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물떠온 하인들은 알더라
예수님의 첫 기적은 필요에 따라 관계와 때 속에서 이루어졌고, 믿음으로 순종한 하인들을 통해 물이 포도주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순종과 작은 재료를 사용해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십니다.
기적은 필요에 따라 관계와 때 속에서 일어납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서 처음 베푸신 기적은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물을 포도주로 바꾸신 일이었습니다. 이 기적은 인위적으로 일어난 것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베풀어졌고, 이름 없는 작은 마을에서 소박하게 나타났습니다. 기적에는 관계와 때가 필요합니다. 예수님이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하신 것처럼 하나님과의 관계가 먼저 세워져야 기적이 일어납니다. 우리는 기적만 구하지만 하나님과의 관계를 먼저 돌아봐야 합니다. 또 하나님의 때가 있으니, 응답이 더디게 느껴져도 그것을 거절로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영적 센스로 문제를 보고 주님께 맡기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기적은 예수님이 베푸셨지만, 그 상황에서 문제를 발견하고 주님께 나아가는 중간 사람이 있었습니다. 마리아는 섭섭한 말씀을 들었어도 얼굴이 어두워지지 않고 밝은 얼굴로 하인들에게 주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이 거절이 아니라 응답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밤이 깊어도 새벽이 가깝다는 것을 믿는 영적 센스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나의 믿음을 통해 일하시며, 믿는 대로 되리라는 말씀처럼 믿음이 기적의 통로가 됩니다.
작은 재료를 드리고 아구까지 채운 순종이 기적을 엽니다
예수님은 공중에서 포도주를 만들지 않으시고 물이라는 재료를 사용하셨습니다. 정결례를 따라 놓인 항아리 여섯을 예수님이 보시고 쓰기로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아구까지 채우라고 하지 않고 그냥 채우라고만 말씀하셨지만, 종들은 아구까지 채웠습니다. 적당히 하거나 하는 척만 하는 사람에게는 적당한 기적이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작은 헌금과 재료도 하나님은 당신의 믿음을 통해 큰 역사를 이루십니다. 빈 기름병을 가져온 만큼 기름이 채워졌던 엘리사의 사건도 같은 원리입니다.
상식을 넘어선 순종 속에 기적이 이미 시작됩니다
종들은 물을 채울 때는 갈등이 없었겠지만, 그 물을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는 말씀에는 황당함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종들은 따지지 않고 물을 떠다 주었습니다. 맹물을 떠서 연회장에게 가져가는 순간까지도 그것은 맹물이었지만, 연회장이 받아 마시는 순간 포도주가 되어 있었습니다. 기적은 우리가 믿고 순종하는 순간부터 시작되며,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과정으로 일어납니다. 상식에 맞지 않는 말씀이라도 따지지 말고 순종하십시오. 그것이 기적을 만드시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구원은 물이 포도주로 바뀌는 본질적 변화입니다
연회장은 물로 된 포도주를 맛보고도 그것이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했지만, 물을 떠온 하인들은 알았습니다. 여기에 구원의 비밀이 있습니다. 구원은 물의 악취가 제거되거나 조금 좋아진 것이 아니라, 물의 성분이 변하여 전혀 다른 포도주가 되는 본질적 변화입니다. 죄인이 의인이 되는 질적인 변화이며, 그 구원의 감격과 기쁨은 구원받은 사람만이 압니다. 구원받은 사람은 세상에서 고통스러워도 웃을 수 있는 비밀과 좌절하지 않는 비밀을 알게 됩니다.
삶에 적용하기
- 기적만 구하기 전에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먼저 세워갑시다.
- 응답이 더디게 느껴져도 거절이 아니라 하나님의 때임을 믿고 기다립시다.
- 우리가 가진 작은 재료와 헌신을 하나님께 드리고 아구까지 채우는 믿음으로 순종합시다.
- 상식에 맞지 않아 보이는 말씀이라도 따지지 말고 주님의 말씀대로 행합시다.
- 과거의 실패와 절망으로 미래의 문을 닫지 말고 하나님이 열어 두신 미래를 바라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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