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세례요한의 증거
세례 요한은 자신을 낮추어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한 사람이었습니다. 우리도 나 때문에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하는 삶을 살고, 예수님을 가리는 장애물이 되지 말아야 합니다.
나는 빛이 아니라 빛을 증거하는 소리입니다
세례 요한은 이사야가 붙인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라는 별명처럼, 분명한 메시지를 전하고 지나가는 소리와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소리는 메시지를 남기고 사라지듯, 그는 자신을 드러내기보다 빛이신 예수님을 가리키는 데 자기 역할을 두었습니다. 사람들이 그를 그리스도로 착각했을 때도 그는 묵시적으로 동의하지 않고,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며 빛에 대하여 증거하러 온 자라고 분명하게 선언했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도둑질하지 않으려는 이 태도가 그의 위대함이었습니다. 우리 또한 사람들의 존경이나 기억을 바라기보다 예수님을 드러내는 소리가 되어야 합니다. 한동대학교 총장 김용길 장로님도 세례 요한의 고백을 자신의 좌우명으로 꼽으며 소리처럼 살고 싶다고 고백하셨습니다.
하나님께 보냄 받은 사람이라는 사명을 붙듭니다
6절은 요한을 하나님께로부터 보냄 받은 사람이라고 소개합니다. 이는 그가 자기 능력이나 탁월함으로 나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메시지를 받은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요한을 여인이 낳은 자 중에 가장 위대한 사람이라 하신 까닭도 여기에 있습니다. 돈이 없든지, 건강이 나쁘든지, 나이가 많든지 하나님의 사명을 수행하는 사람은 위대합니다. 요한은 모함과 시기를 받아 일찍 목이 잘렸지만, 자기 사명을 따라 산 행복한 사람이었습니다. 반대로 오래 살고 부유하며 권력을 가져도 삶의 목적과 의미가 없으면 방황하는 사람이며, 소유와 권력은 방황을 낳을 뿐입니다.
사람이 신이 되려는 유혹을 경계합니다
요한은 자신을 신이 아니라 요한이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이라고 분명히 합니다. 사람의 근원적인 유혹은 신이 되려는 유혹이며, 조금만 잘나고 박수를 받거나 높은 자리에 오르면 옛 생각을 잊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것처럼 착각하기 쉽습니다. 그때 사람들의 인권을 짓밟고, 가난한 자와 억울한 사람을 생각하지 못하며, 다른 사람을 자기 종으로 만들려 합니다. 가정에서 배우자를 종처럼 부리거나, 직원에게 왕처럼 군림하려는 것도 같은 유혹입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습니다. 어떤 위치에 있든지 남을 지배하지 말고 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나 때문에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합시다
요한의 사명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빛을 증거하는 자로 사는 것이고, 둘째는 나 때문에 모든 사람이 예수를 믿게 하는 것입니다. 우리 삶은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증거이며, 인생을 하나님으로부터 와서 하나님을 위해 살다가 하나님께 돌아갈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빛을 가리는 장애물이 바로 나 자신이 될 때 전도는 막힙니다. 교회 때문에 예수를 못 믿겠다는 사람이 많은 것도 같은 까닭입니다. 직장에서는 직원을 착취하지 않고 잘 대하며, 이웃에게는 주차 문제로 피해를 끼치지 않는 것이 전도입니다. 사람들은 전도지를 받거나 청소를 한다고 예수를 믿지 않고, 억울함을 당하고 양보하고 희생할 때 감동하여 예수를 믿게 됩니다.
예수님은 세상 죄를 지고 가시는 하나님의 어린 양입니다
요한은 29절에서 예수님을 보고 즉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라고 알아봤습니다. 이사야가 말한 고난받는 메시아처럼 예수님은 화려한 영웅이 아니라 침묵하며 죄인처럼 죽어가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이시면서도 자기 능력을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요한은 또 예수님이 자기보다 먼저 계신 태초부터 계신 하나님이시며,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는 분이라고 설명합니다. 예수님을 기적을 행하시고 인권을 보호한 휴머니스트로만 보는 이해는 이에 비하면 얕습니다. 예수님을 인간의 잣대로만 재면 구원과 생명, 영적 기쁨을 누릴 수 없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예수님을 가리는 장애물이 되지 않고 그분을 소개하는 사람이 됩시다.
- 하나님께로부터 보냄 받은 사명자라는 자부심으로 일터와 가정에서 일합시다.
- 권력과 대접을 내려놓고 섬기는 자리에서 사람을 존중합시다.
- 직장과 이웃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억울함을 감수하는 삶으로 예수님을 보여줍시다.
- 예수님을 인간의 잣대가 아니라 세상 죄를 지신 어린 양이시며 성령으로 세례 주시는 분으로 깊이 묵상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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