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연합의 제자도 3. : 냉정과 열정 사이 (시 42:1~8)
열정은 영원하지 않아 누구나 침체를 만나지만, 아버지의 사랑을 신뢰하고 기도의 자리를 지키며 영혼의 동역자를 구할 때 냉정에서 다시 열정으로 회복됩니다.
열정은 영원하지 않고 침체가 찾아옵니다
일에 대한 열정, 사람에 대한 열정, 영적인 열정은 모두 뜨겁지만 영원하지 않습니다. 저는 90년대에 회심하고 부천에서 일주일에 다섯 번씩 교회에 왔고, 신동아 아파트를 지나며 집마다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인생의 우여곡절 속에서 열정은 벽을 만나 냉정이 되고 침체가 됩니다. 시편 42편은 바로 그 침체를 다루며, 저자 고라자손은 다윗과 함께한 찬양 인도자들입니다. 충만한 예배의 상징이던 이들이 지금 영적 침체를 겪고 있습니다.
응답은 지연되고 고독은 깊어집니다 (2-3절)
첫 계기는 지연되는 응답입니다. 2절에서 시인은 "내가 언제 나아가서 하나님을 뵐 수 있겠습니까" 하고 묻습니다. 압살롬의 반역으로 다윗과 함께 피난하며 예배의 자리와 일자리를 잃은 상황에서 기도에 응답이 오지 않았습니다. 결혼과 취업과 가정의 회복을 위한 기도가 오래 응답받지 못하면 서러움이 불안과 권태의 열매를 맺습니다. 둘째 계기는 깊어지는 고독입니다. 3절처럼 사람들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 조롱하고, 막달라 마리아가 향유를 부었을 때 가룟 유다 등 제자들에게 비난받았듯 믿는 사람의 공격이 더 아픕니다.
흔들리는 마음이 자기 의심으로 번집니다 (5절)
셋째 계기는 흔들리는 마음입니다. 5절 상반절에서 시인은 "오 내 영혼아 왜 그렇게 풀이 죽어 있느냐, 왜 이렇게 내 속에서 불안해하느냐"라고 자신에게 묻습니다. 남들의 말도 서럽지만 그 말에 휘둘리는 내 믿음이 연약하다는 자괴감이 듭니다. 기도에 응답이 없으니 내가 쓰임받지 못할 사람이 아닌가, 내가 부족해서 이런 어려움을 겪는 것이 아닌가 의심하게 됩니다. 자기에 대한 의심이 신앙 전체에 대한 의심으로 번지며 침체가 깊어집니다. 그러나 열정이 영원하지 않듯 침체도 하나님 안에서 영원하지 않습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신뢰하며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1, 5절)
사단은 정죄로 자기만 바라보게 해 하나님을 보지 못하게 합니다. 땅을 보면서 하늘을 볼 수 없듯 자신을 보면서 하나님을 볼 수 없으므로, 시인은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고 영혼에게 명령합니다. 장난감 가게에서 아들은 저를 잃어버렸지만 저는 아들을 잃어버리지 않았듯, 우리가 하나님을 잃어버려도 하나님은 우리를 잃어버리지 않으십니다. 1절의 사슴은 물가를 향해 달려갑니다. 침체 속에서도 말씀이 들리고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면 은혜에 반응하는 사슴입니다.
기도의 자리를 사수합니다 (8절)
8절의 시인은 낮에는 주의 신실하심을, 밤에는 주의 노래를 붙들며 쫓겨난 땅에서도 기도를 멈추지 않겠다고 합니다. 사사 시대에 한나는 응답이 지연되고 만취한 사람처럼 보일 만큼 초췌해져도 성전의 기도 자리를 지켰고, 하나님은 사무엘을 주셨습니다. 혈루병 앓는 여인, 중풍병자의 친구들, 삭개오, 바디매오는 이전에 하지 않던 일에 도전해 주님께 나아갔습니다. 도마도 8일 동안 자리를 떠나지 않아 주님을 만났습니다. 신실함은 시간으로 증명된 진심입니다. 뜨거운 예배자보다 끝까지 예배하는 신실한 예배자가 되어야 합니다.
영혼의 동역자를 구합니다 (4절)
4절에서 시인은 가장 힘든 순간에 많은 사람과 함께 하나님의 집으로 가며 찬양하던 때를 추억합니다. 과거에 영적 고점을 경험한 사람은 다시 그 자리로 돌아가고 그것을 뛰어넘습니다. 아직 그런 경험이 없다면 이번 시즌이 그때가 되기를 구해야 합니다. 사단이 사람을 통해 성도를 주저앉히듯 하나님도 동역자를 통해 성도를 일으키십니다. 다윗에게 요나단, 여호수아에게 갈렙을 세우신 것처럼 함께 울며 기도하고 은혜를 나눌 동역자를 구해야 합니다. 이런 회복을 위해 보내신 분이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성찬에서 그 회복의 은혜를 구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침체 속에서 자신만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의 사랑을 신뢰하며 시선을 하나님께로 돌립시다.
- 응답이 지연되고 컨디션이 좋지 않아도 은혜받았던 기도와 예배의 자리를 다시 지킵시다.
- 은혜받았던 찬양을 돌아가는 길에 다시 불러 봅시다.
- 과거의 영적 고점을 기억하며 그것을 뛰어넘게 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 함께 울며 기도하고 은혜를 나눌 영혼의 동역자를 구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예배 전체를 받아쓴 원문입니다. 문장을 누르면 그 장면부터 재생합니다. 자동으로 받아쓴 원문이라 틀린 글자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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