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다윗,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다 (삼하 5:1~12)
하나님은 약속으로 찾아오셔서 그 약속이 이루어지기까지 우리 안에 믿음을 준비하십니다. 다윗은 왕위가 아닌 사명을 붙들고 기다렸고, 그 믿음으로 전능하신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강대함을 누렸습니다.
하나님은 약속으로 찾아와 우리 안에 믿음을 심으십니다
하나님께서 믿을 수 없는 분이어서 약속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타락 이전 창조 때는 빛이 있으라 하시면 그대로 되었기에 약속이 필요 없었습니다. 약속이 들어온 것은 인간이 타락하여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잃은 뒤입니다. 엔드류 머레이 목사님의 말처럼 하나님은 자신을 약속에 묶으시면서까지 우리에게 찾아오셨습니다. 하나님은 말씀만 하시지 않고 약속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통해 믿을 수밖에 없는 분으로 자신을 나타내십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이 약속을 이루어 가시는 기록을 읽을 때 우리 마음에도 믿음이 일어납니다.
다윗의 기다림은 왕위가 아닌 사명을 향한 충성이었습니다
다윗은 약속을 받은 뒤 20년 가까이 도망자 생활, 아둘람 동굴의 공동체 생활, 블레셋 망명을 겪었습니다. 하나님은 이 기간에 그의 마음을 참된 믿음을 가진 지도자로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참된 기다림은 게으르게 바라보기만 하는 것도, 내 힘으로 앞서 이루려는 것도 아닙니다. 다윗은 스스로 왕위에 오르려는 정치적 노력을 하지 않고 순간순간 주어진 사명에 순종했습니다. 헤브론에서 유다 왕이 된 뒤 7년 6개월을 더 기다렸지만 그 기간이 고통이 아니었던 것은 왕위를 목표로 하지 않고 사명에 충실했기 때문입니다.
원수의 죽음 앞에서도 슬퍼한 다윗의 마음
사울이 죽었을 때 보통 사람들에게는 해방의 기쁜 소식이었지만 다윗에게는 큰 슬픔이었습니다. 그는 요나단만이 아니라 자신을 죽이려 한 사울의 죽음을 애가를 지어 부르며 슬퍼했습니다. 북쪽의 실권자 아브넬이 살해되었을 때도 다윗은 정치적 이익을 셈하지 않고 깊이 슬퍼했습니다. 다윗이 해가 지기 전까지 음식을 먹지 않겠다고 맹세하며 애도하는 모습을 본 백성들은 그가 진심으로 아브넬의 죽음을 슬퍼했음을 알게 되었고, 그를 더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불행을 나의 기회로 여기지 않고 함께 슬퍼하는 태도 속에서 하나님은 참된 믿음을 형성해 가십니다.
충성을 가장해 다가오는 욕심을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사울의 죽음을 자신이 처리했다며 거짓말로 다윗에게 다가온 아말렉 사람은 오히려 죽임을 당했습니다. 이스보셋을 죽여 그 머리를 가져온 레갑과 바아나 형제도 상을 받지 못하고 처벌을 받았습니다. 다윗은 자신을 위한다는 명목의 충성이 하나님께 대한 불순종이라면 절대로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아브넬을 죽인 요압 역시 다윗에게 저주를 받았습니다. 권력을 얻으려는 사람들의 욕심을 분별한 결과 악한 자들은 서로를 멸하며 스스로 정리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지 않는 충성은 결국 서로를 망가뜨립니다.
온 이스라엘 장로들이 다윗에게 기름 부었습니다 (1-2절)
이스라엘의 모든 지파가 헤브론에 와서 다윗에게 우리는 왕의 혈족이라고 말합니다. 사울이 왕일 때 이스라엘 군대를 이끌고 나가고 데리고 들어온 분이 바로 다윗이었고, 여호와께서 다윗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와 통치자가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는 것을 장로들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7년 6개월 동안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뜻보다 눈앞의 자신의 이익이 더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이스보셋과 아브넬이 죽고 북쪽이 완전한 위기에 놓이고 나서야 그들은 굴복했습니다. 이것은 다윗 한 사람에게 복종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 앞에 굴복하여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진 사건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함께하셔서 다윗은 점점 강대해졌습니다 (10절)
다윗이 점점 강대해진 이유는 전능하신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하셨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자신을 다스리시도록 내어드리고,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께서 주도하시도록 기다리는 믿음으로 나아갔습니다. 믿음의 강함은 고집의 강함과 다릅니다. 고집은 겉으로 믿음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상처와 다툼과 분열을 낳고, 믿음은 시간이 갈수록 하나 되고 평화롭게 합니다. 다윗은 북쪽과 남쪽이 하나 되어 예루살렘을 수도로 강대해졌고 주변 나라들의 축복을 받았습니다. 유진 피터슨 목사님은 이를 더 큰 걸음과 더 넓은 포용으로 전진해 나갔다고 번역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다윗처럼 왕위가 아니라 주어진 사명에 충실한 기다림을 살아갑시다.
-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통해 우리 안에 믿음을 붙들고 나아갑시다.
- 다른 사람의 불행을 나의 기회로 삼지 않고 함께 슬퍼하는 마음을 품읍시다.
- 하나님의 뜻에 맞지 않는 충성과 욕심을 분별하고 경계합시다.
- 고집이 아닌 믿음으로 하나 되고 포용하는 공동체를 세워 갑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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