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나를 따르라 (10) 곁에 계시던 분이 이제 안에 계십니다 (요 14:15~21)
예수님이 떠나신 뒤에도 사랑의 관계는 이어집니다. 곁에 계시던 성령께서 이제 우리 안에 계시므로, 성령께 의지하여 사랑의 반응인 계명 순종을 살아내야 합니다.
떠나시는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남긴 당부
예수님은 떠나시기 전에 제자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몇 가지를 당부하십니다. 먼저 마음에 근심하지 말고 하나님을 믿고 또 나를 믿으라고 하십니다. 대책 없이 떠나는 것이 아니라 있을 곳을 마련하러 가신다는 말씀입니다. 제자들이 하던 일도 계속되는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예수님이 다 이루어 주시고 아버지께로 올라가신 뒤에는 더 큰 일도 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스승이신 예수님 자신과의 관계는 어떻게 유지되는지, 추억만으로 제자의 길을 갈 수 있는지 하는 질문이 남습니다.
사랑을 아는 것과 합당하게 반응하는 것
신앙의 길에서 꼭 알아야 할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셨다는 것, 그리고 그 사랑을 아는 내가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입니다. 이때 무엇을 근거로 사랑을 판단하는지, 내 반응이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반응인지 살펴야 합니다. 저도 하나님의 사랑을 적어 내려가 보니 문제가 해결되었거나 안 좋은 환경에서 건져 주신 일처럼 제 기준의 일들을 적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과 비교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구원과 말씀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사야 63장 8-9절은 하나님이 백성의 고난에 친히 함께하시고 천사가 아니라 친히 그들을 구원하셨다고 합니다. 로마서도 우리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 그리스도께서 죽으심으로 사랑을 확증하셨다고 말합니다. 또 신명기 33장 3-4절에서 백성은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발 앞에서 말씀을 받으며, 모세가 준 율법을 사랑의 표현으로 고백합니다. 이처럼 구속 사건과 말씀을 주신 것이 최고의 사랑 표현입니다. 언약의 말씀은 단순한 법조문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를 맺고 굳게 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반응은 계명을 지키는 것
내 판단으로 재산을 다 드리겠다는 식의 헌신을 앞세우면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반응과 어긋나 하나님을 당황스럽게 할 수도 있습니다. 신명기 6장 5절은 마음과 영혼과 힘을 다해 여호와를 사랑하라고 하고, 이어지는 6절은 주신 명령들을 마음에 새기라고 그 방법을 알려 줍니다. 예수님도 요한복음 15장 9-10절에서 내 사랑 안에 머물라고 하시며, 자신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아버지의 사랑 안에 있듯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있다고 하십니다. 말씀을 소중히 여겨 지켜 순종하는 것을 하나님은 사랑으로 여기십니다.
성령을 주셔서 계명을 지키게 하십니다 (15-17절)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직접 개입하십니다. 에스겔 36장 26-27절에서 새 마음과 새 영을 주고, 굳은 마음을 부드러운 마음으로 바꾸며, 성령을 우리 안에 두어 법령을 따르고 규례를 지키게 하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요한복음 14장은 이 약속이 전개되는 모습입니다. 예수님은 아버지께 구하여 다른 보혜사를 보내 영원히 함께 있게 하시고, 이 진리의 영이 너희와 함께 계시고 너희 안에 계실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물리적으로 곁을 떠나신 뒤에도 사랑의 관계는 지속됩니다.
성령의존적 순종과 굳은 마음의 회개
사랑하면 계명을 지키는 삶이 나온다는 말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수동적으로 기다리라는 뜻이 아닙니다. 성령께서 도와주셔야 한다는 전제를 빼고 나는 할 수 있다고만 하면 자기 의만 드러내기 쉽습니다. 성령님의 도움 없이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이 순종을 원하시니 도와 달라고 구하는 성령의존적 순종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가르침대로 살 마음이 조금도 들지 않는다면 사랑하지 않기 때문일 수 있고, 굳은 마음은 하나님을 사랑하지 못하는 마음입니다. 그럴 때는 회개하며 완악한 마음을 깨뜨리고 사랑하는 마음을 부어 달라고 구해야 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내 기준이 아니라 성경이 말하는 구속과 말씀으로 깨닫는 자가 됩시다.
- 내 생각대로 드리는 헌신보다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반응인 말씀을 소중히 여기고 지키는 삶으로 응답합시다.
- 성령님의 도우심 없이는 할 수 없음을 고백하며 계명 순종을 위해 성령께 구합시다.
-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 싶은 마음이 없다면 굳은 마음을 회개하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을 부어 달라고 기도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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