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영적 침체에서 벗어나려면 (시 42:1~11)
영적 침체는 믿는 이도 겪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자기 영혼에게 말씀으로 명령하며, 이미 주신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때 침체에서 벗어납니다.
믿는 사람에게도 찾아오는 영적 침체
오직 믿음의 사람만이 겪는 고통이 영적 침체입니다. 구원받고 부활의 생명을 얻은 그리스도인에게 어울리지 않는 말 같지만 실제로 존재합니다. 사람들은 우리의 말을 듣기 전에 우리 얼굴에 나타난 기쁨과 소망과 믿음을 먼저 봅니다. 얼굴에 근심과 걱정이 가득하면 우리가 전하는 복음의 능력을 믿지 않습니다. 기질과 성향, 과로와 병 같은 건강 상태, 비상한 영적 체험 이후의 반작용도 침체의 원인이 됩니다. 스펄전은 통풍 때마다 깊은 침체에 빠졌고, 엘리야는 갈멜산의 승리 뒤에 죽겠다며 도망쳤으며, 아브라함도 창세기 14장의 승리 뒤에 두려움에 빠졌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를 잃어버린 갈급함 (1절)
시편 기자는 침체를 목말라 시냇물을 찾아 헐떡이는 사슴에 비유합니다. 갈급한데 충만함이 채워지지 않는 기간이 침체입니다. 갈급함마저 없는 것은 영적 매너리즘이고, 침체를 방치하면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임재는 영혼의 중심이며, 중심이 없으면 영혼이 방황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필요해서가 아니라 사랑하시기에 우리를 창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욕구가 중심에 없으면 다른 욕구들이 우리를 무너뜨립니다.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영혼은 세상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습니다.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는 조롱과 고립 (3-4절)
시편 기자 곁에는 격려하는 사람보다 "내 하나님이 어디 있느냐"고 조롱하는 대적이 가까이 있었습니다. 이 말은 성도가 받을 수 있는 가장 아픈 말입니다. 그가 중대한 죄를 지어서가 아니라 침체에 빠진 모습이 그렇게 비친 것입니다. 반대로 "너를 보니 하나님이 계신 것 같다"가 최고의 칭찬입니다. 니체는 그리스도인이 지금보다 훨씬 기쁘고 즐거운 모습이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는 과거에 행렬을 이끌며 기뻐 찬양하던 예배자였기에 아픔이 더 컸습니다.
있어야 할 곳에서 떨어진 지리적 고립 (6절)
기자는 헬몬산과 미살산 근처에 있습니다. 예루살렘에서 찬양을 인도하던 사람이 왜 북쪽 끝에 와 있을까요. 학자들은 압살롬의 반역 때 다윗과 함께 도망한 사람일 것으로 추정합니다. 원수의 위협에 쫓겨 이 산 저 산으로 다니다 몸과 마음이 지쳤고, 노래와 예배의 감격이 사라졌습니다. 예배하는 곳에 있어야 할 사람이 그곳에 있지 못한 고통이 침체를 불렀습니다. 공동체의 모임을 피하면 물리적 고립과 사회적 고립이 영적 고립으로 이어집니다.
하나님을 부르고 자기 영혼에게 말하라 (5절)
기자는 먼저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임재를 회복하는 길은 하나님의 이름을 소리 내어 부르며 나아가는 것입니다. 한탄과 불평과 원망도 하나님께 쏟아내야 합니다. 사람에게 쏟으면 더 힘들어지지만, 하나님께 쏟으면 회복과 충만함으로 이어집니다. 존 스토트는 치료책을 "당신의 하나님께 부르짖으라"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음으로 기자는 "내 영혼아 왜 풀이 죽어 있느냐,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며 자기 영혼에게 말했습니다. 마틴 로이드 존스는 자아가 우리에게 말하도록 두지 말고 우리가 자아에게 말하라고 했습니다. 성령 안에서 거듭난 새 사람이 옛 사람에게 말씀으로 명령해야 합니다.
이미 주신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라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자기 영혼에게 말하는 사람에게 하나님의 음성이 들립니다. 이사야 40장 27~31절에서 하나님은 버림받았다고 느끼는 백성에게 여호와를 바라는 사람은 새 힘을 얻어 독수리처럼 날개 치며 올라갈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는 오늘 우리에게도 주시는 음성입니다. 육신의 귀에 들리는 음성이 없다고 불평하지 말고 이미 기록된 말씀부터 들어야 합니다. 이미 주신 음성을 들어야 그다음 음성도 들립니다. 이 음성을 들으면 날마다 침체에서 벗어나 승리하게 됩니다.
삶에 적용하기
- 영적 침체로 갈급할 때 포기하지 말고 하나님의 이름을 소리 내어 부르며 나아갑시다.
- 한탄과 원망과 아픔을 사람에게 쏟기보다 하나님께 모두 가지고 나아갑시다.
- "내 영혼아 기뻐하라, 하나님을 바라라" 하며 말씀으로 자기 영혼에게 명령합시다.
- 있어야 할 예배와 공동체의 자리를 떠나지 않고 지킵시다.
- 이미 주신 하나님의 말씀부터 들으며 날마다 새 힘을 얻읍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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