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아의 고난과 성취

2010.09.17하용조이사야 53:7-12

고난받는 종으로 오신 메시아 예수님은 연약해 보였고 오해와 멸시를 받으셨지만, 침묵 속에서 다른 사람의 짐을 대신 지셨습니다. 그분을 닮은 그리스도인도 고난 속에서 남을 살리는 자리에 서야 합니다.

연한 순처럼 연약하고 인기 없는 메시아

이사야 53장은 메시아를 마른 땅에 나온 연한 순과 같다고 묘사합니다. 겉모습에는 곰 같은 풍채도 없고 사람들에게 관심도 별로 받지 못하는 연약한 모습입니다. 예수님은 멸시를 받으셨고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으셨습니다. 그러나 이 부드러움이 오히려 강함이며, 화려함과 권력이 있는 곳에는 예수님이 거의 계시지 않습니다. 소외되고 병들고 억울한 사람들 곁에 예수님이 계십니다. 오해를 받는 자리에 서 있다면 그것은 예수님을 닮은 모습일 수 있습니다.

도살장의 양처럼 침묵하신 고난의 종

메시아는 도살장에 끌려가는 양처럼 입을 열지 않으셨습니다. 양은 털이 깎여도 가만히 있고 이리 떼 앞에서도 반항하지 못합니다. 예수님도 로마 군병들과 성난 종교 지도자들 앞에서 한마디 말도 하지 않으시고 돌아가셨습니다. 고난 가운데 앙탈하거나 소리 지르거나 변명하지 않으신 것이 지도자의 모습입니다. 이 침묵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 받으신 고난이었습니다. 당하는 고난도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세상의 논리와 다른 길을 걸으신 예수

세상은 힘과 여론과 다수의 논리로 움직이고, 정의의 이름으로 혁명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는 그런 모습이 없었습니다. 모세도 민중의 힘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의 힘을 의지했습니다. 하나님의 종은 투표나 다수결로 세워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임명하시고 보내신 사람들이었습니다. 세상과 출발점이 다르기 때문에 세상에서 이만큼 살아가는 것 자체가 기적과 같습니다.

남의 짐을 대신 짊어지는 메시아

메시아는 의로운 종으로서 많은 사람의 죄악을 담당하셨습니다. 남의 실수와 부담과 병을 대신 짊어지는 사람이 진짜 메시아의 모습입니다. 기도도 그러합니다. 누군가를 위해 진심으로 기도할 때 그 사람의 아픔이 내게 옮겨올 수 있고, 예수 이름으로 그 짐을 대신 지게 됩니다. 다른 사람에게 유익을 주지 못하는 고난은 의미가 없습니다. 나의 희생이 누군가를 의롭게 하고 살린다면 그것이 메시아를 닮은 삶입니다.

나를 위해 희생한 것이 무엇이냐

한 목사님이 브라질로 떠나게 된 동기를 나눕니다. 새벽기도 시간에 하나님께서 너는 나를 위해 희생한 게 뭐 있느냐고 물으셨고, 그 질문 앞에 부끄러움을 느끼며 마음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 뒤로 1년 동안 그 마음을 품다가 원주민에게로 떠났습니다. 예수님이 나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다면 내가 한 희생은 희생이라 말하기 어렵습니다. 멸시와 고난을 받으며 우리를 위해 살리신 그분의 사랑이 우리가 따라야 할 모습입니다.

삶에 적용하기

  • 나의 삶이 연한 순처럼 낮은 자리에 있는지 돌아봅시다.
  • 오해와 억울함을 겪을 때 원망하지 말고 예수님의 침묵을 떠올립시다.
  • 화려함보다 소외된 이웃이 있는 자리로 나아갑시다.
  • 다른 사람의 짐과 아픔을 기도로 함께 짊어집시다.
  • 나를 위해 희생하신 예수님 앞에서 나의 헌신을 다시 점검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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