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나와 같이 되기를 원합니다. (행 26:24~32)
바울은 죄수의 몸으로도 두려움 없이 담대했습니다. 그가 이렇게 담대할 수 있었던 까닭은 부활하신 예수님과 영원한 생명, 하늘에 있는 시민권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재판하는 이들에게도 당신들이 나와 같이 되기를 원한다고 초청합니다.
자기 부인의 사도가 나와 같이 되기를 바라는 까닭 (29절)
바울은 재판받는 죄수의 몸으로 왕과 총독 앞에서 이 쇠사슬을 제외하고는 당신들도 나와 같이 되기를 원한다고 고백합니다. 이것은 교만이 아닙니다. 바울은 자신을 죄인 중의 괴수라고 고백하며 철저히 자기를 부인한 사람이었습니다(디모데전서 1장 15절). 그렇게 낮아진 바울이 이런 고백을 할 수 있었던 까닭은 자신이 만난 부활하신 예수님과 그 부활로 주어진 영원한 생명, 그리고 장차 다가올 영원한 소망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죄수의 신분을 부끄러워하지 않았고, 자신을 재판하는 이들을 도리어 불쌍히 여길 수 있었습니다. 이 고백은 자신이 걷는 길이 확실한 진리의 길이기에 당신도 함께 따르기를 바라는 초청입니다.
매여 있어도 마음과 양심은 매이지 않은 영적 주도권
법적인 주도권은 로마 총독과 아그리빠 왕, 유대 지도자들에게 있어 보이지만 영적인 주도권은 사도 바울에게 있었습니다. 바울은 두려워하지 않았고 담대했으며, 억울해하거나 갇힌 상태에서 빠져나오려고 애쓰지도 않았습니다. 그의 몸은 매여 있었지만 마음과 양심은 매여 있지 않았습니다. 베스도가 예루살렘으로 가서 재판받겠느냐고 물었을 때 바울은 가이사에게 항소하겠다고 말하며 로마로 가는 길을 스스로 결정지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로마의 법 자체가 아니라 바울의 담대한 믿음을 통해 상황을 이끌고 가게 하셨습니다. 법적 상황이 매여 있는 것 같아도 영적 주도권은 언제나 하나님의 사람에게 주어져 있다는 사실을 우리가 확신해야 합니다.
갇힘을 택한 시민권, 세상 명예 대신 복음의 명예 (32절)
아그리빠는 이 사람이 황제께 상소하지만 않았더라도 석방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재판 과정에서 바울의 무죄는 충분히 입증되었지만, 가이사에게 상소함으로써 죄수의 신분이 계속 유지되어 로마까지 가야 했습니다. 빌립보에서 바울은 나중에 로마 시민임을 밝혀 갇히는 것을 경험했고, 가이사랴에서는 먼저 밝혀 죄수의 신분이 유지되는 길을 택했습니다. 사람들은 특권을 자신을 보호하는 데 쓰지만 바울은 정반대로 그 시민권을 복음을 증거하는 데 사용했습니다. 수치스러운 죄수의 신분을 지키면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증거하는 명예를 택한 것입니다. 그의 시민권은 로마에 있지 않고 하늘에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빌립보서 3장 20-21절).
복음을 미쳤다고 평가하는 세상 앞에서 (24절)
베스도 총독은 바울의 간증을 듣고 소리 지르며 바울아 내가 미쳤구나, 네 많은 학식이 너를 미치게 했구나라고 외쳤습니다. 이 외침은 오늘날 믿는 사람들에게 너무 광신적이라거나 조용히 믿으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목소리와 같습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100퍼센트 칭찬만 듣는 사람은 진짜 그리스도인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세상 앞에서 미쳤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믿음을 가지고, 그런 평가를 두려워하지 않는 저희들이 되기를 바랍니다. 제가 고등학생 때 전도하다가 예수 믿는다고 쌀이 나오냐 밥이 나오냐는 말과 함께 머리를 맞은 적이 있습니다. 그때 충격을 받았지만, 진짜 예수님을 잘 믿을 때 삶에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설득되지 않기로 결심한 마음을 넘어서 (28절)
아그리빠 왕은 내가 이 짧은 시간에 나를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반응했습니다. 이 말은 나를 설득하지 말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사실 이런 말을 하는 것은 바울의 말이 논리적이지 않아서가 아니라 이미 어느 정도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복음이 논리적이지 않아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아니라,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심했기 때문에 듣지 않는 것입니다. 바울은 이런 사람들에게 당신들도 이 쇠사슬을 제외하고는 나와 같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지금은 그들이 바울을 재판하지만 먼 훗날 주님께서 그들을 심판하실 것이기에, 그들이 주님을 만나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을 얻기를 간절히 바랐던 것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바울처럼 예수님을 만난 체험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자신 있게 간증합시다.
- 세상의 명예보다 천국 시민권의 명예를 따라 우리의 권리를 복음을 위해 사용합시다.
- 어떤 상황에 끌려가기보다 하나님 편에 서서 영적 주도권을 붙잡고 살아갑시다.
- 세상의 조롱 앞에서도 미쳤다는 평가를 두려워하지 않고 복음을 증거합시다.
- 복음 앞에서 마음을 닫지 말고,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나의 연약함과 죄악됨을 제외하고는 나와 같이 되기를 원한다고 담대하게 말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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