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모두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리라 (눅 3:1~14)
세례 요한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은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구원을 보게 된다는 온 우주적 비전입니다. 이 구원은 죄의 용서를 받아들이는 회개와, 나눔과 정직과 정의의 열매로 드러나야 합니다.
광야의 빈들에 임한 온 세상을 향한 말씀 (1-2절)
세례 요한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은 디베리오 황제와 여러 분봉왕, 안나스와 가야바 대제사장이 다스리던 시대에 주어졌습니다. 그 시대는 로마의 정치 도구가 된 종교와 이방 세력이 유대를 지배하던 어둠의 시대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세상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권력의 중심이 아닌 광야의 빈들에 있던 한 사람에게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 말씀은 한 알의 씨앗처럼 떨어져 세상을 다스리는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시작하셨습니다. 우리가 나아갈 출발점도 이 빈들이며, 그곳에서 하나님을 대면하는 영혼이 온 세상을 향해 쓰임받게 됩니다.
골짜기가 메워지고 산이 낮아지는 구원 (4-6절)
산과 골짜기가 바뀌는 변화는 원래의 창조 모습이 아니라, 죄로 인한 노아 홍수 심판의 대격변이 남긴 흔적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장차 새하늘과 새땅으로 모든 산과 골짜기를 회복하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여기서 핵심은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구원을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받은 구원은 영혼의 구원에만 머물지 않고 만물의 구속이며 피조물 세계까지 이르는 구원입니다. 새하늘과 새땅, 그리고 그 땅에 거하는 새로운 사람들이 하나님의 구원 계획입니다.
회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들이는 돌이킴
회개는 죄의 용서를 얻기 위해 스스로 공로를 쌓는 일이 아닙니다. 그리스도 안에 이미 주어진 완전한 죄의 용서를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진노 앞에서 사랑으로 방향을 돌이키는 것입니다. 회개의 히브리어 슈브가 뜻하듯 아버지께로 되돌아가는 것이며, 벌이 두려워서가 아니라 죄 자체가 싫어서 돌이키는 것이 진정한 회개입니다. 회개는 거듭남의 열매이며 성령께서 주신 은혜의 증거입니다. 살아 있는 영혼에서 회개의 반응이 일어나듯, 회개는 은혜의 영역에 속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당신의 죄가 이미 용서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온 세상에 전해야 합니다.
형식이 아닌 마음의 회개를 요구하십니다 (7-9절)
요한은 세례를 받으러 온 무리를 독사의 자식들이라 부르며, 다가올 진노를 피하는 길이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그들은 아브라함의 혈통과 세례라는 외형적 의식으로 구원이 보장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요한은 겉이 아니라 속이 중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하나님은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을 만드실 수 있으며, 도끼가 이미 나무뿌리에 놓여 있다고 경고하셨습니다. 회개에 합당한 열매는 자연스럽게 맺혀야 하며, 열매 없는 회개는 죽은 회개입니다. 우리는 종교 행위에 머무르지 말고 마음 깊은 곳에서 죄를 자각하고 돌이켜야 합니다.
회개의 열매는 나눔과 정직과 정의입니다 (10-14절)
무리와 세리, 군인들이 각각 무엇을 해야 하느냐고 묻자 요한은 삶에서 드러나야 할 열매를 말했습니다. 옷과 먹을 것이 있는 자는 없는 자와 나누어야 합니다. 세리는 정해진 것보다 더 많이 걷지 말고 정직하게 살아야 합니다. 군인들은 폭력으로 돈을 뜯어내거나 거짓으로 고발하지 말고, 받는 봉급에 만족해야 합니다. 나눔과 정직과 정의는 진리의 영역에 속하며, 죄 용서의 은혜가 참된 것이라면 이 진리의 열매가 나타납니다. 은혜와 진리는 하나이므로, 복음이 온 세상에 증거되는 일에는 은혜와 진리의 사역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예수 그리스도 안에 이미 주어진 죄의 용서를 믿음으로 받아들이고 돌이킵시다.
- 우리의 나눔이 복음이 온 세상에 증거되는 통로가 되도록 나눔의 삶을 실천합시다.
- 정직과 정의의 열매를 일터와 삶의 자리에서 맺어 은혜와 진리의 삶을 살아갑시다.
- 광야의 빈들에서 하나님의 얼굴을 바라며 그분과 친밀한 관계를 누리는 시간을 가집시다.
- 온 세상을 품고 해외 선교사들의 사역을 기도와 헌신으로 함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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