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예배영상] 심판 너머에 계신 구원자 하나님 (창 7:13~16, 8:15~19)
하나님은 심판만 하시는 분도, 은혜만 주시는 분도 아닙니다. 심판 너머의 구원자 하나님을 신뢰하며 삼위일체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으로 삽시다.
심판만, 사랑만 보는 치우친 하나님 이해
1993년 신학대학원에서 소개받은 책 『Your God is Too Small』은 하나님을 마음속 경찰, 곧 감시하고 벌주는 분으로 보는 모습을 첫째로 꼽습니다. 둘째는 어린 시절의 아버지처럼 무조건 받아주기만 하는 분으로 보는 모습입니다. 심판과 책망만 하시는 하나님도, 구원과 은혜만 주시는 하나님도 잘못된 모습이어서 버려야 합니다. 두 면을 다 알면서도 내가 받기 편한 대로 하나님을 이해하며 살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아의 시대도 그랬습니다.
심판의 메시지 속에서 방주를 지은 노아
에녹에게는 심판과 책망의 메시지가 주어졌고, 그 메시지는 무드셀라와 라멕을 거쳐 노아에게 이어졌습니다. 무드셀라가 969년을 사는 동안 사람들의 마음은 풀어졌습니다. 종말이 지연된다고 느끼는 것과 같지만, 하루를 천 년같이 기다리시며 사랑을 베푸시려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무드셀라가 죽던 해 노아는 600세가 되었고, 심판의 하나님을 두려움과 떨림으로 바라보며 조롱 속에서도 묵묵히 방주를 지었습니다. 히즈윌의 찬양 「나도 바보처럼 살래요」와 '예수 바보'의 비전처럼, 예수님을 바로 보고 바로 보여주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동물이 스스로 찾아오게 하신 하나님 (13-16절)
하나님은 노아에게 쌍으로 짐승과 새를 방주로 모으라고 명하셨습니다. 묶여 본 적 없는 동물을 모으는 일은 불가능해 보였으나, 하나님은 그것들이 스스로 찾아오게 하셨습니다. 노아는 숫자만 세면 되었고 누구를 막을 필요도 없었습니다. 하나님이 창조주이시고 구원자이시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불처럼 보이는 가짜 촛불 같은 것으로 헷갈리게 하지만, 하나님을 명확히 알면 작은 것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필요한 것은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믿음이며, 노아는 하나님이 심판만 주시는 분이 아님을 깨닫기 시작했습니다.
심판 너머에 계신 구원자 하나님
노아의 눈은 심판에서 구원으로 바뀌었습니다. 심판의 이면에는 방주라는 구원의 메시지가 담겨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노아와 아들들도 쌍쌍이 태우셨고, 모두 타자 직접 문을 닫으셨습니다. 심판만 보면 두려움이 되고 구원만 보면 감사와 사랑이 되는데, 둘을 함께 느끼는 삶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입니다. 경외하는 자는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회복한 자입니다. 이런 신앙을 다음 세대에 본으로 보여 주어야 합니다.
방주 안에서도 모든 권세는 하나님께 (15-19절)
노아 600년 2월 17일 홍수가 시작되었고, 조타도 키도 돛도 없는 방주의 선장은 하나님이셨습니다. 40일 동안 비가 쏟아지고 150일 동안 물이 땅을 덮었으며, 노아는 1년이 넘어서야 다시 땅을 밟았습니다. 문이 닫힌 뒤 노아에게는 아무 권한이 없었고 믿을 것은 하나님뿐이었습니다. 600년을 동행했는데 왜 이런 어려움이냐는 물음에, 그것도 하나님이 사랑을 보여 주시기 위한 것이라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가 자신에게 있다고 하셨고(마 28:18), 세상 끝날까지 함께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삶의 모든 자리에서 삼위일체 하나님을 경외하라
아버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 하나님을 모두 경외해야 합니다. 어느 한 분만 경외하면 균형이 깨져 신앙생활에 어려움이 옵니다. 성령 하나님은 우리의 도구가 아니라 권위를 가진 분이십니다. 경외하는 삶은 가정, 일터, 학업, 돈을 쓰고 관리하는 자리, 문화와 정치의 자리에서 드러나야 합니다. 창조주, 구원자, 심판자는 오직 삼위일체 하나님뿐이며, 내가 그 자리에 서려는 어리석은 생각은 사라져야 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하나님을 심판만 하시거나 은혜만 주시는 분으로 치우쳐 보지 않았는지 돌아봅시다.
- 심판 너머에 계신 구원자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이 선물로 주신 믿음을 사용합시다.
-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을 균형 있게 경외하며 바른 관계를 날마다 고백합시다.
- 가정, 일터, 학업, 재정, 문화, 정치의 자리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냅시다.
- 내가 창조주, 심판자, 구원자가 되려는 교만을 버리고 다음 세대에 경외하는 신앙의 본을 보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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