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신년 특새 1일차-복되도다(마5:1-12)
산상수훈의 팔복은 하늘나라에 죽은 뒤가 아니라 회개로 이 땅에서 이미 하늘나라의 백성이 된 사람들이 가진 성품을 보여준다. 그 복은 환경이 아니라 마음의 상태이며, 하늘이 이 땅에서 열렸다는 복음의 메시지다.
하늘나라는 이 땅에서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산상수훈은 천국에 들어가기 위해 지켜야 할 법이 아니라, 이미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된 사람들에게 나타나는 성품과 삶을 가르치신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4장 17절에서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늘나라를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늘나라가 우리에게 왔고, 회개할 때 이 땅에서 그 백성이 됩니다. 저는 벤쿠버 공항에서 미국으로 갈 때 미국 입국 심사를 미리 받아 국내선처럼 들어갔던 경험을 나누었습니다. 이 땅에서 하늘나라의 백성이 된 사람은 죽음과 동시에 국내선으로 천국에 들어간다고 믿습니다. 팔복은 이 땅에서 하늘나라를 경험한 사람들의 모습을 설명하는 말씀입니다.
마음이 가난한 자가 하늘나라를 얻습니다 (3절)
마음이 가난하다는 것은 경제적 빈곤이나 나약함이 아니라 영적으로 파산한 상태를 뜻합니다. 이사야는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입술이 부정한 자라고 고백했고, 베드로는 죄인이라며 예수님에게서 떠나 달라고 했으며, 바울은 예수님을 알기 전 유익하던 모든 것을 해로 여겼습니다. 이것이 마음의 가난함입니다. 이 첫 관문을 지나지 못하면 나머지 일곱 복도 경험할 수 없습니다. 반대로 영적으로 교만해져 마음이 부유해질 때 라오디게아 교회처럼 하늘나라의 삶을 잃습니다. 이번 40일 기도의 중요한 목표는 마음의 가난함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죄와 세상의 죄를 슬퍼하는 자가 위로를 받습니다
세상은 슬픔을 복이라 하지 않지만, 성경은 슬퍼하는 자가 복되다고 말씀합니다. 마음이 가난한 자는 먼저 자신의 죄를 슬퍼하고, 그 슬픔 속에서 성령께서 십자가의 은혜로 위로하시며 용서를 확신하게 하십니다. 또한 뉴스에 드러난 다른 사람의 죄를 보고 정죄하기보다 예수님처럼 슬퍼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웃으셨다는 기록은 없지만 잃어버린 영혼을 보고 눈물 흘리셨다는 기록은 많습니다. 마음이 부유해지면 눈물이 마릅니다. 우리가 처음 하늘나라를 경험했을 때의 통곡을 회복하기를 바랍니다.
온유함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힘입니다 (5절)
온유함은 첫째와 둘째 복의 열매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온유하다는 것은 하나님의 주권과 섭리를 받아들이고 그분의 뜻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모세는 40세에 혈기로 일을 치렀지만 광야에서 40년을 지나며 온유해졌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 앞에서의 온유함은 내가 죄인이라는 지적을 화내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조롱 속에서도 혈기를 내지 않고 온유함으로 십자가를 참으셨고, 스데반은 돌을 맞으면서도 천사의 얼굴을 했습니다. 온유한 자는 땅을 기업으로 얻지만, 강팍함으로 차지한 땅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가 배부름을 얻습니다 (6절)
앞의 세 복은 자신을 비워 가는 수동적인 복이고, 네 번째 복은 그 전환점입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한 사람은 늘 배고프고, 그 의에 목마른 사람이 새벽에 나오는 것입니다. 세 끼 먹다 한 끼 먹는 사람이 더 고통스럽듯이, 하나님의 의를 맛본 사람이 그것을 갈망합니다. 세상의 것으로 배부른 사람은 반드시 망하지만, 하나님의 의로 배부른 사람은 변화되어 다른 사람을 향해 베푸는 삶으로 나아갑니다. 이것이 네 번째 복의 클라이맥스입니다.
자비로운 자가 하나님의 용서를 더 깊이 누립니다 (7절)
배부르지 않으면 줄 수 없듯이, 의에 배부른 사람은 자비를 베풀 수 있게 됩니다. 자비의 핵심은 용서입니다. 다른 사람을 용서할 때 내가 하나님의 용서를 받고 있음을 체험하게 되며, 용서를 베풀수록 하나님의 더 큰 용서를 경험하게 됩니다. 자비를 베풀어야 자비를 받는다는 뜻이 아니라, 용서하면서 하나님의 자비를 더 크게 경험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마음이 깨끗한 자가 하나님을 봅니다 (8절)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보는 일이며, 마음이 깨끗한 자에게 영안이 열립니다. 사람과 사건과 역사를 보면서도 그 배후에서 섭리하시는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우리 마음이 흐린 이유는 용서하지 못한 것, 놓지 못한 것, 받아들이지 못한 하나님의 뜻 때문입니다. 물로 씻을 수 없는 영혼은 용서하고 놓고 순종할 때 깨끗해집니다. 이 40일 동안 우리 영의 눈으로 나와 가정, 그리고 이 민족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보게 되기를 바랍니다.
평화를 이루는 자가 하나님의 자녀답다고 불립니다 (9절)
평화가 깨지는 곳에는 죄와 거짓이 있습니다. 사소한 거짓말도 가정과 인간관계의 평화를 깨뜨립니다. 마음이 깨끗한 사람이 만든 평화만이 참된 샬롬입니다. 문제를 덮어 두고 조용한 것은 거짓된 평화입니다. 하나님 앞에 죄를 내어놓고 정직과 진실 가운데 만든 평화가 참된 평화이며, 그런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들이라 불리는 것, 곧 하나님의 자녀답고 하늘을 사는 사람답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의를 위해 핍박받는 자는 가장 큰 복을 받습니다 (10-12절)
여덟 번째 복은 의를 위해 핍박받는 자의 복이며 세상이 이해하지 못하는 복입니다. 이 복은 10절과 12절에서 두 번 선언되어 두 배의 복, 가장 큰 복으로 주어집니다. 첫 복과 마지막 복 모두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라고 말씀하지만, 그 깊이와 높이는 다릅니다. 도레미파솔라시도의 도와 도처럼 같은 음이지만 음폭이 다릅니다. 주님 때문에 고난받고 복음을 위해 핍박을 즐거워하며 받을 수 있는 자는 하늘에서 상이 큽니다. 우리는 이 절정을 향해 나아가는 인생이 되어야 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마음이 가난해지는 회복을 구합시다
- 자신의 죄를 슬퍼하고 세상의 죄 앞에서도 눈물 흘리는 마음을 회복합시다
-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 지적을 온유함으로 받아들이는 삶을 삽시다
- 용서를 실천하고 마음을 깨끗하게 하여 하나님을 보는 영안을 구합시다
- 이 땅에서 하늘나라의 백성으로 살며 평화를 이루고 의를 위해 살아갑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문장을 누르면 그 장면부터 재생합니다. 자동으로 받아쓴 원문이라 틀린 글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원문을 불러오는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