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왕좌의 게임 3. 다윗 아무도 나를 알아주지 않을 때 (삼상 17:33~37)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소년 다윗은 자신을 서럽게 한 이들을 선대하고, 남의 갑옷을 사양하고, 주어진 물맷돌을 훈련하며 오늘에 충성해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내일의 기름 부으심, 오늘은 초라한 목동
8월 한 달간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살피고 있습니다. 알티 켄달 목사님은 사울을 어제의 기름 부으심, 사무엘을 오늘의 기름 부으심, 다윗을 내일의 기름 부으심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은 사무엘을 다윗의 동네 베들레헴으로 보내 이새의 아들 다윗에게 기름을 붓게 하셨습니다. 이는 그가 위대한 지도자가 되리라는 확실한 선언이었고, 인생이 역전되는 결정적인 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오늘은 왕관 없는 초라한 목동이었고, 주변 사람들과 세상은 그를 알아보지 못해 그는 외롭고 서러운 삶을 살았습니다.
가족도 세상도 몰라준 하카톤 다윗
이새는 사무엘이 아들들을 위해 기도하러 온 자리에 일곱 아들만 부르고 다윗은 부르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다윗을 '막내'라고 하며 쓸모없는 자, 남는 사람이라는 뜻의 히브리어 '하카톤'으로 불렀습니다. 사무엘상 16장 23절에서 다윗은 하프로 사울을 섬기려고 왕궁에 불려 갔지만, 17장 15절을 보면 돌아와서는 다시 아버지의 양을 돌보았습니다. 사울도 골리앗을 쓰러뜨린 다윗을 보고 누구의 아들이냐고 물었습니다. 요셉과 달리 다윗은 자신에게 일어나는 일을 자랑하지도 나누지도 않았고, 이 시기에 쓴 시편도 없습니다. 그러나 다윗이 알지 못하던 때에도 하나님의 특별한 시선은 이미 그에게 머물러 있었습니다.
몰라주는 이들까지 선대하는 마음
사무엘상 17장 17-18절에서 이새는 엘라 골짜기 전쟁터에 있는 형들에게 볶은 곡식 1에바와 빵 열 덩이, 치즈 열 덩이를 가져다주라고 다윗에게 시켰습니다. 베들레헴에서 엘라 골짜기까지는 28km로 쉬지 않고 8시간 반을 걸어야 하고, 짐은 25kg으로 군장 무게와 비슷합니다. 다윗은 아무 말 없이 그 짐을 지고 떠났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가장 영광스러운 순간으로 가는 길에 서러움의 가시밭길을 두시고, 그가 상처 주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셨습니다. 무거운 짐을 지고 죄인을 위해 골고다 언덕을 오르신 예수님과 닮은 모습입니다. 철든다는 것은 나를 위해 누군가 지불한 수고를 아는 것이며, 이런 마음은 성령께서 주셔야 합니다.
다른 이의 갑옷을 사양하는 정체성
사무엘상 17장 38-39절에서 사울이 자기 군복과 투구, 칼을 입혀 주었으나 다윗은 익숙하지 않다며 모두 벗었습니다. 오늘의 청년들은 남의 기준과 평가에 정체성을 맞추고, 비교의식과 SNS 속 모습에 눌려 자신을 초라하게 여깁니다. 설교자가 상담하는 한 청년은 세상의 모델과 걸그룹처럼 되고 싶어 열등감을 느끼다 거식증을 앓고 있습니다. 창세기 1장 31절에서 하나님은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고 보시기에 심히 좋았다고 하셨고, 소나무와 단풍나무를 같게 짓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타인이 되도록 만들지 않으셨으니, 내 안의 오리지널 디자인과 씨앗 같은 은사를 발견해야 합니다. 상처와 아픔도 하나님은 명작으로 다시 그려 내십니다.
다윗의 승리는 훈련된 물맷돌에서 나왔다
사무엘상 17장 40절에서 다윗은 시냇가에서 매끄러운 돌 다섯 개를 골라 물맷돌을 쥐고 나아갔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사울이 기적을 기대하며 다윗에게 나라의 운명을 걸었을 리는 없습니다. 기적은 필요할 때 일회적으로 주어지는데, 다윗은 이후 장군이 되어 가는 전투마다 승리했습니다. 사울이 다윗을 내보낸 것은 사자와 곰을 때려잡았다는 말이 형들과 베들레헴 사람들에게서 사실로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탄도 분석학 권위자 에이탄 허시는 물맷돌의 파괴력이 45구경 권총과 맞먹는다고 연구했습니다. 곰은 시속 50km로 달려 우사인 볼트의 45km보다 빠르니,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작은 맹수부터 큰 맹수까지 수없이 훈련받은 사람이었습니다.
당신의 오늘을 사랑하고 임무에 헌신하라
다윗은 곰과 사자와 싸우고 온 다음 날에도 다시 목장으로 보내졌지만, 아무도 격려하지 않아도 맡겨진 양을 지키며 물맷돌을 돌렸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우상을 숭배해도 아침마다 만나를 주시고 밤마다 불기둥을 주신 분이며, 다윗에게서 그런 자신의 마음을 보셨습니다. 그래서 이새의 아들 다윗이 내 마음에 꼭 맞는 사람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새와 사울 같은 환경 때문에 스스로를 하카톤으로 여기며 자신의 일과 운명을 저주해서는 안 됩니다. 오늘 하루의 일과 임무의 가치는 하나님만 아시고, 교회와 세상과 집안에서 작은 일을 섬기는 것이 곧 비전의 사람으로 준비되는 길입니다. 하나님은 사소한 사명에 목숨 거는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삶에 적용하기
- 나를 몰라주고 서럽게 하는 사람에게 악을 악으로 갚지 않고, 예수님의 마음으로 선대할 힘을 구합시다.
- 다른 사람의 갑옷을 사양하고, 하나님이 내 안에 두신 오리지널 디자인과 은사를 발견합시다.
- 내게 주어진 일이 작고 귀찮아 보여도 하카톤으로 여기지 말고, 오늘의 임무에 충성합시다.
- 보이지 않고 느껴지지 않아도 나를 향한 하나님의 시선과 계획을 구하는 기도자가 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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