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챤의 현실(1)

2010.09.17하용조마태복음 10:16-23

예수님은 제자들을 양을 이리 가운데 보내듯 세상에 보내시며 현실을 숨기지 않으셨습니다. 세상은 악하고 인간도 악하지만, 그리스도인은 그 현실 안으로 들어가 순결과 지혜로 살아야 합니다.

세상은 이리떼가 득실거리는 곳이라는 현실 (16절)

예수님은 제자들을 양을 이리 가운데 보내는 것과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시 제자들이 살던 세상은 로마의 압제와 경제적 속국 상태, 열심당의 폭력,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법 집행으로 불안한 곳이었습니다. 창세기 3장 이후 죄가 들어오면서 세상은 지옥처럼 변했고, 인간의 본체도 근본이 악하여 교만하고 시기하고 음란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을 믿지 말고 하나님의 성령과 말씀으로 지켜주셔야 죄를 이길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세상은 유토피아가 아니며 결국 끝과 심판이 옵니다. 그러므로 세상과 벗이 되는 자는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는 말씀을 붙들어야 합니다. 마태복음 9장 36절의 말씀처럼 세상은 목자 없는 양이 이리에게 노출되어 상처투성이로 방황하는 곳입니다. 그럼에도 예수님은 세상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그 세상에 양을 보내셨고, 그것은 세상 자체에 구원이 있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 세상 가운데 있기 때문입니다. 양이 이리 가운데 보내지는 것처럼 세상이 악하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현실을 도피하지 않고 현실 안으로 뛰어드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자리입니다. 그렇기에 교회는 세상을 외면하지 않아야 합니다. 세상 속에서 이리떼의 공격을 받는 양이 우리의 모습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세상 속으로 들어가는 그리스도인의 고난

예수님은 세상 가운데 보내는 제자들이 갈등과 고난을 겪을 것을 미리 아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 속에서 살면서 도덕적 인간이 비도덕적 사회에서 겪는 갈등을 피할 수 없습니다. 사업을 하는 사람은 세금 문제와 거짓말, 과장, 노동자 착취 사이에서 고민합니다. 이 고민과 갈등은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겪는 수모와 손해이며, 이것이 제자도의 고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를 보내는 마음을 아십니다. 자식을 군대나 선교지로 보내는 부모의 심정처럼, 예수님도 죽음과 고통을 아시면서 사랑으로 보내셨습니다. 그러므로 이 고난은 감상이 아니라 현실이며, 축복만이 아니라 고난에 동참하고 생명을 바치는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제자들을 그냥 죽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십니다. 로마서 8장 18절은 현재의 고난이 장차 올 영광과 비교할 수 없다고 말씀합니다. 성령과 예수님도 성도를 위해 기도하십니다. 세상을 두려워하기보다 위기보다 크신 하나님이 계심을 믿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그리스도인의 고난 속에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붙들어야 합니다.

순결과 지혜로 세상을 살아야 한다 (16절)

예수님은 16절 하반절에서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상황에 따라 이중인격으로 살아도 된다는 뜻으로 오해해서는 안 됩니다. 순결은 정직하고 타협하지 않으며 사심이 없는 것이고, 지혜는 때와 장소를 분별하여 정확한 말과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순결만 있고 지혜가 없으면 미련하여 욕을 먹고, 지혜만 있고 순결이 없으면 사심 때문에 미움을 받습니다. 바울은 고린도전서 9장 19-22절에서 여러 사람을 얻기 위해 자기를 변신하며 낮아졌지만, 그것은 타락이나 타협이 아니라 자기 포기였습니다. 이 지혜와 순결의 완성자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그분은 거룩하고 악이 없으시며 죄인에게서 떠나 계시고 하늘보다 높으신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음을 깨끗하게 관리하고 정직하되, 그 정직이 비난받지 않도록 참된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세상 속에서 손해를 각오하고 정직하게 살아갑시다.
  • 고난이 죄 때문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이기에 겪는 것임을 기억하며 믿음으로 견딥시다.
  • 말할 때와 침묵할 때를 분별하는 지혜를 구합시다.
  • 마음을 깨끗하게 관리하며 사심을 버리고 순결한 삶을 살아갑시다.
  • 자신을 믿지 말고 성령과 말씀으로 지켜주시기를 기도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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