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예배영상] 어린양을 따르는 사람들 [7] -빌라델비아 교회 (계 3:7~13)
사람들의 평가와 주님의 평가는 다릅니다. 힘이 약해도 말씀을 지키고 주의 이름을 부인하지 않은 빌라델피아 교회처럼,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주님이 여신 문으로 들어가며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립시다.
사람의 평가와 다른 주님의 평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인정받아도 주님은 다르게 평가하실 수 있습니다. 지난주 사데 교회는 살아있다는 이름을 가졌으나 주님 보시기에는 죽어 있었습니다. 빌라델피아 교회는 사람들에게 힘이 약하고 존재감 없는 교회로 여겨졌을지 모르지만 주님은 칭찬하셨습니다. 소아시아 일곱 교회 중 책망 없이 칭찬만 받은 교회는 서머나와 빌라델피아 둘뿐입니다. 빌라델피아는 주전 2세기 중반에 세워진 가장 젊은 도시로, 사데에서 동쪽으로 약 48km 떨어져 있고 지진이 잦아 늘 불안한 곳이었습니다.
회당에서 쫓겨난 성도들
빌라델피아는 지리적으로 사데와 비슷했지만 영적 상황은 서머나와 비슷했습니다. 유대인 공동체가 그리스도인을 회당에서 내쫓았고, 이는 로마의 핍박을 직접 받게 됨을 뜻했습니다. 로마는 정복 이전부터 있던 종교는 인정했지만 이후에 생긴 종교는 제거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혈통적 아브라함의 후손만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라고 믿었으나, 하나님은 땅의 모든 족속의 복의 근원이 되게 하려고 아브라함을 택하셨습니다(창 12:1-3). 갈라디아서 3:29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가 아브라함에게 속한 자라고 말씀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그들을 사탄의 회당이라 하셨습니다.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주님 (7-8절)
주님은 거룩하고 참되시며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분으로 자신을 소개하십니다. 이사야 22:22에서 왕이 왕실 관리 엘리야김의 어깨에 열쇠를 두었는데, 이것이 장차 오실 예수님의 소명을 예언한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누가 들어오고 못 들어오는지를 결정하는 듯 행세하던 이들에게는 열쇠가 없고, 열쇠는 주님께 있습니다. 쫓겨난 성도들이야말로 주님의 백성이며, 주님은 그들 앞에 아무도 닫을 수 없는 열린 문을 두셨습니다.
열린 문, 사역의 문이며 구원의 문 (8절)
열린 문은 새로운 사역과 전도의 기회로도,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문으로도 해석되며 저는 둘 다 수용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인생의 문이 닫힌 듯할 때 닫힌 문 뒤에 주님이 여신 문이 보입니다. 홍해 앞에서 하나님은 닫힌 문 자체를 열린 문이 되게 하셨습니다. 주님이 닫으신 문을 억지로 열지 말고 기다리되, 열어 두신 문 앞에서는 결단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요한복음 10:9처럼 예수님이 구원의 문이며, 노아의 방주와 성막의 문이 하나인 것처럼 구원의 문도 하나입니다. 다른 종교의 문은 이 세상에서 이 세상으로 옮길 뿐이지만 예수님은 생명의 나라로 들어가는 문이십니다. 이 문은 누구든지 오라고 활짝 열려 있으나,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져야 하는 좁은 문이기에 사람들이 외면합니다.
약함이 하나님의 능력이 드러나는 통로 (8절)
주님이 빌라델피아 교회를 칭찬하신 이유는 힘이 약한 가운데도 말씀을 지키고 주의 이름을 부인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약함은 주님 보시기에 약점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체험하는 통로입니다. 40세까지 왕궁에서 자라 혈기로 사람을 죽인 모세는 80년 뒤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할 때 부름받았습니다. 아브라함은 아내가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연약함 속에서, 야곱은 환도뼈가 위골되어, 나오미는 상실을 겪은 뒤 룻을 통해 쓰임받았습니다. 사도 바울도 육체의 가시와 핍박 가운데 그리스도의 능력이 충만히 나타났습니다. 마르바 던은 그리스도의 나라를 지탱하는 것은 세상 기준의 힘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은혜를 빛나게 하는 약함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주님이 주신 세 가지 약속 (9-13절)
첫째, 핍박하던 대적자들이 발 앞에 엎드려 주님이 성도를 사랑하시는 줄 알게 됩니다. 이는 억지 굴복이 아니라 회개하고 돌아오는 것입니다. 둘째, 온 세상에 임할 시험에서 지켜 주십니다. 시험이 없게 하시는 것이 아니라 더 큰 시험도 이기도록 지키시며, 이는 주의 말씀을 지킬 때입니다. 셋째, 이기는 자를 하나님 성전의 기둥으로 삼아 하나님의 이름과 새 예루살렘의 이름, 주님의 새 이름을 새기십니다. 지진으로 두려워하던 성도들에게 결코 무너지지 않는 성전의 기둥이 되게 하신다는 약속입니다. 주님이 속히 오시니 가진 것을 굳게 잡아야 하며, 연약함이나 시험이 아니라 주님의 오심을 사모하지 않고 말씀을 지키지 않는 것이 장애물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사람들의 평가보다 모든 것을 아시는 주님의 평가 앞에서 신앙을 점검합시다.
- 닫힌 문 앞에서 주님이 열쇠로 여실 때까지 기도하며 기다리고, 열어 주신 문으로는 결단하고 들어갑시다.
- 예수 그리스도만이 구원의 문임을 믿고,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는 좁은 문으로 들어갑시다.
- 약함과 환경과 시험을 탓하지 말고 그 약함을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가 드러나는 통로로 삼읍시다.
- 시험 속에서도 주의 말씀을 믿음과 인내로 지키며, 속히 오실 주님을 사모하며 기다립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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