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시험을 이기신 예수님 (눅 4:1~13)
예수님은 참 하나님이시면서 참 사람으로서 우리와 같은 시험을 받으셨고, 돌을 떡으로 만들라는 배고픔의 시험, 세상 권세로 유혹하는 시험, 성전에서 뛰어내리라는 시험을 모두 하나님의 말씀으로 물리치셨습니다. 그 승리는 십자가를 지시고 참된 면류관을 얻으신 길이며, 우리도 그 말씀과 경배로 시험을 이기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참 인성을 온전히 믿어야 합니다 (15절)
예수님에 대한 오해는 두 방향으로 나타납니다. 불신자는 예수님의 신성을 받아들이지 않으려 하고, 믿는 우리는 예수님이 온전한 사람이셨다는 것을 잘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431년 교회회의에서 참 하나님이시며 참 사람이시라는 고백이 완성되었지만, 그 결론만 쉽게 받아들이면 4세기 동안의 고민과 오해를 여전히 반복하게 됩니다. 예수님은 우리와 같이 모든 시험과 고통을 체험하시고 죄 없이 우리를 대신하신 분입니다. 히브리서 말씀처럼 우리의 연약함을 동정하지 못하시는 분이 아니며, 우리와 동일하게 시험을 받으셨으나 죄가 없으신 분입니다. 이 인성에 대한 온전한 고백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예수님도 배고프셨고 피곤하셨으며, 풍랑 이는 배 위에서 깊이 잠드실 만큼 연약한 육신을 가지신 분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시험을 가볍게 여기지 않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셨지만 완전한 사람으로 오셔서 그 시대의 문화와 지식 속에 머무르셨습니다. 이 인성을 바로 이해할 때 우리는 예수님이 참으로 우리의 아픔을 아시는 분이심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시험을 받으셨다는 것 자체를 의심할 이유는 없습니다. 성령 충만하셨던 예수님도 광야에서 금식하며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성령님께서 장차 다가올 영적 전쟁을 준비하도록 인도하셨습니다. 따라서 성령 충만한 사람도 사단의 시험을 피할 수 없으며, 오히려 세상을 거슬러 살수록 더 강한 공격을 받게 됩니다. 예수님은 바로 그런 공격을 받으신 참 사람이셨습니다. 예수님은 세례 이후 시작된 공격을 받으셨고 이는 바로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사랑입니다. 예수님의 인성을 믿을 때 우리는 시험 가운데 그분께 위로를 구할 수 있습니다. 이 고백이 우리의 신앙의 뿌리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시험은 단발이 아닌 40일간 이어진 공격이었습니다. 그 공격을 통해 사단은 예수님의 인성을 무너뜨리려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사는 사람이 빵으로 살아갑니다 (3-4절)
첫 번째 시험은 돌을 떡으로 만들라는 것이었습니다. 사단은 이를 친구의 조언처럼 "만일 당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면"이라는 말로 다가왔습니다. 만일이라는 가정법은 사실의 힘을 약화시키며,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에 의심을 숨겨 둔 말입니다. 사단의 핵심은 인간이기를 포기하고 하나님의 아들답게 기적을 자기 자신을 위해 쓰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모든 기적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고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는 것이었지, 자신을 위한 것은 없었습니다. 예수님은 신명기 8장을 인용하시며 사람은 빵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고 대답하셨습니다. 만나는 말씀에 순종할 때 얻을 수 있었고, 하나님은 그것을 통해 빵도 말씀에 순종하는 자에게 주신다는 것을 가르치셨습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말씀이 인간의 근원이며, 영적인 생명이 없다면 육신의 생명도 온전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마귀와 토론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며 대적하셨습니다.
세상 권세보다 하나님만 경배해야 합니다 (5-8절)
두 번째 시험은 높은 산에서 세상 모든 나라와 영광을 보여주며 자기에게 경배하면 모든 것을 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첫 번째가 경제적 시험이었다면 두 번째는 인간의 권력욕을 건드린 정치적 시험이었습니다. 장소도 광야에서 높은 산으로 바뀌었는데, 예수님은 장소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시려고 기꺼이 따라가 주셨습니다. 사단이 공중 권세를 잡고 있다고 해도 그것은 불순종하는 사람들을 통한 것이며, 모든 권세와 영광은 이미 예수 그리스도의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 권세와 영광을 내려놓고 낮아지셨고, 사단은 십자가 없이 영광을 얻게 해 주겠다고 속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신명기 6장을 인용하셔서 오직 하나님께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기라고 대답하셨습니다. 같은 높은 산에서 사단은 자신의 왕국을 꿈꿨지만 예수님은 하나님의 왕국을 꿈꾸셨습니다. C.S. 루이스의 말처럼 사람은 무엇인가를 경배하며 살아가므로, 하나님을 경배하지 않으면 결국 다른 무엇인가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하나님을 시험하지 않고 말씀에 순종합니다 (9-12절)
세 번째 시험의 장소는 예루살렘 성전 꼭대기였습니다. 사단은 시편 91편을 인용하며 하나님의 아들이라면 뛰어내려 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사단은 말씀을 이상하게 인용했습니다. 시편의 보호 약속은 악인으로부터 위험에 처했을 때 주어지는 것이지, 하나님을 시험하는 상황에서 주어진 약속이 아닙니다. 이것은 자녀가 부모를 찾게 하려고 숨는 장난과 비슷하게 위험한 길로 유도하는 것과 같습니다. 사단은 예수님을 죽이려 했고 하나님을 시험하게 만들려 했습니다. 예수님은 신명기 6장을 인용하여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고 대답하셨습니다. 믿음이란 하나님을 우리 뜻대로 시험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뜻에 맞추어 순종하는 것입니다.
십자가 없는 면류관은 없습니다
사단이 세 번의 시험에서 제시한 길은 모두 고통 없이 메시아가 되는 지름길이었습니다. 빵을 만들고, 하나님을 시험하여 아들 됨을 증명하고, 기적으로 인정받는 길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인간으로서 모든 시험을 당하시면서도 죄 없이 순종하셨습니다. 사단은 예수님의 신성과 인성을 분리시켜 인성을 포기하게 하려 했지만, 예수님은 참 인간으로서 대적하셨습니다. 그렇게 십자가 없는 면류관을 거부하셨고, 십자가를 지심으로 참된 면류관을 얻으셨습니다. No cross, no crown이라는 말처럼 십자가 없는 면류관은 없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시험을 대신 담당하시고 죄를 대신 짊어지신 메시아가 되셨으며, 우리에게 승리의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예수님이 참 사람이셨음을 온전히 믿고 시험 가운데 그분께 위로를 구합시다.
- 만일이라는 가정법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심과 말씀을 의심하는 마음을 돌아봅시다.
- 빵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먼저 의지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 세상의 권력과 영광보다 하나님만을 경배하는 자리로 나아갑시다.
- 하나님을 내 뜻대로 시험하지 않고 그분의 뜻에 맞추어 순종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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