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안에서 선택 받은 교회 (엡 1:1-6)

2013.04.07이재훈에베소서 1:1-6

하나님은 세상이 창조되기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셨고, 그 선택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양자로 삼으시며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선택의 은혜에 감사하며 열방에 그 영광을 드러내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보이지 않는 교회를 추구할 때 건강해집니다

신앙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시험은 교회 안에서 당하는 시험입니다. 그럼에도 우리가 교회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교회가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의 존재를 보여주는 유일한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세이스루이스는 교회가 바다처럼 깊은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바다처럼 깊은 교회는 보이지 않으시는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맺고 있는 교회입니다. 보이는 교회의 문제도 보이지 않는 교회를 추구할 때 깨끗해지고 건강해집니다. 그래서 에베소서는 하나님이 원하시고 성령님이 운행하시는 교회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에베소서에는 교회 문제가 언급되지 않지만 문제가 없어서가 아닙니다

바울의 다른 서신들과 신약의 여러 교회들은 다양한 문제를 드러냅니다. 그런데 에베소서에는 교회 문제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습니다. 그것은 에베소 교회에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 아닙니다. 에베소 교회의 문제는 디모데전서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헛된 가르침과 족보에 집착하는 모습, 말다툼과 사소한 시비가 그 내용입니다. 나타난 문제를 붙드는 것도 필요하지만, 교회의 본질과 하나님의 계획을 먼저 깨닫는 것이 교회를 회복하는 지름길입니다. 에베소서는 교회의 뿌리가 이 땅이 아니라 하늘에 있음을 가르쳐 줍니다.

갇혀 있어도 자유로운 영혼이 은혜와 평강을 나눕니다 (1-2절)

바울은 옥에 갇혀 있었지만 편지를 자신의 처지를 호소하는 말로 시작하지 않고, 성도들을 향해 은혜와 평강을 빌었습니다. 그는 몸은 갇혀 있어도 영혼은 자유했고, 그 이전보다 더 큰 은혜와 평강을 누리며 그것을 성도들과 나누었습니다.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이 남한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소식처럼, 더 어려운 자리에 있는 이들이 오히려 은혜와 평강을 나눌 수 있습니다. 바울은 자신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하지 않았습니다.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찬양으로 올려드립니다 (3-4절)

1장 3절부터 14절까지는 헬라 원문에서 한 문장으로 된 신약에서 가장 압축된 구절입니다. 이 문장은 찬양합니다로 시작하며, 바울은 하나님께 복을 올려드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주시는 분이시고, 우리는 그 복을 인정하고 감사하며 찬양할 때 하나님께 복을 드리게 됩니다. 이 문장은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찬미로 끝납니다. 찬양으로 시작해서 찬미로 끝나는 것입니다. 그 첫 번째 복이 바로 선택입니다.

선택은 과거를 돌아보는 신앙의 고백입니다 (4절)

하나님은 세상이 창조되기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선택은 미래를 내다보며 누가 선택받았는지 판단하는 기준이 아니라, 구원받은 자가 그리스도 안에서 과거를 돌아볼 때 깨닫게 되는 신앙의 고백입니다. 선택은 나의 선행이나 조건 때문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또한 선택은 우리를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선택을 받은 사람은 죄를 거부하고 거룩을 선택할 능력을 부여받습니다. 선택받은 자가 되었는지 고민하는 것 자체가 거룩을 선택하는 신앙의 출발입니다.

하나님의 양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5절)

하나님은 그분의 기뻐하시는 뜻을 따라 우리를 예정하셔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양자가 되게 하셨습니다. 유일한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이시고, 우리 모두는 양자입니다. 로마 시대에는 친자와 양자가 법적으로 동일한 권한과 축복을 누렸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양자가 된다는 것은 하늘의 모든 신령한 복을 받는 통로가 되는 것입니다. 복을 구하기보다 하나님의 양자 됨을 깊이 묵상하십시오. 그 안에 복이 다 들어 있습니다.

선택의 목적은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는 것입니다 (6절)

하나님은 거저 주시는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게 하시려고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이것이 선택의 선교적 목적입니다. 이스라엘을 택하신 것도 열방의 복의 근원이 되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선택의 목적을 모르면 선택 교리는 잔인한 교리가 되고 맙니다. 그러나 선택의 목적을 알면 하나님의 선택은 닫힌 선택이 아니라 열린 선택이 됩니다. 복음을 듣고 영접하는 자마다 하나님의 선택 가운데 들어올 수 있습니다. 우리가 열방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할 때 그곳에서도 선교가 일어나고 선택의 축복이 임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하나님께서 창세 전에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선택하셨음을 감사하며 살아갑시다.
  • 선택받은 자로서 죄를 거부하고 거룩한 삶을 선택하는 신앙을 붙듭시다.
  • 하나님의 양자 된 은혜를 깊이 묵상하며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누립시다.
  • 보이는 교회보다 보이지 않는 교회를 추구하며 교회의 본질을 회복합시다.
  • 하나님의 은혜의 영광을 찬미하는 삶으로 이웃과 열방에 복음을 전하는 선교의 통로가 되기를 힘씁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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