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성령에 사로잡힌 지도자
성령에 사로잡힌 지도자는 자기 능력을 내려놓고 성령의 음성에 민감하게 순종하며,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붙들리고 다른 사람을 세워 주는 사람입니다.
성령의 음성에 민감해야 궤도를 바로잡습니다
성령의 음성을 듣고 출발했더라도 일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궤도 수정이 계속 필요합니다. 인공위성이 중간마다 궤도를 고치듯, 기도 가운데 성령께서 우리의 뜻을 아버지의 뜻으로 돌이키십니다. 예수님께서도 '이 잔을 멀리하게 하십시오'라고 기도하시다가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 뜻대로 마옵소서'로 기도를 바꾸셨습니다. 성령에 민감함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나오므로, 큐티와 기도가 끊기면 민감성도 함께 떨어집니다. 우리는 하는 일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물어야 하며,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하나님의 뜻이 아니면 내려놓아야 합니다.
세상의 힘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일합니다
세상의 지도자는 숫자, 물질, 권력, 여론에 민감하지만 하나님의 지도자는 하나님이 세우시는 사람입니다. 모세는 투표로 뽑힌 사람이 아니었고, 여호수아 역시 사람들이 세운 지도자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세우신 지도자였습니다. 교회에서도 사람을 두려워하거나 술수와 여론에 기대면 하나님의 권위와 능력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목회는 진실과 정직으로 해야 하며, 손해를 보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길을 가야 합니다. 지혜는 필요하지만 노련한 재주로 일을 밀어붙이는 것은 하나님 나라에서 통하지 않습니다.
고난 가운데 하나님을 만나고 성숙해집니다
사도 바울은 학식과 신분을 모두 갖추었지만 감옥과 방랑 속에서 살았고, 살 소망이 끊어지는 것 같은 고난을 겪었습니다. 고난은 믿음을 시험하고 성숙하게 하는 과정이며,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에도 하나님은 계십니다. 자기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 주신 아버지 하나님도 고통을 아시는 분입니다. 억울하고 응답되지 않는 자리에서 우리는 고통을 자랑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바울은 자기 능력을 자랑하지 않고 자신의 약함을 드러냈기 때문에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났습니다.
아나니아와 바나바를 통해 세워진 바울
바울은 스스로 지도자가 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좋은 멘토들을 통해 세워졌습니다. 아나니아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평판이 나쁜 사울을 찾아가 안수하고 음식을 먹여 돌보았으며, 교회의 불신과 상처로부터 그를 보호하여 사람들과 이어 주었습니다. 바나바는 다소까지 찾아가 바울을 데려왔고, 아무도 인정하지 않을 때 그를 인정하고 보호했으며, 안디옥 목회와 1차 전도 여행까지 함께했습니다. 멘토는 똑똑하거나 지위가 높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사람을 세우는 사람입니다.
사람을 키우는 지도자가 하나님 나라를 잇습니다
모세가 이루지 못한 비전은 여호수아에게 승계되어 완성되었습니다. 자기 혼자 잘난 지도자는 그가 떠나면 남는 것이 없지만, 멘토십을 가진 지도자는 끊임없이 다른 사람을 세우고 양육합니다. 바울에게 디모데가 있었던 것처럼, 우리 곁의 장로와 부교역자, 후배들의 리더십을 세워 주는 것이 지도자의 성패를 결정합니다. 자기 지도력을 포기하고 성령의 리더십을 받아들이며, 사람을 키우는 지도자가 될 때 하나님이 꿈꾸시는 교회가 세워질 것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성령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기도와 말씀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날마다 새롭게 합시다.
- 내 능력과 경험을 의지하지 않고, 하는 일마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인지 물으며 점검합시다.
-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원망하기보다 그 뜻을 묻고 신뢰합시다.
- 나를 세워 준 멘토에게 감사하고, 우리 곁의 후배와 동역자를 키우는 일에 힘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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