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신 메시야(미5:1-4)
하나님은 작고 연약하고 버림받은 듯한 베들레헴을 메시아의 탄생지로 택하셔서, 사람의 장점이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로 구원의 일을 이루심을 보여 주셨습니다.
성탄의 기쁨을 다시 준비해야 합니다
교회는 성탄 전 4주간을 대림절로 지키며 성탄과 다시 오실 예수님을 기다립니다. 그러나 우리는 성탄을 기다리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세상이 성탄의 소식에 놀라지 않는 이유는 화려한 장식이 없어서가 아니라, 예수님을 믿는 우리가 성탄을 기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 번의 성탄 예배로는 성탄의 축복을 다 누릴 수 없으니, 이번 대림절 기간 동안 예수님의 오심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예배하는 자리에 함께 서기를 바랍니다. 그 기쁨이 내 삶과 가정과 교회, 이 나라와 민족에 회복되기를 소망합니다.
로마 황제의 명령도 하나님의 섭리 아래 있습니다
요셉과 마리아가 만삭의 몸으로 베들레헴까지 간 표면적인 이유는 로마 황제의 호적 명령과 재산 조사 때문이었습니다. 유대 율법의 희년 제도에 따라 재산의 원소유주를 확인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더 중요한 이유는 하나님께서 메시아를 베들레헴에서 태어나게 하시려고 황제의 명령을 사용하셨다는 데 있습니다. 역사가 지도자들의 목적대로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도, 그 위에서 모든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작고 연약한 곳을 택하셨습니다 (2절)
미가서 5장 2절은 베들레헴이 유다 족속 가운데 아주 작은 마을이라고 말합니다. 구약의 성읍 목록에도 베들레헴은 나오지 않을 만큼 존재감이 없었고, 제사 동물을 기르는 사육장이 많아 지저분하다고 여겨졌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능력이나 장점에 의존하지 않으시며, 세상이 주목하지 않는 곳을 택하셔서 메시아를 보내셨습니다. 존 파이퍼 목사의 말처럼, 이는 누구도 자신의 장점 때문에 선택되었다고 자랑하지 못하게 하시려는 뜻입니다. 예수님도 바리새인이 아니라 갈릴리 어부들을 첫 제자로 삼으셨습니다.
슬픔의 땅에 오신 기쁨의 왕
베들레헴은 슬픔의 역사를 가진 마을입니다. 라헬이 베냐민을 낳다 죽으며 그 이름을 슬픔의 아들이라 불렀고, 예수님이 나셨을 때 헤롯은 질투와 두려움으로 베들레헴 근처의 두 살 아래 사내아이들을 모두 죽였습니다. 하나님은 권력자의 욕심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있는 바로 그곳에 아들을 보내셨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곳에 주님이 함께 슬퍼하시고, 가장 고통스러운 곳에 함께 아파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오늘날 굶주림으로 죽어 가는 이들이 있는 곳도 그와 같은 베들레헴입니다.
다윗의 후손으로 오신 영원한 통치자 (1절, 4절)
미가서 1절은 다윗 왕국이 몰락할 때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이 뺨을 맞는 장면을 보여 줍니다. 바로 그때 예레미야와 이사야는 다윗의 가지에서 일어날 의로운 왕을 예언했습니다. 다윗은 베들레헴에서 태어났고, 룻기에서 나오미가 고향 베들레헴으로 돌아온 일이 다윗의 출생과 그 후손의 탄생으로 이어졌습니다. 4절은 그가 자기 양떼를 먹이고 그의 위대함이 땅끝까지 미칠 것이라고 말합니다. 다윗 왕국은 사라졌지만, 다윗의 후손 예수 그리스도는 지금도 땅끝까지 통치하고 계십니다.
삶에 적용하기
- 이번 대림절 기간 동안 예수님의 오심을 묵상하고 기도하며 성탄을 준비합시다.
- 세상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자리에서도 하나님이 일하신다는 것을 믿고 낙심하지 맙시다.
- 우리의 장점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택함 받았음을 기억하며 겸손히 자랑하지 맙시다.
- 고통과 슬픔 가운데 있는 이웃과 북녘 땅을 위해 기도하며 성탄의 기쁨을 나눕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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