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양재 수요예배 9월 16일
야베스는 고통의 이름과 가문의 한계에 묶이지 않고 복과 지경을 구하며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우리도 가정과 삶의 영역을 놓고 처음 듣는 기도를 터뜨려야 합니다.
족보 속에 처음 나타난 기도
역대상 4장 9-10절의 야베스의 기도는 30여 년 전 책으로도 나왔습니다. 저는 '복의 복을 주십시오, 지경을 넓혀 주십시오' 하는 기도가 제 성향에 맞지 않아 책을 옆에 두었습니다. 그때 이상규 목사님이 이 기도를 우습게 보면 안 된다고 하셨습니다. 역대상 족보에 기록된 기도는 이것뿐이고, 그 가문에 없던 기도가 튀어나온 것이라는 말씀에 정신이 번쩍 났습니다. 그래서 본문을 꼼꼼히 다시 살폈습니다.
고통의 이름에 묶이지 않고 부르짖다
야베스는 형제들보다 존귀한 자였지만, 어머니는 '내가 고통 가운데 낳았다'며 그 이름을 지어 주었습니다. 그는 자라면서 이름과 가정 환경을 알았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처지를 묵상만 하지 않고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아버지도 어머니도 그렇게 기도하지 않았는데 한 사람이 기도를 시작한 것입니다. '복에 복을 주십시오'는 하나님이 주시는 복이 얼마나 소중한지 아는 사람의 간구입니다. 배우자나 사업 같은 요구를 넘어, 하나님이 나에게 주실 복을 간절히 구해 보았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쓰임받는 영역을 넓혀 달라는 기도
야베스는 복만 구하지 않고 자기의 활동 영역, 곧 지경을 넓혀 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교회 안에 갇힌 메신저라는 한계를 느낍니다. 불신자가 섞인 학교에서 설교할 때는 아멘도 없고 종이 호랑이 같았습니다. 한번은 교만한 마음으로 준비해 청소년 집회에 올랐다가 영접하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정치, 경제, 찬양처럼 하나님이 맡기시는 영역은 인간의 힘이 아니라 그분이 권세를 주셔야 열립니다. 박스 안에 갇히지 않도록 영역이 넓어지기를 사모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집안 내력과 DNA를 뛰어넘는 기도
가정 환경에 묶이는 일도 많습니다. 저는 돈이 없어 호주머니와 서랍을 다 뒤져도 나오지 않던 때가 있었고, 500원이 모자라 카드가 정지된 적도 있습니다. 그런 처지를 운명으로 받아들이고 멈출 수도 있지만, 야베스라면 주님 앞에 나갔을 것입니다. 집안 내력, 체질, MBTI, DNA에 묶이지 않게 해 달라고 구하십시오. 한나가 눈물로 기도할 때 사무엘이 등장했듯이, 우리 가문에 없던 기도를 시작하는 사람이 여러분이길 바랍니다.
하나님의 손과 지키심, 나이 들수록 살아나는 기도
야베스는 자기 힘으로 할 수 없음을 알고 '하나님의 손이 저와 함께하셔서 해로운 곳에서 지켜 주십시오'라고 구했습니다. 갈수록 그리스도인조차 악한 영의 공격과 정신적 공격을 받습니다. 포로기에서 돌아와 성전을 재건했어도 기다리던 영광은 보이지 않아 낙심하던 때에, 역대기는 기도를 다시 말합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향한 신뢰가 멈추지 않고 흘러나오는 것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기도가 식지 않고 신뢰가 더 깊어지기를 바랍니다.
가정의 아픔을 방치하지 말고 부르짖으라
저는 큐티를 하다가 저와 딸, 동생, 아내의 아픈 곳을 하나님께 가져가지 않고 병원만 찾아다닌 것을 깨달았습니다. 병원에 가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치유하시는 하나님을 제외하면 방치라는 뜻입니다. 부모님이 병드셨을 때 온 가족이 금식하며 기도하고도 응답받지 못한 경험이 마음에 불신으로 쌓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과거의 경험에 묶이지 않고 새 기도가 샘솟아야 합니다. 또 하나님이 명령대로 처리해 주시는 분은 아니므로, 말씀 안에 거하는 믿는 자가 되게 해 달라고 구해야 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가정과 삶의 문제를 운명으로 받아들이지 말고 야베스처럼 하나님께 부르짖읍시다.
- 하나님이 나에게 주실 복과 쓰임받는 영역이 넓어지기를 간절히 구합시다.
- 집안 내력과 체질, DNA, 과거의 응답받지 못한 경험에 묶이지 않게 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 아픈 가족을 병원에만 맡기지 말고 치유하시는 하나님께 전심으로 기도합시다.
- 나이가 들수록 기도가 더 살아나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이 깊어지도록 힘씁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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