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예수님의 몸과 지체들로 살아가기 (고전 12:12~20)
예수님의 제자는 머리이신 예수님 안에서 하나이며, 각자 다른 기능을 받은 지체입니다. 서로 비교하거나 판단하지 말고 머리의 뜻을 따라 조화를 이루며 삼시다.
머리가 하나이면 혼란 속에서도 길이 있습니다
사역 일정이 겹쳐 어느 쪽을 택해야 할지 난처했던 경험처럼, 우리 마음은 혼란 속에서 누군가 질서를 잡아 주기를 바랍니다. 그때 바라볼 유일한 분은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말하는 동안에도 심장과 폐, 혈관과 세포가 동시에 움직이듯, 머리는 수많은 부분을 한꺼번에 움직이게 하십니다. 그러니 공동체 안에서 무엇이 더 중요한지를 따지는 생각은 접게 됩니다.
한 가지에 집중하든 여러 일을 하든 머리가 쓰십니다
한 가지에 집중하는 사람과 여러 가지를 하는 사람은 서로를 정신없다거나 답답하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는 선악이 아니라 머리가 주신 특색입니다. 저는 어릴 때 정독도서관에서 한 시간 동안 천장만 쳐다보다 형의 공부를 망친 적이 있습니다. 머릿속에 방이 100개 있다는 목사님을 따라 해 보았다가 엉망이 되어 저를 ADHD인가 생각한 적도 있습니다. 그래도 오랫동안 이 교회에 있게 된 것은 기적입니다. 지체는 다른 지체를 살필 겨를 없이, 머리가 나를 어떻게 보시는지만 받아들이면 됩니다.
세례와 성찬은 우리가 한 몸임을 알려 줍니다 (12-14절)
한 성령으로 세례를 받아 한 몸이 되었고 한 성령을 마시게 되었습니다. 세례는 내가 죄인임을 온 세상에 알리는 자수인데, 사회에서는 형벌이 따르지만 교회에서는 박수를 받습니다. 심판자가 오직 삼위일체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죄인으로 들어왔으니 죄인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은 당연하며, 관성처럼 옛 방식이 이어진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성찬에서 한 떡을 쪼개고 한 잔을 붓는 것은 하나에서 나왔음을 보여 줍니다. 개신교가 두 가지 성례만 이어 가는 것도 한 몸과 한 머리를 알게 하는 중요한 원리이기 때문입니다. 참감람나무에 접붙여진 가지는 참감람나무의 열매를 맺으니, 그 일은 예수님과 내가 이루는 것이므로 서로 옳다 그르다 말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임을 인정하고 서로 용납해야 합니다 (15-17절)
교회가 하나라고 인정하면서도 서로 용납하지 못하면 머리의 생각 대신 내 판단에 집중하고, 비슷한 사람끼리 모여 고린도 교회처럼 갈라집니다. 발이 손이 아니라고 해서 몸에 속하지 않은 것이 아니며, 몸 전체가 눈이라면 듣는 곳은 어디겠습니까. 본문의 요점은 살았느냐 죽었느냐가 아니라 서로를 용납하느냐입니다. 요한1서 1장 3절은 우리의 사귐이 아버지와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사귐이라고 합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의 존재 근거는 사랑이므로, 믿지 않는 배우자를 대할 때도 말로 이해시키기보다 끝없는 헌신이 중요합니다.
교회는 세상의 희망이며 머리는 예수님뿐입니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자라며 교회가 창피하게 느껴졌고, 2004년 1월 첫 주일에 "교회는 세상의 희망입니다"라는 설교를 듣고 화가 났습니다. 그러나 선포를 묵상하고 삶으로 실천하다 보니 그 말이 진짜일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습니다. 이제 저는 교회가 나와 우리와 세계의 희망이라고 선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지 않는 곳은 살아 있는 듯해도 죽은 자입니다. 예수님만이 나와 가정, 순, 공동체, 교회, 대한민국의 머리가 되실 때 놀라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각자 다른 기능은 합을 맞추기 위한 것입니다 (18-20절)
하나님은 지체들을 원하시는 대로 몸에 두셨고, 모든 것이 한 지체라면 몸은 없습니다. 서로의 기능을 너무 관찰하지 말고 내게 주어진 일을 하며, 나와 비슷하다고 내 사역으로 끌어오지 마십시오. 로마서 12장 1-8절과 에베소서 4장을 읽으며 나는 어떤 예배자인지, 교회가 어떻게 세워지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12절의 '멜레'는 몸의 마디를 뜻하는 '멜로스'에서 왔고 후대에 멜로디의 근원이 되었습니다. 각자 기능을 가진 것은 합을 맞추기 위함이지 나 혼자 살기 위함이 아닙니다.
삶에 적용하기
- 머리이신 예수님 안에서 모든 성도가 하나임을 분명히 인정하고 서로를 용납합시다.
- 내 기준으로 다른 지체를 판단하거나 비교하지 말고, 내게 주어진 기능에 충실합시다.
- 내가 가진 기능이 머리이신 예수님의 지시에 따라 쓰이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 로마서 12장 1-8절과 에베소서 4장을 읽으며 내가 어떤 예배자인지 확인합시다.
- 예수님만이 나와 가정, 순, 교회, 대한민국의 머리이심을 믿음으로 선포하며 조화로운 선율을 이루는 지체로 삽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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