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진리의 삶 (요8:31-36)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그대로 살아 제자가 될 때 진리를 알게 되고, 그 진리가 죄의 종 된 삶에서 우리를 자유케 합니다. 진리는 이론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라는 인격으로 경험됩니다.
되는 대로 살지 않고 진리를 붙들어야 합니다
우리는 생각하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크리스찬의 삶이 어떤 삶인지 깊이 묵상하면, 그 삶은 깊이 사랑하고 하나님이 주시는 꿈을 쫓아 길을 떠나는 삶입니다. 거짓이 진실보다 팽배한 세상에서도 우리는 진리를 위해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되는 대로 살면 언젠가 존재의 기반이 흔들리고 허무를 경험하게 되므로, 그 시점 전에 진리의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진리가 우리 삶의 답이 됩니다.
먼저 말씀을 듣고 믿어 순종할 때 진리를 알게 됩니다 (31-32절)
예수님은 자기를 믿게 된 유대 사람들에게 내 말대로 살면 참으로 내 제자이며 진리를 알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순서는 이해한 뒤에 믿는 세상의 순서와 다릅니다. 예수님은 먼저 말씀을 듣고, 그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고, 그 말씀대로 사는 것을 요구하십니다. 그렇게 지속적으로 살 때 진리를 알게 됩니다. 말씀은 씨앗과 같아서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말씀의 씨앗은 마음에 심어 먹어야 생명력이 됩니다
씨앗이 길가, 돌밭, 가시덤불에 떨어지면 열매를 맺지 못하고, 좋은 땅에 떨어진 씨앗은 30배, 60배, 100배의 열매를 맺습니다. 염려와 욕망과 탐욕은 씨앗이 자랄 양분을 빼앗아 갑니다. 말씀도 읽고 묵상만 해서는 살아 움직이는 생명력이 되지 않으므로 먹어야 합니다. 밥은 차려놓고 보기만 할 때가 아니라 먹을 때 사람을 건강하게 하듯, 말씀도 먹어야 합니다. 말씀을 먹을 때 우리는 진리와 하나가 되고 진리의 모습을 띠게 됩니다.
죄의 종으로 사는 우리의 실존을 직시해야 합니다
죄를 짓는 사람은 죄의 종입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7장에서 속사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즐거워하지만 지체 안의 죄의 법에 사로잡혀 비참함을 고백했습니다. 원치 않는 일을 자꾸 하게 되는 것이 죄가 주인이 된 실존입니다. 중독이나 거짓, 횡령에 끌려가는 모습이 그렇습니다. 폭력 조직에 들어가는 순간 생명이 자기 것이 아니게 되는 것처럼, 죄의 종살이는 한순간에 묶이는 것입니다. 마음 깊은 곳을 들여다보면 탐욕과 거짓, 시기와 질투, 좌절이 드러나고,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자유할 수 없습니다. 겉을 꾸미는 것은 회칠한 무덤과 같습니다.
아들이 된 자유가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34-36절)
종은 집에 영원히 머물 수 없지만 아들은 영원히 머뭅니다.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참으로 자유롭게 된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장 12절은 예수님을 영접하고 그 이름을 믿는 자에게 하나님의 자녀 되는 권세를 주셨다고 말합니다.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가 구원이며, 구원은 죄의 종노릇하는 사람을 풀어 자유케 하는 것입니다. 진리는 이론이 아니라 삶과 언약과 선물로 주어진 예수님이라는 인격입니다. 율법은 모세를 통해 왔고 은혜와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왔습니다(요 1:17). 율법에 묶인 짐이 은혜로 벗겨지고, 말씀을 품을 때 관계와 소유와 죽음으로부터 점점 자유해집니다.
삶에 적용하기
- 말씀을 읽고 묵상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말씀을 먹고 삶으로 살아냅시다.
- 되는 대로 살지 않고 어떻게 살 것인지 생각하고 결단합시다.
- 내 안에 나를 끌고 가는 죄의 모습을 엑스레이처럼 솔직히 들여다봅시다.
- 율법의 짐을 벗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진 자녀의 자유를 누립시다.
- 흔들리는 시류 속에서도 진리의 말씀이라는 반석 위에 굳게 서 있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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