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2026 아웃리치 발대식 : 나를 따르라, 열방을 향해] 내가 아끼지 않을 수 있겠느냐? (욘 4:1~11)
하나님은 원수 같은 니느웨까지 아끼시는 분입니다. 요나 같은 우리를 아웃리치로 보내시는 것은 우리 마음에 하나님의 마음을 담게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머리에서 가슴까지 30cm의 여행
세상에서 가장 긴 여행은 머리에서 가슴에 이르는 30cm의 여행이라고 합니다. 옳은 줄 알면서도 마음으로 행하지 않는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요나서는 짧고 읽기 쉬워 보여도 죄악 가운데 있는 인간의 마음과 요나를 니느웨로 보내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극명하게 대조되는 책이라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예언의 말씀은 한 구절뿐이고 나머지는 일어난 일을 서술한 요나 자신의 참회록과 같습니다. 아웃리치를 떠나는 우리가 품어야 할 하나님의 마음, 아직 품지 못한 하나님의 마음이 무엇인지 함께 깨닫기를 원합니다.
원수 같은 니느웨까지 사랑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이 구원과 회개를 주시려고 요나를 보내신 니느웨는 고대 아시리아의 수도로, 주변국과 이스라엘을 괴롭힌 원수 같은 족속이었습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에서 하나님이 사랑하신 세상이 바로 이런 니느웨와 같은 세상입니다. 니느웨를 사랑하신다면 하나님의 사랑에서 예외가 될 사람은 없으며, 우리는 거기서 출발해야 합니다. 요나가 가지 않은 것은 동족을 짓밟은 민족을 사랑할 수 없었기 때문인데, 이는 우리 모두의 마음입니다. 예수님을 통한 사랑을 경험하지 못했다면 우리도 일본을 향한 러브소나타 같은 사역을 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알기 때문에 더 무서운 불순종 (1-3절)
요나는 본래 불순종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열왕기하에 따르면 여로보암 2세 때 승리를 예언한 예언자였습니다. 그러나 미워하는 대상에게 구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일은 달랐습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뜻을 몰라서가 아니라 너무 잘 알았기 때문에, 말씀이 전해지면 하나님이 놀라운 일을 행하실 것을 알았기 때문에 가지 않았습니다. 뜻을 아는 자의 불순종이 더 무서우며, 신앙의 연조가 깊을수록 그 무게가 다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태풍과 큰 물고기로 요나를 끝까지 추적하셨습니다.
같은 단어로 대조되는 하나님과 요나의 마음
4장 1절의 '매우 싫어하고'는 직역하면 '큰 악이었다'이며, 2절에서 하나님이 니느웨에 내리지 않으신 '재앙'도 같은 히브리어입니다. 회개하는 자에게 재앙을 거두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요나는 악하게 여겼습니다. 6절에서 박넝쿨이 시들어 요나가 불쾌해한 것도 같은 단어입니다. 요나는 3일 길 성을 하루만 다니며 건성으로 외치고 뒷산에서 망하는 것을 구경하려 했지만, 도성 전체에 회개가 일어났습니다. 요나가 붙든 것은 하나님 나라가 아니라 자기 자신과 민족이라는 우상이었습니다. 악한 이방인은 돌아오고 부름받은 요나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아이러니한 역전은 교회에서도 일어납니다. 오래 믿은 이가 잃어버린 영혼을 향한 마음을 잃고, 예산이 부족하면 선교비부터 끊기도 합니다.
내가 아끼지 않을 수 있겠느냐
하나님은 분노하는 요나를 처벌하지 않고 세 번 질문하며 가르치십니다. 화내는 것이 옳으냐, 박넝쿨 때문에 화내는 것이 옳으냐, 그리고 10-11절의 질문입니다. 하룻밤에 났다 죽은 넝쿨 하나를 아끼는 요나의 마음과, 좌우를 분간 못 하는 12만 명과 가축이 있는 니느웨를 아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대조해 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분노가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도 화를 잘 냅니다. 우리가 시간과 물질을 구별해 아웃리치를 가는 이유도 하나님이 아끼시는 영혼을 우리도 아껴야 하기 때문입니다.
요나 같은 우리를 보내시는 이유
우리가 하나님을 도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요나를 위해 요나를 보내셨듯, 저와 여러분을 위해 아웃리치를 인도하십니다. 가고 싶지 않은 사람을 큰 물고기까지 동원해 보내시는 것은 그 마음을 변화시키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마지 못해 간 사람도 하나님이 이 마음을 가르치려 가라 하셨음을 깨닫는다면 아웃리치의 목적은 이루어진 것입니다. 우리의 짧고 미약한 섬김도 선교사님들을 격려하고 지원하며 그 땅의 영혼에게 하나님의 일이 흘러가는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잃어버린 영혼이 돌아오는 기쁨을 우리도 맛보게 하시려고 요나 같은 우리를 보내십니다.
삶에 적용하기
- 머리로 아는 하나님의 뜻을 마음으로 행하는 30cm의 여행을 시작합시다.
- 원수처럼 느껴지는 사람까지 하나님이 사랑하심을 기억하고 그 마음을 품읍시다.
- 하나님의 뜻을 알면서도 불순종하고 있는 것은 없는지 돌아봅시다.
- 아웃리치를 하나님을 돕는 일이 아니라 내 마음이 변화되는 시간으로 여기며 나아갑시다.
- 하나님이 아끼시는 영혼을 아끼는 마음으로 선교와 선교사님을 계속 후원하고 격려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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