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양재 수요예배 7월 29일
기도는 내 방식대로의 응답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서 마음과 생각을 지키며 그분이 일하시기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는 방식으로 응답하십니다.
응답은 100% 이루어지되 하나님의 방식으로
우리는 내 방식대로 응답되면 예스, 안 되면 노, 지체되면 웨이트라고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기도한 대로 받는 것이 해가 될 수도 있고, 거절당한 것이 오히려 잘된 일일 수도 있습니다. 응답이 더딘 것은 지혜로우신 하나님의 방법으로 진행되기 때문일 수 있습니다. 기도의 응답은 100% 이루어지지만 우리가 원하는 방향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생각과 방식을 초월해 일하신다는 것을 인정하려면 믿음이 필요합니다.
자초지종을 아뢰면 주께서 들으십니다 (6-7절)
저는 이 본문을 '그러면 하나님의 평강이 너희 문제를 다 해결해 주실 것이다'로 읽고 싶었지만, 본문은 마음과 생각을 지키신다고만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모르셔서가 아니라, 자초지종을 아뢸 때 우리가 사실을 명확히 다시 인식하기 때문에 모든 일을 아뢰라고 하신 것입니다. 감정에 치우친 기도가 차분해지고, 내 간구가 이기적이었음을 깨닫기도 합니다. 상담에서 내담자가 말을 쏟아내고 홀가분해져 돌아가는 경청의 힘처럼, 전능하신 하나님은 다 들으십니다. 주께서 들으셨다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응답입니다.
기도는 하나님 앞에서 기다리는 것입니다
경험상 하나님은 빠르게 응답하셔서 나중에 잘못이었음을 깨닫게 하기도 하고, 거절로 큰일을 막아 주시기도 하며, 기다릴 때 생각 이상의 복을 주시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기도는 기다리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마음이 급하면 형식적으로 기도하고 내 뜻대로 하다가 사고를 치게 됩니다. 기다림에는 세 가지 전제가 있습니다. 첫째, 모든 지각에 뛰어나신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둘째, 평안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지체되어도 두렵지 않고 하나님의 음성을 더 잘 듣게 됩니다.
마음은 내가 아니라 내가 다스릴 대상입니다
셋째, 주님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심으로 뜻을 이루십니다. 기도는 하나님과 동역하는 것이며, 하나님이 먼저 일하시고 우리에게 기도하는 마음을 주십니다. 신경외과 의사 와일더 펜필드는 마음을 프로그래머, 뇌를 컴퓨터에 비유하며 뇌와 마음이 별개라고 보았고, 칼 포퍼와 존 에클레스도 「자아와 그 뇌」에서 정신이 뇌의 부산물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마음을 나와 동일시하면 그 생각과 감정의 노예가 되므로, 마음은 내가 관찰하고 다스릴 대상입니다. 마음에는 악령이나 자아가 아니라 성령님이 계시도록 노력하고, 예수님이 지키셔야 합니다. 잠언 4:23은 마음을 지키라고 합니다.
생각의 잡초를 뽑고 에고를 십자가에 못 박습니다
예수님은 누가복음 8장에서 마음을 밭에 비유하셨습니다. 어떤 생각의 씨앗이 떨어지느냐에 따라 성령의 열매 또는 악의 열매를 맺으므로, 농부가 잡초를 뽑듯 매일 아침 기도하며 악한 생각을 뽑아야 합니다. 데카르트의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는 계몽주의와 인간소외, 불안, 관계파괴를 낳았고 사르트르는 절규했습니다. 생각은 내가 아니므로 객체화해야 합니다. 에고는 타락 이후 스스로 만든 거짓 자아로 악한 생각을 먹고 자랍니다. 갈라디아서 2:20처럼 예수님을 모시고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며 에고를 굶겨 죽일 때 성령의 열매가 나타납니다.
가만히 손을 들면 하나님이 싸우십니다
진짜 기도는 염려하지 않고 전능하신 주님께 모든 것을 아뢰며 예수 안에서 마음과 생각을 지키고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보는 것입니다. 시편 46:10은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라고 하십니다. 기도는 아무것도 안 하는 것 같지만 하나님이 일하실 환경을 만드는 일입니다. 출애굽기 17장에서 모세가 손을 들면 이스라엘이 이기고 내리면 아말렉이 이겼고, 아론과 훌이 손을 받쳤습니다. 손을 든다는 것은 주님을 응원하고 찬양하며 계속 일하시기를 구하는 기도입니다. 영적 전쟁은 기도로 싸우며 하나님이 직접 승리하십니다.
삶에 적용하기
- 내 방식대로의 응답을 고집하지 말고 하나님의 방식으로 일하신다는 믿음으로 기도합시다
- 기도할 때 자초지종과 감정을 하나님께 모두 아뢰고, 주께서 들으셨다는 확신으로 평안을 누립시다
- 조급해하지 말고 하나님 앞에서 기다리며 그분이 일하시는 것을 지켜봅시다
- 매일 아침 기도하며 악한 생각을 뽑아내고 예수님을 마음의 중심에 모셔 에고를 십자가에 못 박읍시다
- 모세처럼 손을 내리지 않고 기도를 계속하여 영적 전쟁에서 승리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예배 전체를 받아쓴 원문입니다. 문장을 누르면 그 장면부터 재생합니다. 자동으로 받아쓴 원문이라 틀린 글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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