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제 멋대로 사는 백성들
하나님을 찾지 않던 이방인에게도, 형식으로만 하나님을 섬기던 이스라엘에게도 하나님은 손을 내미셨습니다. 불순종과 고발의 영 대신 수용과 용서를 택하고, 심판 중에도 남겨 두신 복의 씨앗을 믿으며 하나님을 선택합시다.
찾지 않던 이방인에게도 하나님은 먼저 응답하십니다
이사야 65장 1절은 하나님을 찾지도, 이름을 부르지도 않던 이방인에 대한 말씀입니다. 그들은 처음에 하나님의 사랑을 거절했지만, 하나님을 알게 된 뒤에는 자기들의 전통과 허물과 수치를 벗어버리고 하나님께 물으러 왔습니다. 하나님은 그렇게 돌아오는 이들에게 대답해 주시고, 만나 주시며, 응답해 주십니다. 사도 바울은 이 말씀을 로마서 10장 20절에서 인용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만난 뒤에야 하나님이 만나 주지 않던 사람들을 만나 주신 이 역사를 깨달았습니다. 전혀 구원받지 못할 줄 알았던 사람들이 돌아오는 것,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믿음을 독점한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거역했습니다
2절은 정반대의 사건을 보여 줍니다. 자기들만 하나님을 믿는다고 여겼던 이스라엘은 형식으로는 하나님을 섬겼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하나님을 등지고 불순종했습니다. 하나님은 제멋대로 걷는 고집불통 백성에게 온종일 손을 벌리고 계셨습니다. 로마서 10장 21절은 이 말씀을 요약하며, 하나님을 환영해야 할 이스라엘이 오히려 거역했다고 증언합니다. 믿었던 백성에게 거역을 당한 하나님의 마음은 말할 수 없이 고통스럽고 슬펐습니다. 제멋대로 사는 사람들의 두 가지 특징은 불순종과 거역입니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듯, 하나님은 가장 가까운 이들에게 배신을 당하셨습니다.
형식만 남은 신앙과 우상숭배가 하나님을 노엽게 합니다
3절부터 5절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배신한 구체적인 모습을 보여 줍니다. 동산에서 우상에게 재물을 바치고 벽돌 제단에서 분향하며 하나님의 화를 돋우었습니다. 무덤에 들어가 비밀스러운 곳에서 밤을 새우고, 돼지고기 같은 부정한 음식을 서슴없이 먹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기들은 거룩하니 가까이 오지 말라고 말했습니다. 종교의 이름으로 하나님과 거리를 두고, 이방인과 어울리면 오히려 이방인이 거룩해진다고 착각한 것입니다. 이런 모습 앞에서 하나님은 콧김이 솟고 분노의 불길이 타오를 만큼 노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내걸고 못된 짓을 하는 것, 그것이 하나님을 가장 화나게 합니다.
불순종의 영 대신 수용과 용서의 삶을 택해야 합니다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리면서도 몰래 하나님이 기뻐하지 않는 일을 하는 것은 죄를 짓고 또 죄를 짓지 않는 척하는 두 번의 속임입니다. 인간의 가장 큰 문제는 마음속의 거역과 반항입니다. 서로 비판하고 고발하고 화를 내고 싸우면 그곳이 바로 지옥이 됩니다. 작은 일에도 이해하고 수용하며 다시 생각하지 않고 고발부터 하는 습관, 감정이 올라오면 이판사판이 되는 모습을 우리는 돌아봐야 합니다. 행복은 수용하고 용서할 때 찾아옵니다. 예수님은 채찍과 가시관과 십자가 앞에서도 소리를 지르지 않고 침묵하셨습니다. 고난 속에서 소리 대신 조용히 순종하는 사람이 성숙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심판 중에도 포도즙 같은 복의 씨앗을 남기십니다
8절과 9절은 포도송이를 다 따도 그 안에 즙이 남아 있으면 그것마저 짜 버리지 않는 것에 비유합니다. 그 안에 복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진노 중에도 진노가 전부가 아니고, 파멸이 전부가 아닙니다. 야곱에게서 자손이 나오고, 유다에게서 산들을 차지할 후손이 나오며, 하나님이 택한 사람들이 그 유업을 물려받게 하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믿음은 이 약속을 마음에 품는 것입니다. 그 믿음이 있는 사람은 비바람이 치고 나무가 뿌리째 뽑혀도 하나님이 우리를 지키고 인도하신다는 긍정을 잃지 않습니다. 가장 절망적인 때에도 마음속에 하나님이 계심을 기억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선택할 것인가, 우상을 선택할 것인가
11절과 12절은 운명을 점치고 우상에게 상을 차리며 하나님의 밥상을 엎어 버린 백성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은 이미 밥상을 차려 주셨습니다. 그러나 그 선택의 몫은 우리에게 있습니다. 13절은 하나님을 선택한 종들은 먹고 마시며 기뻐하지만, 선택하지 않은 이들은 배고프고 목마르며 부끄러움을 당하고 통곡하게 된다고 말씀합니다. 오늘날 가장 무서운 것은 무신론만이 아니라 가짜 신입니다. 기복 신앙과 미신으로 하나님을 천박하게 만들면 세상의 손가락질을 받게 됩니다. 우리의 하나님은 엘로힘 아멘, 신실하시고 정의로우신 하나님입니다. 지난날의 고통은 잊혀지고, 이 하나님의 얼굴이 여러분의 삶에 해처럼 비추기를 축원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하나님께 먼저 묻고 그 이름을 부르며 살아갑시다.
- 겉으로만 믿는 신앙과 몰래 짓는 죄를 하나님 앞에 내려놓읍시다.
- 고발과 비판을 멈추고 이해하고 용서하는 사람이 됩시다.
- 고난 앞에서 소리 지르기보다 이성을 붙잡고 조용히 순종합시다.
- 가장 절망적인 순간에도 하나님이 계심을 기억하며 하나님을 선택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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