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과 고난_설교

하용조

성령이 역사하시는 자리에도 고난은 함께 있으며, 고난은 해석될 때 하나님의 뜻을 드러냅니다. 하나님은 고난으로 우리를 낮추시고 시험하셔서 자기를 신뢰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그리스도를 닮아 가게 하십니다.

성령이 일하시는 자리에도 고난은 함께 있습니다

성령이 강하게 역사하신다고 해서 만사가 형통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성령의 역사 바로 아래에서 고난도 함께 움직이고 있습니다. 고난 자체보다 고난을 해석할 수 없을 때 우리가 더 당황하게 됩니다. 해석이 되면 고난은 순교의 길이 되기도 하지만, 해석되지 않은 고난은 그저 무거운 짐으로 남습니다. 고난은 영원하지 않으며 축복과 고난은 늘 섞여 있습니다. 그러므로 고난 속에서도 성령님이 예비하신 특별한 축복을 바라봅니다.

고난은 우리를 낮추시고 시험하시는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신명기 8장 1절에서 5절은 광야 40년의 길이 하나님이 허락하신 훈련이었음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낮추시고 시험하여 그 마음과 명령을 지키는지 알게 하셨습니다. 광야에서 만나를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는 것을 알게 하시려는 뜻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고난을 통해 이루고자 하시는 것은 자기를 신뢰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겸손과 순종입니다. 우리가 맞아야 정신을 차리고 당해야 회개하는 연약함을 아시기에 하나님은 고난의 풀무 속에 우리를 두십니다.

고난과 축복이 교차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홍해를 건너는 기적을 보았지만 사흘 길을 간 뒤 물이 없어 원망했습니다. 쓴물을 만나서는 더 화를 냈고, 두 달 뒤에는 양식이 떨어져 아우성쳤습니다. 하나님은 쓴물을 단물로 바꾸시고 하늘에서 만나를 내려 주셨습니다. 기적 뒤에도 갈급함과 목마름이 있다는 것이 우리 삶의 현실입니다. 시편 23편도 푸른 초장과 잔잔한 물가 다음에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가 있음을 말하지만, 그 속에서도 주께서 함께하신다는 고백으로 이어집니다. 고난과 축복이 교차하는 것이 크리스천의 삶입니다.

고난은 그리스도인의 영광의 흔적입니다

바울은 힘에 지나도록 심한 고생을 겪어 살 소망까지 끊어졌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아무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였습니다. 그의 삶에는 영광과 고통, 가난함과 부요함이 끊임없이 교차했습니다. 육체의 가시에 대해 하나님은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해진다고 말씀하셨고, 바울은 자신의 약함을 자랑하며 기뻐했습니다. 마태복음 5장 10절은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대신 고난을 겪는 삶을 살며, 그 고난의 흔적이 믿음의 증표가 됩니다.

고난은 기도하게 하고 정결하게 하며 성령 충만으로 이끕니다

고난을 겪으면 사람은 기도하게 됩니다. 기도 외에는 고난을 이길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고난은 군더더기를 빼내고 순결하게 하여, 대장장이가 쇠를 불에서 연단하듯 얼굴이 거울처럼 빛나게 합니다. 베드로와 사도들이 감옥에서 합심하여 기도할 때 땅이 진동했던 것처럼, 고난은 세상의 힘을 내려놓고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며 성령 충만으로 이끕니다. 결국 고난은 우리로 하여금 복음을 전하는 자리로 나아가게 합니다. 겉사람이 무너질 때 속사람이 드러나며, 우리는 저마다 가시를 지니고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애매한 고난과 선을 위한 고난은 그리스도를 닮게 합니다

베드로전서 2장 20절과 21절은 고난에 세 가지 종류가 있다고 말합니다. 애매히 받는 고난, 죄로 인해 받는 고난, 선을 행하다 얻는 고난입니다. 죄로 맞는 매는 유익이 없지만, 선을 위해 일하다 받는 고난은 하나님을 생각하며 참을 때 아름답다고 합니다. 우리가 겪는 고난의 대부분은 자기 실수와 허물에서 온 것이기에 회개해야 할 자리가 많습니다. 그러나 교회와 이웃과 민족을 위해 대신 지는 십자가가 있다면, 그것이 예수님의 마음을 닮아 가는 길입니다. 그 자리에서 하늘의 참된 평화를 맛보게 됩니다.

삶에 적용하기

  • 고난을 해석할 수 없을 때 성령님께 정직하게 질문하며 예수님께 가져갑시다.
  • 자기 실수로 얻은 고난이라면 회개하고 돌이킵시다.
  • 교회와 이웃을 위해 대신 지는 고난이라면 기쁨으로 받아들입시다.
  • 고난 가운데 기도하며 자기를 신뢰하지 않고 하나님만 의지합시다.
  • 아픈 가시를 지닌 채로도 기쁘고 여유 있게 살아갑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 Acts29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