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영상] 흔들리지 않는 나라 (히 12:25~29)

2020.03.15이재훈히브리서 12:25~29

땅과 하늘까지 흔들리는 종말의 때에도 흔들리지 않는 나라가 있습니다. 그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세워진 시온산이며, 우리는 태워 없애시는 하나님의 불로 정결케 되어 그 산에 발을 딛고 살아야 합니다.

흔들리는 세상에서 세상을 믿지 맙시다

지구촌 곳곳에서 나라와 강대국이 흔들리고 있고, 작은 바이러스 하나에 전 세계가 흔들리는 것을 보며 이 세상 나라는 결코 분명히 흔들리지 않는다는 진리를 확인하게 됩니다. 절대로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지도자는 믿기 어렵고, 세상이 흔들릴 것을 정직하고 겸손하게 인정하는 지도자가 믿을 만합니다. 정직한 과학자들도 인간 문명의 발전이 도리어 땅을 뒤흔드는 역효과를 가져온다고 지적해 왔습니다. 북극의 얼음이 녹고 사막이 넓어지며, 포항 지진과 핵실험의 영향도 드러났습니다. 이 땅의 흔들림은 인간의 죄악으로 말미암는 것이므로, 과학과 인본주의 이념으로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은 착각이며 하나님의 말씀에 다시 주목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흔들리는 것을 제거하고 흔들리지 않는 것을 남기려 하신다 (26-27절)

히브리서 12장 26-27절은 하나님께서 과거에는 땅을 흔드셨지만 이제는 땅뿐 아니라 하늘까지도 흔드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음을 보여 줍니다. 또 한 번이라는 말씀은 흔들리지 않는 것들을 남기려고 흔들리는 피조물들을 제거하시려는 뜻입니다. 지금 우리가 겪는 모든 흔들림은 땅의 흔들림의 한 부분이며, 장차 올 흔들림은 이보다 비교할 수 없이 무섭습니다. 그래서 곧 괜찮아질 것이라는 위로만 전하기는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러나 성경의 예언을 무시한 낙관은 희망이 아니라 어리석음입니다. 우리의 희망은 종말을 부정하는 데 있지 않고, 하늘과 땅이 흔들리는 그 종말을 견디고 통과하게 하는 희망, 흔들리지 않는 나라가 있다는 희망입니다.

하나님은 순수함을 위해 태워 없애는 불이시다 (28-29절)

히브리서 12장 28-29절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으니 감사하며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합당하게 섬기자고 권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 하나님이 태워 없애는 불이시기 때문입니다. 개역개정은 이를 소멸시키는 불로 옮겼습니다. 이 불의 본질은 순수함이어서 불처럼 순수하지 않은 것은 모두 불살라 버립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우리가 순수하게 예배드릴 때까지 우리를 태우십니다. 하나님은 순결하지 않은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으시며, 태워도 타지 않는 것만 영원히 남기십니다. 이 불은 우리 안의 아름답지 않은 것을 태워 우리를 사랑에 합당한 존재로 변화시키는 사랑의 불입니다.

시온산에 임하는 불은 담대함과 능력의 불이다

히브리서 12장 22절과 24절은 우리가 나아간 곳이 시내산이 아니라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시인 시온산, 곧 하늘의 예루살렘이라고 전합니다. 예수께서 뿌리신 피에 이른 우리에게 그 산에서 임하는 하나님의 불은 두려움만이 아니라 담대함과 능력을 줍니다. 오순절에 임한 성령의 강림이 바로 그 불입니다. 사도행전 2장 3-4절처럼 불같은 혀가 각 사람 위에 임했고, 그 불은 죄를 정결케 하며 열정과 능력으로 불타오르게 합니다. 1907년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길선주 목사님이 먼저 회개하자 온 회중이 죄를 고백하며 회개의 역사가 일어났고, 이 불길은 평양과 한반도 전역으로 번져 나갔습니다. 이 불은 우리가 얻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의 산에서 부어 주시는 은혜입니다.

시온산에 발을 딛은 자는 흔들리지 않는다

시온산에 오른 성도는 흔들리는 땅에서 불같은 시험이 와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베드로전서 4장 12-13절은 불같은 시험이 있어도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게 된 것을 기뻐하라고 권합니다. 악한 자는 불을 피하려 하지만 하나님의 불은 누구도 피할 수 없고, 그 불을 거부하는 이는 하나님의 가장 강렬한 진노가 임한 바깥 어두운 곳에 던져집니다. 시온산에 오른 성도는 불같은 시험 중에도 자신이 더욱 정결하게 됨을 감사하며, 보지 않고도 믿고 말씀하지 않은 것까지 신뢰하게 됩니다. 이 시기가 어렵지만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이유는 과학이나 의학의 발전이 아니라, 흔들리는 모든 것이 사라져도 남아 있는 시온산에 발을 굳게 딛고 있기 때문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흔들리는 세상에 소망을 두지 말고 하나님께 소망을 둡시다.
  • 우리 삶의 기초를 예수 그리스도 위에 세우고, 불에 타지 않을 재료로 삶을 세워 갑시다.
  • 우리 안에 불타 없어질 것과 거짓의 뿌리를 붙잡고 사랑하지 않는지 돌아봅시다.
  • 불같은 시험 속에서도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함을 기뻐하며 감사합시다.
  •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은 우리가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합당하게 섬깁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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