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웃은 누구인가? (눅10:25-29)

2012.12.02서정인누가복음 10:25-29

율법교사의 질문 앞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대계명을 마음에 새기게 하십니다. 강도 만난 이웃을 끝까지 품은 사마리아인의 컴패션처럼, 머리로 아는 말씀을 가슴에 옮겨 삶으로 살아내야 합니다.

머리로 알던 대계명을 마음으로 옮깁시다 (25-28절)

율법학사는 영생을 어떻게 얻느냐고 물었지만 예수님은 질문을 통해 그가 대계명을 스스로 말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는 말씀입니다. 이 계명은 누구나 머리로는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이웃 사랑은 이 말씀이 주님의 가슴으로 옮겨져 실행에 이를 때 드러납니다. 제사장과 레위인은 강도 만난 사람을 보고도 지나갔지만, 선한 사마리아인의 말씀이 그 사랑의 모습을 가르쳐 줍니다.

사마리아인은 끝까지 함께해 주었습니다

제사장과 레위인은 지나갔지만 사마리아인은 강도 만난 사람이 있는 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겼습니다. 이 불쌍히 여김이 컴패션이라는 단어입니다. 컴패션은 고통이 심할수록 하나님께서 그 고통당하는 자와 함께하시고, 그가 이겨낼 때까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사마리아인이 이 마음을 가졌기에 끝까지 함께해 줄 수 있었습니다. 이 사랑은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가슴에 심긴 하나님의 호소가 사역을 시작하게 했습니다

1952년 한국전쟁이 막바지로 치닫던 때, 한국에 온 시카고의 한 목사님은 깡통을 든 수많은 아이들이 주세요 하며 길을 막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매일 쓰레기를 실어 나르는 미군 트럭을 보던 어느 날, 트럭 위 포대기 밖으로 어린아이의 손이 보였습니다. 트럭에 가득 찬 것은 쓰레기가 아니라 겨울을 나지 못하고 얼어 죽은 한국 아이들의 시체였습니다. 목사님의 마음에는 너는 보지 않았느냐, 이제 어떻게 살 것이냐는 하나님의 호소가 스며들었고, 그 호소는 돌아가는 비행기의 프로펠러 소리에도 계속되었습니다. 그는 돌아가 깡통을 치켜들며 컴패션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가난은 물질의 결핍을 넘어 심령에서 시작됩니다

가난은 물질적인 궁핍만이 아니라 심령이 무너지는 것입니다. 인도의 한 소년은 하나님께 자신의 모든 꿈을 다시 가져가 달라고 말했습니다. 쓰레기장에서 자란 한 아이는 자신이 쓰레기처럼 쓸려 나갈 줄 안다며 제발 그런 눈으로 보지 말아 달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아이들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으시고 영광 돌리는 삶을 원하셨지만, 죄와 악과 욕심이 그 기회를 빼앗았습니다. 그래서 컴패션은 아이들을 교회에서 양육하며 예수님 안에서 자존감을 갖게 합니다.

예수 안에서 얻은 자존감이 가난을 해체합니다

매춘가에서 태어나 엄마 쪽 식구들에게 못생겼다는 저주를 들었던 미셸은 교회에서 선생님에게 아름답다는 말을 듣고 하나님의 마음을 배웠습니다.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아시아에서 가장 큰 공연장의 뮤지컬 마케팅 담당 디렉터가 되었고, 시카고 무디에서 석사 장학금을 받아 공부했습니다. 필리핀으로 돌아간 그는 자신이 태어난 매춘가로 다시 들어가 여인들에게 고급 액세서리 만드는 법을 가르쳐, 몸을 팔지 않고도 살 길을 열어 주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 처음 예수님을 영접한 어린아이는 16만 3527명이었습니다. 가난은 물질만으로 해결되지 않고 인사이드 아웃으로 해결됩니다.

너도 가서 이와 같이 하라

예수님은 강도 만난 자의 참된 이웃이 누구냐고 물으셨고, 율법교사는 자비를 베푼 자라고 대답했습니다. 주님은 너도 가서 이와 같이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한 손으로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키우고, 한 손으로는 강도 만난 자의 손이 되어 살아가기를 원하십니다. 머리로만 알던 말씀을 가슴에 심어 삶으로 살아내는 것이 신앙의 여정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머리로만 알고 있던 대계명을 가슴에 옮겨 실천으로 살아냅시다.
  • 고통 가운데 있는 이웃을 끝까지 함께하는 사마리아인의 마음을 품읍시다.
  • 가난한 이웃을 물질에만 머무르지 않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한 영혼 한 영혼을 돌봅시다.
  • 너도 가서 이와 같이 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따라 강도 만난 이웃의 손이 되어 살아갑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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