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들의 믿음

2010.09.17하용조히브리서 11:35-38

순교자의 믿음은 패배처럼 보이는 자리에서도 부활을 붙들고 끝까지 신앙을 지키는 믿음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예수 때문에 받는 고난을 피하지 않고 감당해야 합니다.

죽어도 사는 부활의 확신이 순교의 믿음을 낳습니다

순교자들의 믿음의 근거는 부활입니다. 히브리서 11장 35절은 여자들이 죽은 자를 부활로 받았고, 어떤 이들은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고난을 견뎠다고 말합니다. 예수님도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백세에 얻은 아들 이삭을 내놓으라고 하셨을 때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을 믿었기에 순종했습니다. 자기 목숨을 내놓는 것보다 자식을 내놓는 것이 더 어렵지만, 죽어도 산다는 확신이 있을 때 사람은 두려움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도 패배처럼 보였지만 참 소망이요 부활이었습니다.

더 좋은 부활을 바라보며 배신하지 않습니다

히브리서는 더 좋은 부활을 얻고자 악형을 받되 구차히 면하지 않은 이들을 말합니다. 악형은 사지를 형틀에 묶어 찢어 죽이는 잔혹한 형벌이었습니다. 기원후 155년경의 순교자 폴리캅은 86년 동안 자신을 구원하신 왕을 섬겼고 그분은 한 번도 잘못하신 일이 없었다며, 그런 분을 어떻게 배신하고 저주하겠느냐고 대답했습니다. 사자의 입에 던져지겠다는 위협과 불에 태워지는 형벌 앞에서도 그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마귀는 우리의 육체보다 영혼을 멸하려고 달려듭니다. 믿음은 구차하게 자기 생명을 지키려고 신앙을 배신하지 않습니다.

예수 때문에 받는 조롱과 고문을 감당합니다

순교자들은 조롱과 희롱, 채찍, 결박, 투옥, 돌로 치는 고문, 톱으로 켜는 고문을 당했습니다. 예레미야는 사람마다 나를 조롱하며 종일토록 치욕과 모욕거리가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예수님도 침을 뱉음과 조롱을 당하셨고 채찍을 맞으셨습니다. 감옥은 햇빛이 들지 않고 오물과 벌레가 가득한 캄캄한 곳이었고, 바울도 그런 투옥을 겪었습니다. 조롱과 채찍과 결박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채찍으로도 다가올 수 있습니다. 정치적 이유로 당하는 고문은 순교라고 말할 수 없으며, 교회는 정치적 이유가 아니라 예수 때문에 고난을 당해야 살아 움직입니다.

세상이 감당하지 못한 믿음이 있습니다

히브리서 11장 37절과 38절은 순교자들이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광야와 토굴과 암혈에서 쫓기며 방황했다고 말합니다. 그들에게는 궁핍과 환란과 학대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성경은 이런 믿음의 사람을 세상이 감당하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죽기로 결정한 사람에게는 두려울 것이 없고,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무엇도 갖지 않기로 결정한 사람입니다. 고문 앞에서 신앙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첫 번째 시험이고, 배신하면 가장 많은 보상을 주겠다는 회유가 두 번째 시험입니다. 육체의 패배보다 정신의 패배가 더 불쌍합니다.

고난 없는 신앙은 죽은 신앙이니 안일을 경계합니다

오늘 우리가 누리는 축복은 순교자들의 피 위에 세워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우리에게 피도 고난도 없고 축복만 원한다면 그것은 망할 징조입니다. 고난을 겪고 눈물로 기도해 본 사람만이 하나님께 감사의 단을 쌓을 수 있습니다. 눈물을 흘려 씨를 뿌리는 자가 기쁨으로 단을 거둔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가장 무서운 것은 안일과 나태에 빠지는 것이며, 안일에 빠지면 우상숭배와 불평과 원망으로 나아갑니다. 내 눈물과 내 고통 없이 이루어진 것은 남는 것이 없습니다. 많은 혜택을 받은 만큼 더 큰 노력과 헌신이 있어야 하나님이 그 축복을 감당하게 하십니다.

삶에 적용하기

  • 예수 때문에 받는 고난을 피하지 않고 감당할 믿음을 구합시다.
  • 부활의 소망을 붙들고 두려움 앞에서도 신앙을 지켜 봅시다.
  • 축복만 구하지 말고 눈물로 기도하며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 안일과 나태를 경계하고 받은 은혜만큼 헌신합시다.
  • 가난하고 병든 이웃을 돌보며 교회가 편안한 자리에만 머물지 않도록 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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