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을 살라! (눅 24:25~35)

2015.04.05이재훈누가복음 24:25~35

부활은 절기에 기념하고 지나가는 사건이 아니라, 날마다의 삶 속에서 살아내야 할 현실입니다. 눈이 가려져 있던 엠마오 제자들에게 예수님이 찾아오셨듯, 우리의 세계관이 닫혀 있어도 주님은 곁에서 동행하십니다.

부활은 날마다 살아내야 할 현실입니다

부활절은 때가 되면 지키고 끝내는 절기가 아니라 우리가 매일의 삶에서 살아가야 할 현실입니다. 부활의 역사성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문제는 그것이 우리 삶의 중심과 믿음의 중심이 되지 못한다는 데 있습니다. 부활은 예수님만의 사건이 아니라 우리의 부활이며, 지금 이 시간 우리의 일상에서 체험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부활 이후 예루살렘에서 제자들을 만나셨고, 그 가운데는 막달라 마리아, 의심 많은 도마,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베드로도 있었습니다. 주님은 사연이 있는 이들을 개인적으로 만나셔서 회복시키셨습니다.

평범한 제자들에게 찾아와 함께 걸어 주신 주님 (25-35절)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는 열두 제자가 아니었고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평범한 제자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약 11km, 두세 시간 걸리는 그 길을 함께 걸으시며 대화하고 설명하시고 때로는 책망하시며 함께 식사하셨습니다. 잠깐 나타나셔도 되었을 텐데 오랜 시간 동행하신 것은 예수님의 자상하심과 인내, 따뜻하심을 보여줍니다. 주님은 사람의 상태와 문제에 따라 잠깐 나타나기도 하시고 오래 동행하기도 하셨습니다.

눈이 가려져 알아보지 못한 제자들 (16절)

두 제자는 몇 시간을 함께 걸었어도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예루살렘에서 일어난 일을 이야기하며 절망하고 슬퍼하고 있었습니다. 빈 무덤이라는 증거가 있었지만 그것을 부활과 연결하지 못했습니다. 그 원인은 그들의 세계관에 있었습니다. 죽은 자의 부활이 있을 수 없다는 세계관이 눈을 가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공기가 눈에 보이지 않아도 존재하듯, 육신의 눈에 보이지 않아도 살아 계신 하나님과 부활하신 예수님은 지금도 우리 곁에 계십니다.

금요일에 멈추지 않고 주일을 바라봅시다

금요일의 절망 속에서도 주일은 오고 있다는 시가 소개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고 무덤에 묻히셨을 때 사람들은 모든 것이 끝났다고 여겼지만, 그것은 단지 금요일일 뿐이었습니다. 초대교회는 안식일을 주일로 바꾸어 부활의 아침을 기념했습니다. 우리가 금요일의 고통과 죽음의 권세 속에 멈춰 사는 인생이 아니라, 주일이 온 인생을 살기를 바랍니다.

눈을 열어 주신 십자가와 성경, 그리고 식사 자리 (25-27,30-31절)

예수님은 먼저 왜 그리스도가 고난을 겪어야 했는지를 깨닫게 하셨습니다. 십자가가 없는 부활은 없으며, 십자가의 죽으심이 곧 부활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또 모세와 모든 예언자로부터 시작해 성경 전체가 자신을 증거한다고 풀어 주셨고, 제자들의 마음이 뜨거워졌습니다. 마지막으로 함께 식사하며 떡을 떼어 나누실 때 그들의 눈이 열려 예수님을 알아보았습니다. 눈이 열리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니 조급해하지 말고, 말씀을 전하고 사랑을 베풀며 믿지 않는 영혼의 여정을 함께 걸어야 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매일의 평범한 일상 속에서 부활의 능력을 체험하며 살아갑시다.
  • 십자가의 죽으심이 우리를 위한 것임을 깊이 묵상하며 부활의 복음을 붙잡읍시다.
  • 성경 전체가 예수님을 증거함을 기억하며 말씀을 가까이합시다.
  • 눈이 가려져 주님을 보지 못하는 이웃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의 인생 길을 함께 걸어갑시다.
  • 금요일의 절망에 멈추지 않고 주일을 바라보는 믿음으로 살아갑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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