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사랑과 순종 (엡5:22-33)
결혼은 행복을 위한 제도이면서 그리스도와 교회의 영원한 연합을 이 땅에서 미리 보여주는 제도이므로, 남편과 아내는 그리스도의 사랑과 순종을 깨달아 서로 사랑하고 순종해야 합니다.
결혼은 영원한 연합을 내다보게 하는 제도입니다
성경은 창세기의 결혼으로 시작해서 요한계시록의 어린 양의 혼인잔치로 끝납니다. 하나님은 결혼을 인간의 행복을 위해 주셨지만, 그보다 더 깊은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그리고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이 영원히 누릴 친밀한 연합을 이 땅에서 경험하고 내다보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신학자 제프리 브로밀리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인간을 만드셨고, 동시에 하나님과 백성 간의 영원한 결혼을 보여주시려고 결혼을 만드셨다고 말했습니다. 영원한 나라에는 결혼이 없고 오직 하나님이 우리의 남편이 되십니다. 하나님은 신랑이 신부를 기뻐하듯 우리를 기뻐하시는 위대한 연인이십니다. 그러므로 이 땅의 결혼은 일종의 역할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부부관계는 그리스도와 교회의 비밀을 보여줍니다 (31-32절)
에베소서 5장 32절은 창세기 2장 24절을 인용한 뒤 이 비밀이 크다고 말하고, 곧이어 그리스도와 교회에 대하여 말한다고 합니다. 본문은 결혼을 설명하기 위해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비유로 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그리스도와 교회의 비밀을 가르치기 위해 인간의 결혼을 비유로 든 것입니다. 인간의 결혼은 일시적이고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는 영원합니다. 일시적인 관계가 영원한 관계를 내다보게 하므로,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가 결혼의 비유가 되는 것이 아니라 부부가 그리스도와 교회 관계의 비유가 됩니다. 진정한 부부관계의 목적은 이 비밀을 더 깊이 깨닫는 데 있습니다.
성령 충만은 가장 가까운 관계에서 드러납니다 (21-22절)
성령 충만한 삶은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서로 복종하는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복종은 아래와 질서가 합쳐진 말로, 하나님이 정하신 질서 아래 자신의 위치를 받아들이고 자신을 절제하여 순종하는 것입니다. 성령 충만이 먼저 증명되어야 할 현장은 교회가 아니라 가정이며, 그중에서도 부부관계가 가장 중요한 자리입니다. 성도가 성령 충만한지는 목회자가 아니라 배우자와 자녀에게 물어보면 알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은 가장 친밀한 인격적 관계 속에서 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서로 복종하는 모습으로 증명되어야 합니다.
머리 됨은 책임과 희생의 자리입니다 (22-24절)
아내에게는 남편에게 죽기까지 순종하듯 순종하라는 명령이 주어졌습니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이신 것같이 남편이 아내의 머리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열등해서 따르라는 뜻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하신 창조의 질서입니다. 머리에는 리더십과 원천이라는 두 의미가 있습니다. 남편은 가정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는 영적 지도자이며, 가정 사랑의 근원이 되어 먼저 사랑하고 먼저 받아들여야 합니다. 머리 됨은 권력이나 군림이 아니라 섬기고 돌보며 자기를 내어주는 책임입니다. 돕는 배필이라는 말도 도움을 받는 쪽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여성의 존재로 하나님의 질서가 완성되었다는 뜻입니다. 타락 이후 머리 됨과 순종의 질서가 깨어져 서로 지배하려는 다툼이 생겼지만, 하나님은 타락 후 아담을 먼저 찾으셨습니다. 이는 가정의 문제에 대한 1차적 책임이 남편에게 있다는 뜻입니다.
남편의 사랑은 십자가의 사랑을 기준으로 합니다 (25-30절)
남편에게는 아내에게 주신 명령보다 더 많은 명령이 주어졌고,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것같이 하라는 명령이 세 번 반복됩니다. 그 기준은 자신을 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입니다. 그 기준을 낮추어 자기 몸을 사랑하듯 하라고 하셨는데, 아내는 남편의 몸이기 때문입니다. 아담이 하와를 가리켜 내 뼈 중에 뼈, 내 살 중에 살이라고 고백했듯이, 아내를 공격하는 것은 자신을 공격하는 것이고 아내를 돌보는 것은 자신을 돌보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정결하고 거룩하게 하셨듯이, 남편은 아내를 영광스러운 신부로 세워야 합니다. 남편의 사랑이 무거우면 아내의 순종은 가볍고 자연스럽습니다.
부부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달아 연습합니다
남편은 그리스도처럼 사랑하기 위해 먼저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야 하고, 아내도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야 죽기까지 순종할 수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가 모두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달을 때 서로 사랑하고 순종할 수 있습니다. 부부의 모든 역할은 영원한 하나님이 우리의 남편이 되시고 우리가 그분의 신부가 되는 관계를 이 땅에서 연습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부의 사랑은 서로의 행복에 머물지 않고 그리스도를 더 깊이 깨닫게 해야 합니다. 결혼의 목적은 신랑 되신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이 땅에서 더 깊게 하는 데 있습니다.
삶에 적용하기
-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깨달아 가정에서 서로 사랑하고 순종합시다.
- 남편은 아내를 자기 몸같이 사랑하며 섬기고 돌봄의 책임을 다합시다.
- 아내는 주님을 경외함으로 남편에게 순종하는 삶을 살아갑시다.
- 우리 가정이 성령 충만한 가정이 되도록 함께 기도합시다.
- 결혼을 통해 드러나는 그리스도와 교회의 비밀을 날마다 깨닫고 누립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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