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덴에서의 바울의 설교 (1)

2010.09.17하용조사도행전 17:16-34

성령의 인도로 아덴에 이른 바울은 우상과 미신이 가득한 도시에서 영적 분노를 품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가 선포한 하나님은 우주를 지으시고 역사를 주관하시며, 사람의 손으로 지은 성전에 갇히지 않고 생명과 호흡을 주시는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성령의 인도로 복음이 아덴에 이르다

사도 바울은 소아시아에서 전도하려 했으나 성령님의 인도로 길이 막혀 유럽으로 방향을 돌렸습니다. 그때는 그 뜻을 다 알지 못했지만, 바울은 순종하여 빌립보와 데살로니가를 거쳐 베뢰아까지 갔습니다. 그곳에서도 핍박이 계속되자 바울은 본의 아니게 아덴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아덴은 헬레니즘의 산실이며 그리스 문화와 예술과 철학의 요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바울을 이 도시로 인도하신 것은 복음이 당시 세계의 중심이던 곳에까지 나아가게 하시려는 뜻이었습니다. 사도행전의 역사는 예루살렘에서 안디옥을 거쳐 이제 유럽으로 확산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우상과 미신이 가득한 도시 앞에서 분노하다

아덴 시내를 돌아본 바울은 도시에 우상과 미신이 가득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아덴에는 우상이 2만 5천 개에서 3만 개 정도 있었다고 전해집니다. 우상과 미신은 미개한 사람들만의 것이 아니라 모든 인류의 전유물입니다. 무식한 사람은 무식한 방식으로 미신을 섬기고, 지성인은 더 정교하고 지능적인 우상을 섬길 뿐 결과는 마찬가지입니다. 최고의 지성과 최고의 미신은 서로 통하는 데가 있으며, 사탄은 음악과 미술 같은 고도의 문화를 자기 도구로 사용합니다. 성령 받은 사람은 이런 현실을 보면 죄와 우상과 사탄에 대한 영적 분노를 느끼게 됩니다.

회당과 시장에서 복음을 전하다

바울은 유대인 회당에서는 유대인과 경건한 지성인들에게 복음을 변증했고, 아덴에서는 많은 사람이 모이는 시장에서도 공개적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곳에는 에피쿠로스 학파와 스토아 학파의 철학자들이 있었는데, 에피쿠로스 학파는 인생의 목적을 쾌락과 행복의 추구에 두고 신과는 상관이 없다고 여겼습니다. 이들은 바울의 말을 들으며 예수 그리스도와 몸의 부활이라는 두 문제에 걸렸습니다. 죽은 자가 살아났다는 부활은 기독교 외에는 어떤 철학과 종교에도 없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철학과 종교는 기독교가 비슷해지기를 요구하고 선을 행하는 휴머니즘의 종교가 되라고 하지만, 복음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므로 세상과 타협할 수 없습니다.

새것을 좇는 도시인에게 알지 못하는 신을 알리다

바울은 아리오바고 언덕에서 사람들과 논쟁했는데, 그곳은 재판과 입법, 종교와 도덕 문제를 다루던 자리였습니다. 바울은 도시 사람들이 항상 이상하고 새로운 것을 좋아한다는 특징을 보았습니다. 진리보다 새것을 좇으며 쉽게 싫증을 내는 것은 마음이 허해서 만족이 없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들이 종교성이 많은 사람들이라고 말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아덴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제사하는 신이 있었다고 하면서, 그 알지 못하는 신을 자신이 알게 해 주겠다고 하나님을 소개했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은 사람의 손에 갇히지 않으신다

바울은 먼저 하나님이 누구신지 선포했습니다. 하나님은 우주 만물을 지으신 창조주이시며 하늘과 땅의 주재이시고, 우주를 만들어 버려두지 않고 역사를 주관하시는 통치자이십니다. 또한 하나님은 사람의 손으로 지은 신전에 계시지 않으며, 사람의 손으로 섬김을 받으실 만큼 부족하신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 생명과 호흡과 만물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신관이 바로 서야 인생관과 역사관도 바로 서며,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인정할 때 구원이 시작되고 참된 행복을 찾게 됩니다.

삶에 적용하기

  • 복음이 농촌이나 미개한 지역에만 필요한 것이 아님을 기억하고, 도시 한복판으로도 복음을 들고 나아갑시다.
  • 죄와 우상과 사탄의 일 앞에서 침묵하지 말고 바른 영적 분노를 품읍시다.
  • 새것만 좇는 마음을 버리고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진리에 뿌리를 내립시다.
  • 하나님을 교리로만 고백하지 말고 나의 하나님으로 인정하며 그분과 동행합시다.
  • 하나님은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신 분이 아니라 생명과 호흡을 주신 분임을 기억하고 그분께 영광을 돌립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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