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라 (눅 9:12~17)

2014.04.27이재훈누가복음 9:12~17

기적은 자연 법칙과 충돌하지 않고 그 안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활동이며,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하셔서 가진 것을 드리고 감사하며 절제하는 믿음을 요구하신다.

기적은 자연 법칙을 깨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 개입하시는 것

사람들은 자연법칙을 근거로 기적을 믿지 않으려 하지만, 우리 신앙의 중심에는 천지창조, 성육신, 부활, 재림이라는 기적이 있습니다. 기적을 믿지 않으면 하나님을 믿지 않는 것이 되고 신앙은 헛것이 됩니다. 기적과 자연은 모두 하나님의 활동이므로 서로 충돌하지 않습니다. C. S. 루이스의 말처럼 참된 기적은 자연의 패턴을 중단시키지 않고 그 패턴 속으로 새로운 사건을 들여오며, 그 안에서 하나 되고 흡수됩니다. 예수님이 포도주와 빵을 만드신 기적도 자연적인 결과를 남겼습니다.

제자들에게 능력을 주셔서 함께 일하시는 기적 (12-13절)

예수님은 제자들을 파송하여 복음을 증거하게 하셨고, 그들은 병을 고치고 귀신을 내쫓는 능력을 받았습니다. 제자들은 흥분했을 것이며 예수님은 그들을 따로 빈들로 데리고 가 쉬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몰려와 수천 명이 모였고 해가 질 무렵 대부분은 먹을 것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제자들이 흩어져 먹을 것을 해결하자고 건의했을 때 예수님은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앞서 아무것도 가지지 말고 가라고 하신 말씀과 맞지 않아 보였지만, 이는 제자들을 위한 믿음의 훈련이었습니다.

계산이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이 먼저다 (5-9절)

예수님이 어디에서 먹을 것을 사겠느냐고 물으셨을 때 빌립은 얼마나 들지를 계산했습니다. 세상의 일에서는 계산이 앞서야 하지만 믿음의 세계에서는 예수님의 말씀이 먼저이고 계산은 그다음입니다. 빌립은 계산에 예수님의 능력을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안드레는 한 소년의 보리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찾아왔습니다. 소년은 있는 것을 있다고 내놓았고, 안드레는 그것을 주님께 가져갔지만 '이것으로 무엇을 하겠습니까'라는 의문을 덧붙였습니다. 있는 자원을 주님 앞에 드린 것에 믿음의 모범이 있습니다.

감사로 기적을 일으키시고 배불리 먹이심 (14-17절)

예수님은 사람들을 오십 명씩 둘러앉게 하셨습니다. 이는 기적이 조작이 아님을 사람들이 확인할 수 있는 규모였습니다. 예수님은 빵과 물고기를 들고 하늘을 우러러 감사기도를 하셨고, 감사는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는 고백으로서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고 남은 조각이 열두 바구니나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기적으로 먹이실 뿐 아니라 배불리 먹고 남도록 하셨습니다.

버리지 않도록 절제하게 하시는 주님

예수님은 남은 조각을 버리지 말고 거두라고 하셨습니다. 기적을 일으키시는 예수님이 자연의 질서를 존중하신다는 것을 보여주시는 장면입니다. 굶주린 자에게는 빵을 주어 복음을 들리게 하셨고, 배부른 자에게는 절제를 가르쳐 복음을 들리게 하셨습니다. 호세아 13장 5-6절이 말하듯 광야에서 먹이시자 배가 불러 교만해졌고 하나님을 잊어버렸습니다. 배부름이 가져오는 영적 위험을 경계하셔서 버리지 않게 하셨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일하시도록 가진 자원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시다.
  •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먼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계산은 그다음으로 둡시다.
  • 어려운 때일수록 감사로 나아가며 하나님이 일으키실 기적을 기대합시다.
  • 우리에게 주신 축복을 버려지는 것이 없도록 절약하고 절제합시다.
  • 기적 이후에도 교만해지지 않고 하나님을 잊지 않도록 마음을 지킵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 서빙고 1부 예배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