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칼의 정의를 새롭게 하다 (삿 7:1~8)
이름은 법적 개명이 아니라 삶으로 치른 값으로 정해집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숫자와 무기를 지우시며, 떨면서도 그 자리에 남아 영적 싸움에 나아가는 사람을 쓰십니다.
이름은 삶으로 치른 값이 정합니다
해마다 수만 명이 법원에 개명을 신청합니다. 웃긴 이름 때문에 바꾸는 사람은 소수이고, 대부분은 새 인생을 시작하려는 마음, 곧 터닝 포인트를 기대합니다. 그러나 이름을 바꿔도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달라지지 않고 글자만 달라집니다. 안중근 의사와 유관순 열사의 호칭은 그분들이 어떻게 싸우고 어떻게 삶을 마쳤는지를 본 사람들이 지어 준 이름입니다. 이름은 내가 삶을 어떻게 살고 어떤 값을 치르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스스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삶을 본 사람들이 불러 주는 것입니다.不
여룹바알이자 기드온, 이름값은 날마다 치릅니다 (1절)
기드온은 하나님이 말씀하시자 그날 저녁 바알과 아세라 상을 부수었고, 사람들이 그를 바알과 겨루는 자라는 뜻의 여룹바알이라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스스로 지은 이름이 아니라 우상을 찍는 값을 치른 날 얻은 이름입니다. 그런데 본문은 옛 이름 기드온을 지우지 않고 두 이름을 나란히 적습니다. 한 번 결단했다고 이후의 모든 싸움이 저절로 이겨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제 치른 값으로 오늘을 살 수 없으니 오늘 주시는 은혜를 의지해 부르심의 자리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름은 한 번 받고 끝나는 훈장이 아니라 평생 전쟁 속에서 유지해 갈 몫입니다.不
계산이 끝나는 자리에서 두려움이 시작됩니다 (1절)
기드온이 진을 친 하롯샘의 '하롯'은 두려워 떤다는 뜻의 히브리어 하라드에서 왔습니다. 기드온은 나팔을 불어 32,000명을 모았으나, 건너편 미디안 군대는 메뚜기 떼처럼 많고 낙타는 바닷가 모래처럼 셀 수 없었습니다. 내가 센 숫자가 아무 의미가 없어지는 자리, 계산이 끝나는 곳에서 두려움이 시작된 것입니다. 그 두려움의 자리에서 기드온은 가장 떨고 있었습니다.不
하나님은 문제가 아니라 우리 쪽을 줄이십니다 (2-4절)
하나님은 기드온에게 백성이 너무 많다고 하시며, 두려워하는 자는 돌아가라고 선포하게 하십니다. 우리는 보통 적의 수와 문제가 줄기를 기도하지만, 하나님은 미디안을 줄이지 않고 기드온 쪽을 22,000명이나 줄이셨습니다. 이 기준은 두려움이 전염되기 때문에 신명기 20장에 이미 주신 전쟁 규례입니다. 그런데 가장 두려워하던 기드온에게는 떠나라 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두려움 없는 사람이 아니라, 두려움을 안고도 그 자리에 머무는 사람을 찾으십니다.不
300명과 항아리, 사람의 공이 남지 않게 하십니다 (5-8절)
물가에서 물을 핥아 먹은 사람 300명만 남습니다. 물 마시는 자세에 대해서는 여러 해석이 있지만, 본문이 공들여 강조하는 것은 300이라는 숫자입니다. 32,000명이나 1,000명이라면 전략과 지형으로 이겼다고 말할 수 있으나, 300명으로 큰 군대를 이길 수는 없기에 하나님은 사람이 공을 가져갈 여지를 지우신 것입니다. 손에는 칼과 방패 대신 항아리와 나팔만 들렸습니다. 기드온이 다시 적진을 보러 갔을 때도 상황은 그대로였으나, 이스라엘은 칼에 피 한 번 묻히지 않고 승리했습니다.不
우리의 싸움은 영적 싸움, 하나님을 붙듭니다
칼의 정의를 새롭게 한다는 것은 우리의 싸움이 어떤 싸움인지 아는 것입니다. 에베소서 6장대로 우리의 싸움은 혈과 육이 아니라 악한 영들을 상대하는 영적 전쟁이며, 진리의 허리띠와 믿음의 방패, 성령의 검인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한 개척교회 목사님은 열 평도 안 되는 지하 공간을 보고 자괴감에 빠졌지만, 어린 아들이 그곳이 교회라며 찬양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주신 평안은 상황이 변하지 않았는데도 기드온의 예배와 같았습니다. 다윗이 성전을 위해 모든 재산을 쏟았어도 솔로몬은 성전이 하나님을 담을 수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우리가 끝까지 붙들 것은 하나님 한 분입니다.不
삶에 적용하기
- 두려움이 없기를 구하기보다 떨리면서도 하나님이 세우신 자리를 지킵시다.
- 내가 쥐고 있던 것이 줄고 사라지는 자리에서도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합시다.
- 어제 치른 결단에 기대지 말고 날마다 주시는 은혜로 부르심의 자리에 나아갑시다.
- 우리의 싸움이 영적 전쟁임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말씀과 전신 갑주로 무장합시다.
- 숫자와 환경을 계산하지 말고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을 붙들고 다윗 같은 믿음으로 나아갑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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