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하이테크,하이터치"
하이테크 시대는 편리를 주지만 사람의 영혼은 메말라 갑니다. 기술의 참된 쓰임을 분별하고, 하나님의 하이터치인 사랑과 교제로 영혼을 만지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기술은 감추인 진리를 드러내는 도구입니다
기술을 뜻하는 테크놀로지는 헬라어 테크네에서 왔고, 테크네는 감추어져 있던 것을 드러내는 일입니다. 조각가가 돌 속의 형상을 읽어 내듯 기술도 하나님이 이미 섭리해 두신 것을 드러내 보여 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술을 이용해 먹을 생각만 할 것이 아니라 그 본질을 깊이 이해해야 합니다. 오늘 현대문명의 문제는 테크놀로지의 본질을 묻지 않고 그저 편승하는 데 있습니다. 기술이 우리를 섬기게 해야 하는데 지금은 주객이 전도되고 있습니다. 테크놀로지가 삶을 편하고 빠르게 해 준 것은 분명하지만, 그것이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편리 속에서 우리 삶이 잃어 가는 것들
빠르고 편한 것을 선호하는 시대는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 문화, 대형 쇼핑몰로 나타납니다. 우리는 기술을 두려워하면서도 동시에 경배하고 있고, 현실과 가상을 혼동하여 진짜를 말해도 믿지 않습니다. 폭력이 게임처럼 익숙해져 초등학생들도 잔혹하게 친구를 때리며, 젊은이들은 냉소주의에 빠져 투표조차 외면합니다. 미래를 검은색으로 그리며 비관하는 신세대 가운데에는 나이만 들고 인격은 어린아이에 머문 모습도 보입니다. 오스카 와일드의 말처럼 하나님이 없는 교육은 현명한 악마를 키워 낼 수 있습니다. 이것이 기술이 가져온 그늘이며, 우리의 감정과 인성이 메말라 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하이터치는 영혼을 만지시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하이테크는 반드시 하이터치로 정화되어야 합니다. 하이터치는 어린아이와 얼굴을 비비는 기쁨, 석양을 보며 마시는 커피, 가난한 이웃을 향한 사랑, 모닥불 앞의 대화, 친구와 땀 흘리는 운동, 좋은 책을 읽는 일처럼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영혼의 터치입니다. 긴급한 것이 모두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울리는 핸드폰은 급해 보여도 좋은 스승과 친구를 찾아 풍성한 관계를 맺는 일이나 말씀 묵상보다 중요하지 않습니다. 스티븐 코비가 지적하듯 탁월한 리더는 긴급한 일보다 중요한 일에 더 신경을 씁니다. 정말 중요한 것을 제때 하지 않으면 나중에 반드시 큰 사고가 생기므로, 기술을 정화하는 시간과 관계를 우선순위에 두어야 합니다.
시대를 성경의 눈으로 읽는 거룩한 지성
19세기 말 미국 교회는 산업화와 진화론 같은 새로운 학설 앞에서 성경만 가르치고 세상을 외면했고, 젊은이들은 실망해 교회를 떠났습니다. 우리는 세상에 속하지 않지만 세상에 발을 딛고 살기에 뱀같이 지혜로워야 합니다. 루터와 칼빈이 종합대학을 세워 모든 학문을 주도하려 했던 것처럼, 그리스도인 지도자는 시사적인 이슈를 성경의 지혜로 풀어 줄 능력을 갖춰야 합니다. 인간 게놈 연구를 이끄는 프란시스 콜린스 박사는 연구하는 것이 곧 경배이며, 과학이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알아 가는 과정이라고 고백합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무턱대고 반대하기보다 정확히 이해하고 반대하는 거룩한 지성이 되어야 합니다.
순결한 교회와 사랑의 공동체가 하이터치입니다
리더십은 갈수록 투명해야 하고, 교회는 반도체 칩에 먼지 하나도 용납하지 않는 것처럼 순결해야 합니다. 신부와 창녀의 차이는 누가 더 예쁜가가 아니라 누가 더 순결한가의 차이입니다. 그래서 교회 지도자들은 참된 회개로 자신의 영혼을 드러내고, 재정과 사람을 다루는 일을 투명하게 해야 합니다. 또한 온라인의 고독은 사람의 얼굴을 대신하지 못하므로 따뜻한 사랑의 공동체가 필요합니다. 수양회에서 메마른 얼굴의 한 청년이 사랑의 교제 가운데 눈물을 흘리며 교회에 나가겠다고 고백했듯이, 오프라인 공동체의 감동이 이 시대의 하이터치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테크놀로지를 편리의 도구로만 보지 않고 그 본질을 깊이 생각해 봅시다.
- 긴급한 연락보다 중요한 일을 먼저 챙기며 말씀 묵상과 기도의 시간을 지킵시다.
- 세상을 성경의 눈으로 읽는 거룩한 지성을 갖추도록 배우기를 힘씁시다.
- 교회 지도자는 재정과 사람을 다루는 일에서 투명함을 지킵시다.
- 디지털 시대에 지친 이웃을 얼굴 맞대고 품으며 하이터치의 사랑을 실천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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