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거룩을 쫓으라

2010.09.17하용조히브리서 12:12-17

믿음의 경주는 피곤해도 손을 내리지 않고 한 길을 꾸준히 가는 것입니다. 그 길에서 모든 사람과 평화를 추구하고 거룩을 좇으며, 은혜에 이르지 못한 이들과 쓴뿌리, 눈앞의 이익에 신앙을 파는 일을 경계해야 합니다.

피곤해도 손을 내리지 말고 끝까지 달리십시오

히브리서 12장 12절은 경주장에서 달리는 선수의 모습을 비유로 듭니다. 선수가 지치면 제일 먼저 손이 아래로 내려오고, 손이 흐트러지면 다리와 무릎이 어그러져 결국 경기를 포기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힘들어도 손의 위치를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앙생활을 잘하는 비결도 큰 은혜를 갑자기 받는 데 있지 않고,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꾸준히 뛰는 데 있습니다. 이사야 35장 3-4절에도 약한 손을 강하게 하고 떨리는 무릎을 굳게 하신다는 말씀이 있으니, 주님이 피곤한 손을 붙들어 주시는 힘으로 주저하지 않고 계속 뛰어야 승리의 면류관을 얻게 됩니다.

자기 길에서 벗어나지 말고 한 길을 가십시오

13절은 곁길로 빠지지 말라고 충고합니다. 운동선수가 자기 레인을 지키듯, 피곤할 때 다른 길이 유혹처럼 보여도 그 길로 빠지면 쉽게 넘어집니다.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1등을 하던 선수가 잠깐 옆길로 빠졌다가 돌아왔는데, 그는 다른 길로 뛰었기 때문에 금메달을 받지 못했습니다. 잠언 4장 25-27절도 우편이나 좌편으로 치우치지 말고 발을 악에서 떠나게 하라고 가르칩니다. 교회를 이곳저곳 옮겨 다니기보다 한 신앙의 길을 곧게 가야 믿음이 자랍니다.

모든 사람과 평화를 추구하십시오

14절은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을 쫓으라고 권면합니다. 로마서 12장 17-18절도 악으로 악을 갚지 말고 할 수 있거든 모든 사람과 더불어 평화하라고 말합니다. 히브리적 사상에서 평화는 아무 문제가 없는 상태가 아니라 고난과 역경을 통해 얻어지는 적극적 개념이며, 순종을 통해 얻은 승리와 완전을 뜻합니다. 미움은 미움을 낳고 칼은 칼을 낳으며 혁명은 평화를 낳지 않습니다. 미움을 이길 수 있는 힘은 사랑과 용서뿐이며, 야고보서 3장 18절의 말씀처럼 화평케 하는 자가 의의 열매를 맺습니다.

하나님의 수준으로 나아가 거룩을 추구하십시오

하나님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말씀하시며 거룩을 절대 요구하십니다. 사람은 이 요구에 도달할 능력이 없다고 여겨 하나님의 요구를 자기 수준으로 낮추려는 습성이 있지만, 하나님이 내 수준으로 내려오시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의 수준으로 가야 합니다. 마음이 청결한 자가 하나님을 본다고 했듯이, 하나님이 안 보이는 것은 멀리 계셔서가 아니라 마음이 더럽기 때문입니다. 유리에 먼지가 가득하면 밖이 보이지 않는 것처럼, 교회가 돈과 권력을 좋아하며 세상과 차이가 없어진 것도 거룩을 잃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큰 건물이나 숫자가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의 순결과 정직을 요구하십니다.

은혜에 이르지 못한 이와 쓴뿌리를 경계하십시오

15절은 하나님의 은혜에 이르지 못한 자와 쓴뿌리가 나서 많은 사람을 더럽히는 자를 두려워하라고 말합니다. 은혜에 이르지 못한 사람은 교회에 계속 나오고 찬송하고 헌금하고 봉사도 하지만, 복음을 깨닫지 못해 구원의 확신과 성령의 능력이 없는 사람입니다. 10년 넘게 교회를 다녀도 아직 은혜에 이르지 못했다면 그것은 교만의 문제이니 겸손히 복음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쓴뿌리는 신명기 29장 18절에서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하는 자를 가리키며, 이단사상과 세상 철학을 버리지 못하고 성경과 적당히 섞어 믿는 사람이 바로 그런 사람입니다. 나무는 뿌리째 뽑아야 하듯 세상적 사고방식을 철저히 뽑아내야 복음의 나무가 심깁니다.

음행하는 자를 멀리하고 신앙을 팔지 마십시오

16절은 음행하는 자를 조심하라고 말합니다. 음행은 거룩을 파괴하고 가정을 무너뜨리는 사탄의 무기이므로, 음란한 친구는 구원하든지 버리든지 둘 중 하나를 택해야 합니다. 계속 사귀면 나도 같은 죄에 빠지게 됩니다. 또한 한 그릇 단팥죽을 위해 장자의 명분을 판 에서처럼, 눈앞의 이익 때문에 영원한 축복을 파는 망령된 사람을 경계해야 합니다. 에서는 후에 눈물로 구했지만 회개할 기회를 얻지 못했습니다. 신앙은 값싸게 얻어지지 않고 눈물과 고통과 기도 속에서 다듬어지므로, 우리가 바라볼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삶에 적용하기

  • 피곤하여도 손을 내리지 말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꾸준히 믿음의 경주를 합시다.
  • 한 신앙의 길을 곧게 가며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맙시다.
  • 모든 사람과 화평을 추구하며 악으로 악을 갚지 맙시다.
  • 마음의 더러움을 씻고 거룩과 정직을 추구합시다.
  • 세상적 사고방식과 음행하는 친구와의 관계를 돌아보고 정리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 히브리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