푯대를 향하여 (빌 3:12~16)

2016.11.06이재훈빌립보서 3:12~16

신앙은 자기 만족이나 다른 사람과의 비교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알고 닮아 가려는 간절한 갈망으로 푯대를 향해 날마다 달려가는 것입니다.

영적 자만은 자기 만족에서 시작됩니다

세상은 환경과 물질에서는 더 나은 사람과 비교하고, 신앙에서는 자기보다 못한 사람과 비교하기를 좋아합니다. 교회에 나간다는 것, 큐티를 안다는 것으로 스스로를 위로하는 모습은 바리새인의 기도와 같습니다. 환경과 물질에서의 만족은 경건에 유익하지만, 신앙의 만족은 악이 되기도 합니다. 요한계시록의 라오디게아 교회는 부족한 것이 없다고 말했지만 자기 영혼의 곤고함과 가난함을 보지 못했습니다. 모든 것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자는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것입니다. 다윗도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지만 영적 자기만족에 빠졌을 때 죄를 범하고 하나님의 얼굴을 가리게 되었습니다.

나는 이미 얻은 것도 온전해진 것도 아닙니다 (12절)

바울은 그리스도를 알고 그 부활의 능력을 체험한 사람이었지만, 나는 이미 얻었거나 온전해진 것이 아니라고 고백합니다. 이 불만족은 지식의 불만족이 아니라 체험의 불만족입니다. 죽음 앞에서 조금이라도 두려움이 있다면 아직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을 온전히 체험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안다, 도착했다, 온전하다고 말할 수 없는 신앙의 경주 가운데 있습니다. 예수님을 알아갈수록 내가 그분을 붙잡은 것이 아니라 나를 붙잡으신 주님을 깨닫게 됩니다. 하나님께 발견되었기에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뒤에 있는 것은 잊고 앞을 향해 달립니다 (13절)

뒤를 보고는 달릴 수 없습니다. 뒤에 있는 것을 잊는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를 잊는 것도, 죄를 가볍게 무시하는 것도 아닙니다. 자책에 눌려 일어서지 못할 정도로 과거의 죄와 상처에 매이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의 변화는 과거의 기억이 새로워지는 것이며, 기억은 조각난 것이어서 100퍼센트 진실일 수 없습니다. 요셉이 자신을 판 형들을 용서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섭리의 관점에서 자신의 과거를 해석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애굽을 돌아보며 광야에서 불평했고, 소돔과 고모라 성에서 탈출할 때 뒤를 보던 이는 소금기둥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부르신 상을 향해 달려갑니다 (14절)

하나님은 상 주시는 분이시며, 그 상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부르심의 상입니다. 이 부르심은 구원으로의 부르심만이 아니라 각자가 받은 고귀한 소명이기도 합니다.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반드시 내가 해야 하고 포기하고 싶지 않은 일, 고난과 나의 연약함까지 이기는 일이 하나님의 부르심의 표지입니다. 헬라 시대에는 승리한 경기자의 이름을 불러 주었는데, 가장 영광스러운 상은 그 이름을 불러 주는 것입니다. 바이올린 연주자가 관객의 박수보다 스승의 인정을 보고서야 얼굴이 밝아진 이야기처럼, 우리는 사람의 갈채보다 우리를 부르신 하나님 앞에서 살아야 합니다.

표대만 바라보는 간절한 갈망이 있어야 합니다

경주자가 승리를 갈망하듯 바울의 마음에도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알고자 하는 갈망이 있었습니다. 살아 있는 몸이 배고픔과 갈증을 느끼듯, 살아 있는 영혼은 날마다 배고파하고 때로는 고통스러울 정도로 말씀을 갈망합니다. 시편 119편의 기자는 며칠 굶은 사람처럼 헐떡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했습니다. 이런 갈망이 없다면 영적 자만에 빠져 죄와 싸우는 거룩한 싸움을 포기한 것이며, 결국 비참하게 패배할 수밖에 없습니다. 치타가 한 가지 목표에 집중하여 달리듯, 신앙의 푯대는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알고 온전히 닮아 가는 것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영적 자만을 내려놓고 성령께서 비춰 주시는 나 자신을 정직하게 바라봅시다.
  • 나는 이미 얻었다는 생각을 버리고 날마다 그리스도의 부활의 능력을 체험하기를 구합시다.
  • 과거의 죄와 상처에 매이지 않고 하나님의 섭리의 관점에서 과거를 새롭게 해석합시다.
  • 교회 직분이나 다른 사람과의 비교에서 만족을 찾지 말고 하나님께서 부르신 소명을 향해 달려갑시다.
  • 죄와 싸우는 거룩한 싸움을 포기하지 말고 말씀을 갈망하며 푯대를 향해 땀 흘리며 달려갑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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