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채워지지 않는 당신 (요 4:13~14)
우리는 저마다의 우물로 채워지지 않는 갈증을 달래지만, 예수님은 자격을 따지지 않고 찾아오셔서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샘물, 곧 하나님과의 회복된 관계를 주십니다.
채워도 채워지지 않는 마음
미식축구 선수 톰 브래디는 슈퍼볼을 7번 우승했습니다. 2005년 세 번째 반지를 낀 뒤 그는 인터뷰에서 "왜 반지가 세 개나 있는데도 이것보다 더 큰 무언가가 있을 것 같을까요? 그게 무엇인지 저도 궁금합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우리에게는 우승 반지가 없어도 이 목마름이 낯설지 않습니다. 갖고 싶던 물건을 사서 상자를 뜯을 때는 설레지만 그 기분은 오래가지 않고, 곧 새것을 찾아 검색합니다. 채우는 순간은 있어도 채워진 상태는 지속되지 않는 마음, 이것이 오늘 나눌 갈증입니다.
예수님은 자격을 묻지 않고 찾아오십니다 (7-9절)
예수님은 수가 우물가에서 물을 길으러 온 사마리아 여인에게 먼저 말을 거십니다. 유대인 남성이자 랍비가 낯선 여성에게 말을 거는 것은 어색한 일이었고, 유대인과 사마리아인은 서로 상종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여인은 사람들이 없는 한낮에 눈을 피해 나온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사마리아를 "거쳐 가야만 하셨다"고 기록되어 있어, 이 여인을 만나려고 일부러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녀가 갈급하고 예수님이 필요한 사람이기에 찾아오셨습니다. 더 나은 사람이 되면, 형편이 좋아지면 예수님을 생각해 보겠다는 우리에게도 예수님은 조건을 요구하지 않고 다가오십니다.
쾌락의 쳇바퀴와 여인의 갈망 (13-18절)
예수님은 마시면 다시 목마른 물과 영원히 목마르지 않게 하는 물이 있다고 하십니다. 우물물이 잘못이라는 것이 아니라, 육체의 갈증과는 다른 차원의 갈증이 있음을 알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1971년 브릭먼과 캠벨이 제시한 '쾌락의 쳇바퀴' 개념은 무언가를 얻어도 기준이 높아져 만족이 원래 상태로 돌아간다고 설명합니다. 2006년 디너와 루카스의 추적 조사도 큰 성공이나 특별한 경험 뒤에 사람들이 이전의 만족 수준으로 돌아간다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예수님은 "남편을 불러오라"는 질문으로 여인이 자기 안의 공허함을 보게 하십니다. 여인은 남편이 다섯이었고 지금 사는 남자도 남편이 아니었는데, 당시 여성에게는 이혼 권한이 없었으니 그녀만의 잘못이라 할 수 없습니다. 사랑받고 보호받고 싶은 갈망이 이어질수록 그녀의 삶은 더 비참해졌습니다.
우리에게도 저마다의 우물이 있습니다
우리에게도 갈증이 날 때마다 찾아가는 우물이 있습니다. 통장이나 주식 계좌, 일, 사람의 인정과 관계, 먹는 것, 밤마다 놓지 못하는 SNS나 게임, 가족과 자녀가 우물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채워진 갈증은 곧 다른 목마름이 되어, 우리는 물동이를 들고 또 다른 우물을 찾아 나섭니다. 예레미야 2장 13절은 백성이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버리고 물을 가두지 못하는 터진 웅덩이를 팠다고 말합니다. 목마름의 근원은 하나님을 떠나 그 자리가 비어 생긴 공허함입니다. 터진 웅덩이는 물을 길어 부어도 금방 새어 나갑니다.
깨진 항아리를 큰 호수에 던지다 (14절)
예수님이 주시는 물은 우물물이 아니라 샘물입니다. 우물은 우리가 수고해 두레박을 내려야 얻지만, 샘물은 땅 깊은 곳에서 저절로 솟아 흘러넘칩니다. 이 물은 끊어진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는 것입니다. 한 영화에서 깨진 항아리에 물을 채우려고 애쓰던 사람들이 끝내 항아리째 호수에 던져 가득 채우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우리 삶이 아무리 깨졌어도 비교할 수 없이 큰 물에 던져지면 가득 차고 넘칩니다. 예수님이 주시는 생명의 물은 우리의 항아리 크기나 깨진 정도와 비교할 수 없이 큰 호수와 같습니다.
톨스토이의 고백과 우리의 물동이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는 『전쟁과 평화』와 『안나 카레니나』로 명성을 얻고 귀족으로 부와 명예를 누렸습니다. 그러나 쉰 즈음 "나는 왜 사는가"라는 질문 앞에서 허무와 공허, 우울로 극단적인 충동에 시달렸습니다. 그러다 가진 것은 적어도 하나님을 품고 평안과 기쁨을 누리는 가난한 농부들을 보며 변하기 시작했고, 예수님을 삶의 주인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신앙론』에서 그는 "나는 그리스도 안에서 생애 처음으로 진정한 안식을 발견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여러분이 평생 붙들어 온 물동이는 무엇입니까? 그것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결코 여러분의 목마름을 영원히 채워 주지는 못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내가 갈증이 날 때마다 찾아가는 우물과 붙들고 있는 물동이가 무엇인지 돌아봅시다.
- 자격이나 조건을 갖추기를 기다리지 말고, 지금 나를 찾아오신 예수님을 만납시다.
- 내가 어떤 상태에 있든 예수 그리스도를 삶의 주인으로 받아들입시다.
-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음을 믿고, 영원히 마르지 않는 생명의 샘물을 누립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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