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데살로니가 베뢰아 전도
바울의 전도는 핍박 속에서도 하나님이 정하신 길을 따라갔고, 회당과 말씀을 거점으로 삼아 짧은 시간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그분이 메시아라는 핵심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 복음은 사람의 지혜가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믿어지며, 우리도 시간의 길이가 아니라 내용으로 사람에게 그리스도를 전해야 합니다.
핍박은 하나님이 옮기시는 신호입니다 (1-5절)
바울은 2차 전도 여행 중 데살로니가에서 복음을 전할 때 성령의 역사가 일어났지만, 사람들이 일어나 바울 일행을 공격하고 핍박했습니다. 바울은 그곳에 머물 수 없어 옆 동네 베레아로 떠났습니다. 그런데 데살로니가에서 바울을 핍박하던 사람들이 베레아까지 찾아와 다시 공격했고, 바울은 아덴으로 움직였습니다. 바울에게 핍박은 그 도시를 떠나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일정의 신호였습니다. 그들은 미리 계획한 대로 전도하기보다, 한 곳에서 열심히 전하다가 핍박으로 더 머물 수 없을 때 다음 곳으로 옮겨 갔습니다.
회당을 거점으로 익숙한 곳에서 시작합니다
바울은 어느 도시에 가든지 유대인의 회당을 거점으로 삼았습니다. 빌립보에는 회당이 없어 기도처를 찾았고, 암비불리와 아볼로니아에는 전도의 거점이 될 회당이 없어 그냥 지나친 것으로 보입니다. 데살로니가에 도착해서는 유대인의 회당을 찾았습니다. 바울은 무작정 낯선 이방인 세계에 뛰어들지 않고, 잘 아는 곳과 익숙한 거점을 통해 먼저 유대인에게 전하고 이어서 이방인에게 전하는 방법을 썼습니다. 바나바의 고향인 구브로 섬을 택한 것도 같은 원리입니다. 익숙한 곳을 통해 익숙하지 않은 곳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사람을 만나 말씀을 전하고 기도하며 함께 수고했습니다 (2절)
바울에게는 자기 규례, 곧 자기 스타일이 있었습니다. 어느 곳에 가든지 기도로 시작했고, 사람을 만나면 말씀을 강론하는 것이 그의 우선순위였습니다. 바울은 선교센터나 단체, 제도를 만들었다는 말이 없습니다. 그는 사람에게 관심이 있었습니다. 데살로니가에서 회당에서 강론한 기간은 안식일 세 번, 곧 약 3주였습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바울이 지나가는 곳마다 열매가 있었습니다. 오래 머문다고 영향력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짧은 시간이라도 무엇을 전했는지, 얼마나 그리스도를 보여주었는지가 중요합니다.
짧은 시간에도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3절)
바울이 3주 동안 전한 메시지의 핵심은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으며 하나님이 그분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리셨다는 것입니다. 둘째, 우리가 전하는 이 예수가 곧 그리스도, 곧 히브리어로 메시아라는 것입니다. 우리 민족이 수천 년 기다려 온 메시아가 바로 예수이며, 이보다 더 중요하고 급한 메시지는 없습니다. 우리도 이렇게 제한된 시간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핵심을 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복음은 지식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믿어집니다 (4절)
바울의 말을 들은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믿었습니다. 경건한 헬라인과 적지 않은 귀부인들이 바울과 실라를 따랐습니다. 이것은 많은 지식이나 합리적인 설명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역사입니다. 설명을 충분히 해서 믿게 되는 것도 아니고, 기술이 필요하지만 그것 때문에 믿는 것도 아닙니다. 빌립보 간수에게도 바울은 구약을 길게 설명하지 않고 주 예수를 믿으라고 단순하게 말했습니다. 그렇게 말할 때 성령의 능력으로 사람이 받아들입니다.
복음을 거부하는 것은 영적인 싸움입니다 (5-7절)
복음을 거부하는 사람들은 이성과 합리를 넘어서 감정적이고 폭력적으로 반응했습니다. 그들은 사람을 선동하고 소란을 피우며 바울 일행에게 천하를 어지럽게 한다는 누명을 씌웠습니다. 또 예수님을 가이사와 대립하는 정치적 이슈로 끌고 갔습니다. 이것은 사탄이 쓰는 방법이며 하나님의 방법이 아닙니다. 모세가 바로와 싸울 때 민중의 힘을 이용하지 않고 하나님의 권위로 싸운 것처럼, 진리를 가졌다면 정당한 방법을 쓰고 진리가 반드시 이긴다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복음은 정복이 아니라 이방인을 향한 사명입니다
우리가 복음을 타 민족에게 전하는 이유는 문화나 정치, 종교를 정복하기 위해서가 아닙니다. 사도행전 4장 12절이 말하듯 예수 그리스도 외에는 구원을 얻을 다른 이름이 없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자기 민족의 구원을 간절히 바랐지만, 하나님은 그를 이방인을 위한 그릇으로 택하셨습니다. 국내 선교와 타 문화권 선교는 앞뒤로 나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는 하나님의 역사입니다. 해외에서의 삶은 외롭고 힘들지만 그것이 하나님의 명령이기에 바울은 생명을 걸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시간의 길이보다 내용으로 사람에게 그리스도를 전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그분이 메시아라는 핵심 복음을 분명하게 전합시다.
- 복음을 거부하는 상황에서도 감정이나 폭력이 아니라 진리와 정당한 방법으로 응답합시다.
- 국내 선교와 해외 선교를 함께 품고, 우리 교회와 나의 삶이 이방인을 향한 사명에 참여하는 길을 돌아봅시다.
- 땅의 것을 보지 말고 하늘을 바라보며 그리스도를 바라보는 삶을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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