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을 창조적으로 끌어안기 (행 6:1~7)

2015.11.29이재훈사도행전 6:1~7

초대교회도 갈등이 없지 않았지만 사도들은 갈등을 그냥 덮지도 키우지도 않고, 기도와 말씀으로 우선순위를 세우고 성령 충만한 사람을 세워 창조적으로 끌어안았습니다. 교회는 그런 다름을 품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갈등은 성령 충만 이후에도 찾아온다

사도행전의 초대교회도 아무 문제가 없는 천국이 아니었습니다. 성령 충만을 한 번 경험했다고 해서 그 상태가 자동으로 계속되지는 않습니다. 성령님의 임재 가운데 거하려는 순종과 훈련이 있어야 합니다. 사도행전은 성도들이 재물을 나누고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루었지만, 그들 역시 죄인이었고 사탄은 그 공동체를 공격했다고 보여줍니다. 규모가 작다고 갈등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규모가 작거나 크거나 같은 갈등은 언제나 존재합니다.

행정의 누락이 영적 상처가 될 수 있습니다 (1절)

초대교회 안에서 구제 음식을 나누는 과정에서 과부들이 빠지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단어는 누군가의 의도보다는 행정적인 실수가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돌봄을 받아야 할 사람이 빠지면 그것은 영적인 문제가 되고, 공동체 안의 불평과 갈등으로 번질 수 있습니다. 설교자는 온누리교회에서 조직표에 이름이 빠진 일을 예로 들며, 의도가 없는 실수라도 상처받은 사람은 교회가 자신을 버렸다고 느낄 수 있음을 나눕니다.

언어와 문화의 차이가 긴장을 만듭니다 (1절)

6장 1절에서 그리스파 유대인들이 히브리파 유대인들에 대해 불평했습니다. 이 명칭은 교회 안에 실제로 두 파가 있었다는 뜻이 아니라, 디아스포라로 흩어져 살며 히브리어를 잃고 헬라어와 헬라 문화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두 그룹은 예루살렘 공동체 안에서 함께 공존했습니다. 누락된 사람들이 바로 그리스파 유대인 과부들이었기에, 이 문제는 행정적 문제이면서 동시에 문화적 긴장의 문제였습니다. 이런 긴장을 아무 일 없듯 넘기는 것도, 크게 키우는 것도 모두 문제입니다.

사도들은 우선순위를 다시 세웠습니다 (2-4절)

사도들은 구제 일을 더 챙기는 쪽으로 결정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음식을 나누는 일 때문에 말씀을 가르치고 기도하는 사역을 소홀히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하며, 기도와 말씀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했습니다. 구제를 가볍게 여긴 것이 아니라, 영적 공동체의 생명은 기도와 말씀에서 나오기 때문에 그 근본을 세워야 더 큰 문제를 막을 수 있다고 본 것입니다. 교회는 세상 조직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공동체이므로, 영적 우선순위가 바로 서야 모든 봉사와 사역도 올바른 방향으로 행할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사람을 세워 함께 나눕니다 (3절, 5절)

사도들은 명령하지 않고 제안했고, 공동체는 그 제안을 기쁘게 받아들였습니다.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다고 알려진 일곱 사람을 세워 이 일을 맡겼는데, 이것이 집사직의 시작이었습니다. 이들은 스스로 성령 충만하다고 평가받은 사람이 아니라 공동체가 이미 그렇게 인정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또한 성령 충만은 지혜와 믿음이 함께 균형을 이루는 것이며,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면 안 됩니다. 갈등의 해결책은 결국 사람이며, 제도보다 사람을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름을 품은 지도자 세움이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듭니다 (5절)

새로 세워진 일곱 사람의 이름은 모두 헬라식 이름이었고, 그리스파 유대인 쪽에서 담당자를 세웠습니다. 안디옥 출신으로 개종한 니골라도 그 가운데 있었는데, 이는 초대교회가 문화적 편견을 내려놓고 다문화 공동체를 이루려 했음을 보여줍니다. 히브리파의 기준만으로 대상을 정하면 누락될 수밖에 없었기에, 그리스파 쪽 기준도 함께 담길 수 있도록 배려한 것입니다. 이 결정의 결과로 하나님의 말씀이 널리 퍼졌고, 제자의 수가 많이 늘었으며, 많은 제사장도 믿음에 순종하게 되었습니다(7절).

교회는 긴장을 창조적으로 끌어안아야 합니다

사람이 있는 곳에는 긴장과 갈등이 있을 수밖에 없으므로, 그것을 피하거나 부인하지 않아야 합니다. 긴장을 창조적으로 바꿀 때 더 아름다운 공동체가 됩니다. 세상은 정치, 지역, 학연, 여러 파로 갈등 속에 있지만, 교회는 문화와 이념과 정치의 차이를 뛰어넘는 창조적 공동체가 되어 그것을 세상에 보여주어야 합니다. 온누리교회도 지금까지 잘해왔지만, 더욱 긴장을 창조적으로 끌어안고 해결해 가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삶에 적용하기

  • 서로의 다름을 받아들이고 긴장을 피하지 않고 창조적으로 끌어안읍시다.
  • 기도와 말씀으로 영적 우선순위를 바로 세우기를 힘씁시다.
  • 공동체 안에서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빠지지 않도록 살펴봅시다.
  • 성령 충만은 스스로 주장하지 않고 공동체가 인정하는 삶으로 살아갑시다.
  • 세상의 정치, 지역, 학연의 벽을 넘는 다문화 공동체가 되도록 힘씁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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