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기다림의 이유 (행 2:1~4)
마가의 다락방에 임한 성령님은 바람과 불과 언어로 오셨습니다. 사소한 오늘의 준비를 쓰시고, 실패와 두려움을 태우시며, 우리의 말을 바꾸어 하나님의 사람답게 하십니다.
성령님이 쓰신 세 가지 상징
기업에는 정체성을 담은 로고가 있습니다. 아마존 로고의 화살표는 A에서 Z까지 모든 것을 구할 수 있다는 뜻과 웃는 입 모양을 담았고, 페덱스 로고의 화살표는 신속하고 정확한 배달을 뜻합니다. 로고의 어원은 말씀 또는 진리로 번역되는 로고스입니다. 성령님도 마가의 다락방에 임하실 때 바람, 불, 방언으로 상징되는 언어라는 세 가지 상징을 쓰셨습니다. 성령님이 왜 이 세 가지를 택하셨는지 깨닫고 그것이 우리 삶에 이루어지기를 구합니다.
성령의 바람은 준비된 작은 재료를 쓰십니다 (2절)
창세기 2장 7절에서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불어넣으시자 흙이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 생기는 사도행전에서 바람으로 번역된 단어와 사실상 같은 단어입니다. 흙과 제자는 연약하고 부족하다는 점이 같았고, 하나님의 호흡이 닿자 흙은 사람이, 제자들은 성령의 사도들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바람이 있어도 닿을 재료가 없으면 성령이 원하시는 일이 자유롭게 일어나기 어렵습니다. 성령님은 무능하셔서가 아니라, 헌신하려는 연약한 사람의 준비를 무시하지 않으시기에 작은 것이라도 준비된 사람을 쓰기 원하십니다.
베드로가 외워 둔 말씀에 성령이 임하셨습니다
방언이 터지자 갑작스럽게 해설해야 하는 상황에서 베드로는 요엘서와 시편 등 바리새인들도 암송하지 않던 구절을 인용해 완벽하게 풀어냈습니다. 성령이 모르던 구절을 갑자기 외우게 하신 것이 아니라, 베드로가 미리 외워 둔 말씀에 성령이 임하셨습니다. 신약 시대 성경은 지금 돈으로 4억 원이 넘을 만큼 비쌌기에, 베드로는 회당에서 랍비가 노래처럼 읊는 말씀을 따라 하며 순수하게 은혜받아 외웠습니다. 여름성경학교에서 뜻도 모르고 외운 요한복음 3장 16절이 훗날 이해되듯, 말씀을 담은 때와 쓰이는 때 사이에는 긴 시간이 있을 수 있습니다. 성령님은 어부를 그도 모르는 사이에 시대의 설교자로 준비시키셨습니다.
내 자리의 사소한 하루를 사랑하십시오
하나님 나라 백성의 첫 원리는 '하나님 앞에서'라는 뜻의 코람데오입니다. 다윗이 양을 지키며 돌팔매를 돌릴 때도, 요셉이 보디발의 집에서 억눌린 종살이를 하며 실무를 익힐 때도 하나님이 보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이 준비시키는 일은 하기 싫은 사소한 일일 가능성이 큽니다. 작은 일에 충성된 자가 큰일에 합당합니다. 이번 생은 망했다거나 복사나 하려고 공부했느냐며 자기 하루를 초라하게 여기는 태도를 버려야 합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자질이 사람을 만들며, 비전은 하나님의 사람의 준비가 하나님의 때를 만나는 것입니다.
성령의 불은 실패와 두려움을 태우십니다 (3절)
히브리서 12장 29절은 하나님을 소멸하는 불이라 합니다. 예수님은 사도행전 1장 4절에서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라 하셨는데, 그곳은 제자들이 예수님을 부인하고 달아난 실패의 자리였습니다. 마태복음 17장의 성전세를 보면 베드로를 뺀 열한 제자는 10대에서 20대였고, 대제사장의 친위대와 로마 군병과 빌라도의 공권력 앞에서 큰 두려움을 겪었습니다. 성령님은 과거의 실패감과 내일의 두려움을 직면하게 하셨습니다. 병 고침과 귀신 쫓음은 복음서에서도 제자들이 했으니, 달라진 것은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는 담대함이었습니다. 불은 각 사람 위에 하나씩 임했으니 기도가 부족한 사람에게도 임합니다. 성령님을 믿지 않는 것보다 제한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성령의 언어는 우리의 말과 인격을 바꿉니다 (4절)
말은 영적입니다. 하나님은 말로 세상을 창조하셨고, 사탄도 하와에게 말을 거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도 더러운 그릇에 담으면 먹을 수 없듯, 바른 말도 오염되어 있으면 성령님이 쓰시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정중하고 정확하고 정직한 말을 하고, 악플과 저격, 후회할 익명 계정은 정리해야 합니다. 불의에 침묵하라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인격을 함부로 건드리거나 저주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말한 뒤 기도가 쉽게 되면 잘 가는 것이고, 마음이 불편하면 고쳐야 합니다.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말할 때 인격이 바뀌고 서로 선한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삶에 적용하기
- 내게 주어진 사소한 일과 오늘 하루를 사랑하고 하나님 앞에서 최선을 다합시다.
- 말씀을 마음에 담아 두고 성령님이 쓰실 때를 준비합시다.
- 과거의 실패와 죄책감, 내일에 대한 두려움을 성령의 불로 태워 달라고 기도합시다.
- 나는 예외라고 여기지 말고 성령님을 제한하지 않은 채 초청합시다.
- 악플과 욕설, 후회할 익명 계정을 정리하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축복과 격려의 말을 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예배 전체를 받아쓴 원문입니다. 문장을 누르면 그 장면부터 재생합니다. 자동으로 받아쓴 원문이라 틀린 글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원문을 불러오는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