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밖으로 나아가라! (히 13:10~13)

2026.05.31박종길히브리서 13:10~13

우리에게는 누구든 나아갈 수 있는 십자가의 제단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성문 밖 골고다에서 죽으셨으니, 우리도 치욕을 지고 화려한 예루살렘이 아니라 영문 밖 주님께 나아갑시다.

핍박 속에서 믿음을 지키라는 히브리서

히브리서는 재림이 늦어지고 유대교의 핍박과 로마의 박해가 강해져 배교하는 사람이 늘던 때, 이단까지 난립하던 상황에서 쓰였습니다. 메시지는 단순합니다. 고난과 환란이 있어도 예수님과 십자가를 바라보며 신앙을 지키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천사보다, 모세보다, 레위 계통 대제사장보다 뛰어나시고 여호수아가 주지 못한 참 안식을 주십니다. 11장의 믿음의 조상들도 고난을 기쁘게 받으며 믿음을 지켰습니다. 13장은 편지의 결론으로, 변하지 않고 넘어지지 않으시는 예수님을 주목하라는 마지막 권면입니다.

우리에게는 누구든 나아갈 십자가의 제단이 있습니다 (10절)

"우리에게는 한 제단이 있는데 장막에서 섬기는 사람들은 거기서 먹을 권한이 없다"고 합니다. 이 제단은 대부분 성서학자들이 예수님의 십자가로 봅니다. 예수님이 대제사장이시면서 스스로 속죄 제물이 되신 곳이기 때문입니다. 속죄제에는 제사장의 몫이 없었으므로, 십자가 앞에는 중간에 설 사람이 없고 누구도 그 길을 막을 수 없습니다. 히브리서 9장 12절은 예수님이 염소와 송아지의 피가 아닌 자신의 피로 영원한 구속을 이루셨다고 하고, 마태복음 27장에서는 성소의 휘장이 위에서부터 찢어졌습니다. 10장 19-20절대로 우리는 예수님의 피로 지성소에 담대히 들어갑니다. 힘들고 불안하고 절망스러울 때 십자가로 나아갑시다. 신앙은 예수님과 십자가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화려한 예루살렘 밖에서 죽으셨습니다 (11-12절)

속죄제의 짐승은 피만 지성소에 들어가고 몸은 진영 밖에서 불태워졌습니다. 그와 같이 예수님도 자기 피로 백성을 거룩하게 하시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당하셨습니다. 누가복음 21장 5-6절에서 사람들이 성전의 아름다움에 감탄할 때, 예수님은 돌 하나도 남지 않고 무너질 날이 온다고 하셨습니다. 인도 아그라의 타지마할처럼 세상은 큰 건물과 화려함에 감탄하고, 사람들은 건물과 네온사인, 출세와 직장이 있는 도시로 몰립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계시지 않으면 거기에는 구원이 없습니다. 예루살렘에는 성공과 편리함이 있었지만 예수님은 돌아가지 않고 해골의 곳 골고다로 가셨습니다. 우리가 찾을 곳은 예루살렘이 아니라 예수님이 계신 영문 밖입니다.

치욕을 지고 영문 밖으로 나아갑시다 (13절)

"그러므로 우리도 그분의 치욕을 짊어지고 진영 밖으로 그분에게 나아갑시다."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영문 밖에서 죽으심으로 사랑을 확증하시고 새로운 길과 구원을 열어 놓으셨으니, 우리도 그분이 지신 치욕을 지고 나아가자는 분명한 메시지입니다. 영문 밖에는 고난과 십자가뿐일지라도 거기에 구원과 은혜와 사랑과 생명이 있고 예수님이 계십니다. 설교자가 청년부를 맡았을 때 안정된 직장과 지위를 내려놓고 선교사로 떠난 지체들이 있었고, 술 마시지 않는다고 상사에게 핍박받으면서도 신앙을 지키고 그 상사의 장례를 끝까지 섬긴 청년도 있었습니다. 모세처럼 화려함과 인기와 쾌락의 예루살렘을 떠나 주님과 함께 고난받는 길을 택합시다. 그것은 세상이 주지 못하는 기쁨입니다.

뒤로 물러서지 않고 믿음으로 나아갑니다

히브리서 10장 39절은 우리가 뒤로 물러나 멸망에 이를 사람이 아니라 믿음으로 생명을 얻을 사람이라고 합니다. 바로 다음 11장 1절부터 믿음의 선진들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그들은 세상에 안주하지 않고 예루살렘에 머물지 않고 본향을 향해 십자가로 나아갔습니다. 설교자는 1996년 중국에서 선교사로 있던 1997년 IMF 때 모든 지원이 끊겨 앞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때 테이프의 찬양 사이에서 청년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외치는 소리를 듣고 이 말씀이 떠올라 울며 시를 썼습니다. 그 시는 누가 우리를 구원하고 눈물을 닦아 줄 수 있느냐고 묻고, 바로 예수 그리스도 당신이라고 답합니다. 우리에게는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십자가의 제단이 있고, 예수님이 거기 계시니 우리도 영문 밖으로 나아갑시다.

삶에 적용하기

  • 힘들고 불안하고 절망스러울 때 중간에 누구를 세우지 말고 십자가 앞으로 나아갑시다.
  • 문제와 중요한 선택 앞에서 다른 곳을 헤매지 말고 예수님과 십자가를 바라봅시다.
  • 화려함과 인기와 쾌락이 있는 예루살렘이 아니라 예수님이 계신 곳, 예수님이 부르신 곳으로 나아갑시다.
  • 예수님을 위한 고난과 치욕을 두려워하지 말고 그 치욕을 지고 영문 밖으로 나아갑시다.
  • 뜻대로 되지 않을 때에도 뒤로 물러나 포기하거나 절망하지 말고 믿음으로 끝까지 나아갑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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