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구영신 40일 새벽기도회 18일차 - 상한 감정을 치유하시는 은혜(고전 15:9~10)

2014.01.07이재훈고린도전서 15:9~10

사도바울이 고백한 하나님의 은혜는 죄책감, 열등감, 완전주의라는 상한 감정에서 우리를 자유롭게 합니다. 머리의 지식이 감정과 마음 깊은 곳까지 내려갈 때 우리는 과거의 허물과 현재의 나를 은혜로 받아들이고 치유받게 됩니다.

과거의 허물은 인정하되 죄책감에 묶이지 마십시오 (9절)

사도바울은 자신을 하나님의 교회를 핍박했던 사람이라고 고백합니다. 사람들은 그의 과거를 들추어 그를 끌어내리려 했고, 그 수치심은 어떤 고난보다도 그를 괴롭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과거를 있는 그대로 인정함으로써 잘못된 죄책감에서 치유받았습니다. 수치심에는 자라면서 누구나 겪는 생물학적 수치심, 죄인으로서 건강하게 받아들여야 할 성경적 수치심, 그리고 우리를 속박하는 잘못된 죄책감이 있습니다. 어린 시절 가정에서 용납받지 못한 사람은 필요 없는 죄책감을 평생 안고 살아갑니다. 하나님은 그 모든 허물을 리사이클링하셔서 은혜를 간증하는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열등감을 넘어 하나님이 부르신 나를 봅시다

사도바울은 자신을 사도라 불릴 자격이 없는 가장 작은 자라고 고백합니다. 이 고백은 열등감이 아니라 은혜를 체험한 겸손에서 나온 것입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서 다섯 번이나 변명하며 거절했고, 그 뒤에는 깊은 열등감이 있었습니다. 열등감은 나만 옳다고 여기며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귀하게 여기시는지 듣지 않는 교만이자 믿음의 실패입니다. 우리는 나는 누구인가를 묻기보다 나는 누구에게 속한 인생인가를 물어야 합니다.

수고의 많음이 아니라 은혜가 나의 가치입니다 (10절)

사도바울은 누구보다 많이 수고했다고 고백하면서도, 그 수고가 자신의 가치를 높여준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더 많이 수고해서 인정받으려는 마음은 상한 감정이며, 그 수고는 결국 갈등과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순서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가치 있게 보시기 때문에 수고할 때 그 수고는 상처가 되지 않습니다. 종은 가치를 인정받으려고 일하지만, 자녀는 이미 가치를 인정받았기 때문에 일합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나의 나댄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은혜로 나를 세울 때 상처는 치유의 통로가 됩니다

십자가는 우리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려 줍니다. 동시에 우리 안에 버려야 할 옛사람이 있다는 것도 보여 줍니다. 자기 부인은 자신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가치 있게 여기심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옛 감정에 얽매이지 않는 것입니다. 두려움, 불안, 미움 같은 감정까지 하나님의 은혜로 씻겨 내려갈 때 치유가 시작됩니다. 은혜로 나를 바라보고 인생을 세워 갈 때 우리는 상처 입은 인생에 머무르지 않고, 다른 영혼을 치유하는 인생으로 회복됩니다.

삶에 적용하기

  • 과거의 허물은 있는 그대로 인정하되, 나를 묶고 있는 잘못된 죄책감은 내려놓읍시다.
  • 나는 누구인가를 묻기보다 나는 누구에게 속한 인생인지 돌아봅시다.
  • 나는 하나님의 자녀이며 내 기도를 하나님이 소중하게 들으신다는 고백을 마음으로 받아들입시다.
  • 더 많이 수고해서 인정받으려는 마음은 없는지 점검하고, 자녀의 마음으로 일합시다.
  • 나의 나댄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라고 고백하며 상한 감정을 하나님께 내어놓읍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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