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앞으로 괜찮을까? (마 6:25~29)
불안은 누구에게나 오지만, 시선을 하나님께 두고 하나님만 주인으로 붙들 때 다스릴 수 있습니다. 앞날이 어떠해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며 손을 붙잡아 주십니다.
누구나 불안할 수 있습니다
불안은 말 그대로 마음이 평안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 100명 중 약 2명이 불안장애로 병원 치료를 받는다고 하니, 일상에서 불안을 힘들어하는 사람은 더 많습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도 예외가 아닙니다. 시편 42편의 기자도 "오 내 영혼아 왜 그렇게 풀이 죽어 있느냐, 왜 그렇게 내 속에서 불안해하느냐"라며 마음을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내놓았습니다. 불안을 믿음 부족과 단순하게 결부짓지 말아야 합니다. 건강한 사람도 감기에 걸리듯 누구나 불안할 수 있으니, 중요한 것은 불안을 어떻게 다스리고 건강하게 회복하느냐입니다.
불안은 무엇을 바라보느냐에 좌우됩니다 (25-29절)
예수님은 걱정하지 말라고 하시면서 "공중에 나는 새를 보라", "들에 핀 백합화를 보라"고 거듭 말씀하십니다. 상황을 어떻게 바꿀지보다 먼저 보라고 하시니, 불안은 시선과 밀접합니다. 보이지 않는 고릴라 실험에서는 흰 옷 입은 사람들의 농구공 패스 횟수를 세느라, 고릴라 분장을 한 사람이 9초쯤 가운데 머물러도 절반이 넘는 사람이 보지 못했습니다. 사울도 "사울은 수천, 다윗은 수만"이라는 노래 한 구절에 사로잡혀, 기뻐하는 군사들과 충성스러운 다윗을 보지 못하고 다윗을 적으로 여겼습니다. 같은 상황에서도 밤잠을 설치는 사람이 있고 잘 자는 사람이 있듯, 문제는 상황이 아니라 시선입니다. 우리의 시선은 부정적인 것에 더 쏠리므로, 불안이 찾아올 때 내가 어디에 시선을 두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받은 것을 내 것이라 여길 때 불안은 커집니다
사울은 처음에 자신을 이스라엘에서 가장 작은 지파에 속한 사람이라 고백하고, 왕으로 세워질 때 짐 뒤에 숨을 만큼 겸손했습니다. 그러나 사무엘상 15장에서는 자신을 위한 기념비를 세워 "내가 이만큼 이루었다"를 드러내려는 사람으로 변했고, 이것이 몰락의 결정적 계기가 되었습니다. 마이클 샌델은 「공정하다는 착각」에서 현대사회가 성공을 자신의 노력과 능력의 결과로만 여긴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자격의식을 가지면 감사와 기쁨을 잃습니다. 자격은 우리를 끊임없이 증명의 무대로 몰아세워, 자리를 증명하고 빼앗기지 않으려 경쟁하게 하므로 도리어 불안에 빠뜨립니다.
무엇을 주인으로 삼고 계십니까
예수님은 25절에서 염려하지 말라고 하시기 전에, 24절에서 두 주인을 섬길 수 없고 하나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고 하십니다. 불안을 성격이 아니라 무엇을 붙들고 무엇을 주인으로 삼느냐의 문제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재물이 지켜 준다고 믿으면 재물 때문에, 자리를 믿으면 자리 때문에, 사람들의 인정을 믿으면 평가가 달라질까 불안해집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언제 사라져도 이상하지 않으니 하나님을 붙들고 살아야 합니다. 자리, 재물, 건강, 가족, 사람들의 인정 가운데 하나님을 대신해 주인으로 모신 것은 없는지 돌이켜 보아야 합니다.
불안은 누구와 함께 있느냐에 달라집니다
사울은 다윗을 쫓았고 다윗은 수년간 광야를 헤매는 도망자가 되었지만, 사무엘상 18장 12절은 "사울은 다윗이 두려웠습니다. 여호와께서 사울을 떠나 다윗과 함께 하셨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불안할 때 하나님께 분명한 답을 구하지만, 하나님은 먼저 "내가 너와 함께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십니다. 앞날은 알 수 없어도 곁에 누가 계신지는 확실히 압니다. 히브리서 13장 5-6절은 "내가 결코 너를 떠나지 않겠고 또 결코 버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여, "주는 나를 돕는 분이시니 나는 두려워하지 않겠다"고 응답하게 합니다. 좁은 골목에서 경적이 울리면 부모가 확률을 설명하지 않고 아이 손을 잡아 끌어당기듯, 하나님도 우리 인생의 경적 앞에서 손을 꼭 잡고 "괜찮아, 내가 너와 함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삶에 적용하기
- 불안이 찾아올 때 내가 무엇에 시선을 두고 있는지 먼저 돌아봅시다.
- 불안을 믿음 부족으로만 여기지 말고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내어놓읍시다.
- 받은 것을 내 자격으로 여기지 말고 은혜로 받았음을 기억하며 감사합시다.
- 자리, 재물, 건강, 가족, 사람들의 인정 가운데 하나님을 대신해 붙들고 있는 것은 없는지 점검합시다.
- 어떤 일이 닥쳐도 하나님이 결코 떠나지 않으시고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붙잡고 나아갑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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