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예배영상] 생명 돌봄의 축복 (출 2:1~10)
하나님은 생명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진 이들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이루십니다. 바로의 딸처럼 그 마음은 모든 장애물을 넘어 생명을 돌보게 하며, 교회에서 흘러넘쳐야 합니다.
생명을 대하는 태도가 삶을 분별한다
하나님께 속한 삶인지 대적하는 세력에 속한 삶인지는 생명을 대하는 태도로 분별합니다. 하나님을 대적하는 세력은 생명을 경시하고, 악한 권력자들은 죽음의 영에 사로잡혀 전쟁으로 생명을 앗아가고 고아들을 만들어 냅니다. 출애굽기 1장에서 요셉을 알지 못하는 왕은 권력욕에 빠져 히브리 사내아이를 다 죽이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번성한 것이 하나님의 섭리였다면 이 절망적 상황도 섭리로 믿어야 합니다. 좋은 일만 섭리로 믿고 불행은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사람을 통해 소망을 준비하십니다 (1-2절)
하나님은 절망 속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만드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 대부분은 애굽 문화에 동화되었고, 그래서 하나님은 40여 년의 광야 생활로 그들에게서 애굽의 문화를 제거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이끌어내는 데는 하루면 되었지만, 이스라엘에서 애굽을 빼내는 데는 40여 년이 걸렸습니다. 하나님은 레위 지파 아므람과 아내 요게벳을 통해 모세를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악한 권세가 세상을 아무리 어둡게 해도 새 생명으로 역사를 만드시는 섭리는 막지 못합니다.
모세의 부모는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신 생명을 지켰다 (2-3절)
히브리서 11장 23절은 모세의 부모가 믿음으로 아이를 석 달 동안 숨겼다고 말합니다. 아이가 '잘생겼다'는 말의 원문은 천지창조 때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신 그 뜻입니다. 외모 때문이 아니라 이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깨닫고, 이 생명으로 이루실 일을 바라보며 지킨 것입니다. 아이를 숨기는 일은 바로의 명령에 맞서 죽음을 각오하는 일이었습니다. 그들은 갈대상자나 나일강이 지켜 주리라 믿은 것이 아니라 생명을 하나님께 맡겼고, 하나님은 그 믿음에 응답해 돌볼 사람을 예비하셨습니다.
바로의 딸은 장애물을 넘어 아이를 품었다 (5-6절)
하나님이 예비하신 사람은 생명을 죽이라고 명령한 바로의 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거나 대적하는 이들을 통해서도 생명을 보호하십니다. 그녀에게는 두 가지 장애물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아버지 바로의 명령에 불순종하는 일이고, 다른 하나는 히브리인의 아이를 키우는 데 따르는 정치적 부담과 인종적 차이였습니다. 아이가 자라며 겪을 정체성의 혼란까지 예상할 수 있었지만, 이 모든 것을 넘게 한 힘은 단 하나,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었습니다. 타민족에 대한 배타성이 심하다는 것은 생명의 존엄성이 약하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불쌍히 여기는 마음은 몸 깊은 곳에서 흘러나온다
구약에서 사랑이나 긍휼로 번역되는 '라카밈'은 여인의 자궁을 뜻하는 '레켐'에서 나왔고, 어머니가 몸 안의 아기를 향한 사랑을 가리킵니다. 신약의 '스플랑크나'는 창자를 뜻하며, 신약에서 20번 쓰인 중 14번이 예수님의 마음을 표현합니다. 마태복음 14장 14절과 누가복음 15장 20절의 탕자의 아버지에게서도 이 단어가 쓰입니다. 바로의 딸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았으나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인간으로서 이 보편적 감정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2020년을 마무리하는 지금 가장 회복되어야 할 마음이 이것이며, 믿는 이들에게는 더욱 흘러넘쳐야 합니다.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한 여인의 삶을 이끌었다
2012년 두란노에서 나온 『엄마라고 불러도 돼요』의 케이티 데이비스는 18세에 대학 입학을 미루고 우간다에 단기 선교사로 갔습니다. 1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고 빈민과 아이들, 병자들을 돌보다가, 한 다섯 살 아이가 '엄마라고 불러도 돼요?'라고 묻자 아이들의 엄마가 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14명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사랑하면서 거대한 사랑이 안에서 꿈틀거려 새로운 삶으로 이끌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사람들이 어떻게 그런 일을 하느냐고 물을 때 '어떻게 그렇게 하지 않을 수가 있어요'라고 답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보호하실 때도 산파들, 요게벳, 바로의 딸, 모세의 누나 같은 여인들을 쓰셨습니다. 교회에서 이 마음이 흘러가고 건강한 입양문화가 세워지기를 기도하며, 온누리교회 제이홈은 19가정이 25명을 입양한 입양가정 모임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생명을 대하는 태도로 내 삶이 하나님께 속해 있는지 돌아봅시다.
- 불행한 일 앞에서도 하나님의 섭리를 믿으며 생명을 하나님께 맡깁시다.
- 인종과 민족, 정치적 부담을 넘어 한 생명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회복합시다.
- 교회에서부터 불쌍히 여기는 마음이 흘러가도록 고아가 사라지고 건강한 입양문화가 세워지기를 기도합시다.
- 제이홈 같은 입양가정 사역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며 격려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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