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도마
의심이 많던 도마도 주님이 한 사람에게까지 찾아오셔서 믿음으로 이끄셨습니다. 하나님은 흠 많은 사람을 택하여 빚어 가시며, 우리는 성령 안에서 예수님을 알고 보지 않고도 믿는 믿음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흠 많은 사람을 택하여 빚어 가십니다
도마는 '쌍둥이'라는 뜻을 가진 이름이며, 갈릴리 출신의 어부였습니다. 성경은 그의 어린 시절을 기록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선택은 사람의 학벌이나 능력을 보지 않습니다. 교회 밖의 사람이 더 똑똑해 보일 때도 있지만, 하나님은 약한 자를 들어 강한 자를 부끄럽게 하십니다. 믿음의 사람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조각가처럼 하나씩 깎아 만들어 가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완성된 존재가 아니라 지어져 가는 존재입니다.
감정을 앞세우기보다 날마다 충성해야 합니다
요한복음 11장에서 도마는 예수님이 베다니로 다시 가시는 것을 반대하는 제자들에게 '우리도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고 감정적으로 말했습니다. 비장하게 죽겠다고 외치기보다 오늘 하루를 충성스럽게 사는 것이 시급합니다. 용서할 사람을 용서하고 사랑할 사람을 사랑하며 맡은 봉사를 성실히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정으로 뜨겁게 앞서는 사람일수록 변덕이 많고 쓸모가 적습니다. 조용히 매일매일 충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수는 성령 안에서 만날 때 알게 됩니다
제자들은 3년 동안 예수님과 함께 먹고 마셨지만 그분을 알지 못했습니다. 기적과 빵 문제의 해결을 보며 정치적 해방자를 기대했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의 죽음 앞에서 제자들은 허탈감에 빠졌고, 부활을 접한 뒤에도 여전히 당황했습니다. 그들이 예수를 제대로 알게 된 것은 오순절에 성령이 임하셨을 때였습니다. 바울도 예수를 직접 만난 적이 없었지만 다메섹 도상에서 성령을 통해 부활하신 예수를 만났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를 성령을 통해 만날 때 십자가 죽음의 의미도 비로소 해석됩니다.
예수를 세상 기대의 도구로 삼지 맙시다
도마와 제자들은 예수님이 이스라엘 왕국을 회복하시리라 기대했습니다. 예수님이 자신이 죽어야 한다고 말씀하시자 그들은 갈등했습니다. 자기 뜻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예수님을 팔거나 부인하는 모습이 우리에게도 나타납니다. 마태복음 4장에서 마귀는 돌을 빵으로 만들라고 하고 높은 데서 뛰어내리라고 유혹했습니다. 십자가 없이 세상의 문제만 해결하는 예수는 복음이 아닙니다. 우리의 궁극적 관심이 예수께 있는지, 아니면 예수를 나의 성공과 인기를 위해 이용하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보지 않고도 믿는 믿음으로 나아갑시다
요한복음 20장에서 도마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지 못했기에 못 자국과 옆구리를 직접 만져보기 전에는 믿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여드레 뒤 예수님은 닫힌 문을 통과해 나타나셨고, 도마를 위해 손과 옆구리를 보여주셨습니다. 주님은 도마 한 사람에게까지 찾아가시는 분입니다. 도마는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예수님은 보지 않고 믿는 자가 더 복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말씀을 정확히 듣고 마음에 두는 신앙으로 살아갑시다.
- 사람을 쫓아다니기보다 그리스도를 바라봅시다.
- 감정에 따른 헌신보다 오늘 하루를 충성스럽게 살아갑시다.
- 필요 없는 시간을 줄이고 말씀과 기도에 쓸 시간을 정합시다.
- 예수님을 나의 욕망을 이루는 도구로 삼지 말고 궁극적 관심을 그분께 둡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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