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세상이 믿게 하소서 (요 17:20~26)
예수님은 십자가 너머의 미래를 내다보며 제자들과 그들의 말을 듣고 믿게 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셨고, 그 기도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기도에 동참하여 그리스도 안에 거함으로 세상이 그리스도를 믿고 알고 영광을 보게 해야 합니다.
십자가 너머의 미래를 품으신 기도 (20-26절)
요한복음 17장의 대제사장 기도는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드린 기도이지만, 부활승천하신 후 하늘 보좌 우편에서 지금도 우리와 세상을 위해 드리고 계신 기도입니다. 이것은 미래를 품은 기도이며, 세상을 품은 기도이고, 선교의 기도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통 앞에서도 그 너머에 있는 하나님 나라의 영광과 온 세상에 구원이 증거될 비전을 바라보셨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의 증거를 통해 믿게 될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하셨습니다.
연약한 제자들을 끝까지 믿으신 예수님
예수님은 제자들이 배반할 것을 아셨지만, 그들을 믿지 않으신 것이 아니라 그들의 회복을 믿으셨습니다. 성령께서 오셔서 연약함이 강건함이 되고 그들이 예수님의 증인이 될 것을 내다보셨고, 부활 후에도 제자들을 집중적으로 만나 일으켜 주셨습니다. 이 비전은 제자들의 연약함 때문에 포기될 수 없습니다. 교회가 비난을 받고 우리 안에 연약함과 실패가 있을 때에도, 예수님은 교회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여전히 세상이 그리스도를 믿고 알고 그분의 영광을 보기를 기도하고 계십니다.
제자를 세상에 보내신 세 가지 이유 (18절, 21-24절)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자신을 세상에 보내신 것처럼 제자들도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첫째, 세상이 그리스도를 믿게 하기 위함입니다. 둘째, 세상이 그리스도 안에서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 셋째, 세상이 그리스도의 영광을 보게 하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창조 이전부터 자신을 사랑하셔서 주신 영광을 제자들도 보게 해 달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이 기도는 십자가 직전에만 드려진 것이 아니라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나 됨의 기도에 동참합시다 (21-23절)
예수님의 기도에는 세상이 그리스도를 믿고 알고 그 영광을 보게 되는 길이 하나 됨의 원리를 통해 나타나 있습니다. 첫째는 삼위일체 하나님 안의 하나 됨이고, 둘째는 예수님 안에 있는 신성과 인성의 하나 됨입니다. 셋째는 그리스도와 그분을 믿는 자들의 하나 됨이며, 넷째는 장차 믿게 될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서로 연결되는 하나 됨입니다. 이 네 가지는 서로 고리처럼 이어져 있어서, 첫 번째가 두 번째를 만들고 두 번째가 세 번째를 만들며 세 번째가 네 번째를 이끕니다.
조직이 아닌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하나 됨
예수님이 말씀하신 하나 됨은 조직적 통합이나 획일적 통일, 이념으로 만든 하나 됨이 아닙니다. 중세 교회는 조직적으로 하나가 되었지만 영적으로 생명을 잃었습니다. 이 하나 됨은 우리의 노력이 먼저 앞서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연합을 경험할 때 이루어집니다. 그때 세상은 우리가 소리치지 않아도 우리를 통해 나타나는 그리스도의 생명과 영광을 보게 됩니다. 세상은 우리의 말보다 예수님의 임재하심을 보고 싶어 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계시고 내가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삶을 살도록 힘씁시다.
- 내 삶의 관계와 지역사회 속에서 그리스도의 생명이 흘러가도록 우리 자신을 드립시다.
- 세상을 사랑하신 예수님의 사랑으로 나를 미워하는 사람과 내가 알지 못하는 민족과 나라까지 품읍시다.
- 조직이나 이념이 아닌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지는 하나 됨을 구하며 교회를 세워갑시다.
- 주님의 기도에 동참하여 세상이 그리스도를 믿고 알고 그 영광을 보도록 함께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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