고 백부장 율리오의 호송을 받으며 죄수의 몸으로 로마를 향해 떠납니다. 그에게는 돌아갈 집도 기다리는 가족도 없었고, 자기가 가고 싶은 곳이나 먹고 싶은 것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 땅의 어떤 사람보다도 마음의 자유와 평화와 기쁨을 가진 사람이었습니다. 환경이 사람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좋은 환경에서도 마음이 지옥 같은 사람이 있고 나쁜 환경에서도 마음에 천국을 사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울은 많은 특권을 스스로 포기하고 남의 종이 되었지만, 그 마음만은 자유로웠습니다.

작은 사람의 작은 섬김이 큰 위로가 됩니다

사도행전 2절에 등장하는 아리스다고는 큰 인물은 아니지만 바울 곁을 늘 함께하며 작은 도움을 준 사람이었습니다. 에베소 소동 때 대신 잡혀 욕을 먹었고, 피신하는 바울을 위해 먼저 가서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시돈에서 바울은 그리스도인 친구들을 만나 식사를 대접받고 잠시 쉬었는데, 그 짧은 만남이 바울에게 큰 위로와 축복이 되었습니다. 선교사에게는 냉면 한 그릇, 용돈 한 푼이 큰 위로와 용기가 됩니다. 우리가 하는 작은 일도 누군가에게는 힘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의 충고를 들어야 합니다 (9-12절)

바울은 겨울이 다가와 항해가 위험하니 여기서 월동하고 떠나자고 제안했지만, 백부장은 바울의 말보다 선장과 선주의 말을 더 믿었습니다. 바울의 말은 죄수의 말이라 가볍게 여겨졌습니다. 결국 배는 남풍이 순하게 부는 틈을 타 떠났지만 곧 유라굴로 광풍을 만났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늘 주어졌지만 그것을 보고 들을 눈과 귀가 없었기에 재앙을 만난 것입니다. 우리는 어려움을 만났을 때 돈과 권력, 사람을 먼저 찾다가 마지막에야 하나님을 찾곤 합니다. 하나님을 먼저 찾고 하나님의 사람의 충고를 겸손히 들어야 합니다.

일시적 순풍에 교만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살펴야 합니다

사람들은 남풍이 순하게 불자 전문가의 말이 맞았다며 기뻐하고 교만해졌습니다. 그러나 일시적인 승리가 곧 영원한 승리는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잘되었는가보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인가 하는 것입니다. 지금 하는 일이 하나님의 뜻에 맞는다면 잠시 잘못되어도 안심해도 되고, 아무리 잘 되어도 양심이 괴롭고 하나님의 뜻에서 벗어난 길이라면 포기해야 합니다. 교만은 폐망의 선봉이니 뭐든지 속단하지 말고 기도하며 기다리며 겸손해야 합니다.

인생은 잔잔한 호수가 아니며 소유는 짐입니다 (15-19절)

인생은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유라굴로 광풍을 만납니다. 예수를 믿어도 병들고 오해받고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사도 바울도 살아도 죽어도 주를 위하여라고 고백했습니다. 광풍 속에서 사람들은 짐을 바다에 던졌지만 그래도 소용없었습니다. 소유는 행복이 아니라 짐이며, 세상의 성공과 명예는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지 않습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제한되는 순간 내 노력이 허사임을 알게 되고, 그때 하나님께서 움직이십니다.

절망의 자리가 하나님이 시작하시는 자리입니다 (20절)

해와 별도 보이지 않는 날이 여러 날 계속되어 구원의 소망마저 사라진 절망의 때가 왔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절망은 하나님의 시작입니다. 인간이 절망하여 마음이 가난해질 때 하나님은 움직이시고 자기 백성을 보호하고 인도하십니다. 그러므로 항복할 것이라면 빨리 하고, 은퇴 후에 섬기겠다고 미루지 말고 돈과 건강이 있을 때 지금 주님을 섬겨야 합니다. 내일은 우리의 날이 아닙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하나님을 먼저 찾고 하나님의 사람의 충고를 겸손히 들읍시다.
  • 일시적인 형편에 교만하지 말고 그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기도하며 살펴봅시다.
  • 소유와 성공이 행복을 주지 않음을 기억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데 삶의 목적을 둡시다.
  • 작은 섬김과 따뜻한 대접으로 어려운 이웃과 선교사에게 위로가 됩시다.
  • 절망의 때에도 하나님께 손을 펴시고 지금 가진 것과 건강으로 주님을 섬깁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 사도행전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