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와 말씀
아론의 기도 (민 6:22~27)
하나님은 축복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아론의 축복 기도는 보호하심에서 은혜 베푸심으로, 다시 평강 주심으로 깊어지며, 우리는 이 복을 누리고 열방에 흘려보내야 합니다.
고난과 광야 속에서도 하나님의 결론은 축복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무엇을 기대해서가 아니라 은혜로우신 성품 때문에 축복하십니다. 고통스러운 일이 일어나도 하나님의 결론은 저주가 아니라 축복입니다. 아이를 낳지 못한 한나를 통해 사무엘을, 나오미와 룻을 통해 메시아의 조상을 준비하셨고, 그 여인들의 눈물은 메시아의 족보를 쓰는 잉크가 되었습니다. 억울하게 팔려간 요셉은 기근의 때에 이스라엘을 보존하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하용조 목사님의 「광야의 삶은 축복이다」는 광야의 축복이 무엇을 많이 가졌느냐가 아니라 누구와 함께 있느냐라고 말합니다.
축복의 주체는 제사장이 아니라 하나님입니다 (22-27절)
본문은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에 들어갈 준비를 하던 때에 하나님이 아론에게 축복 기도를 명하신 장면입니다. 이 명령은 반복되어, 유대인은 지금도 회당 모임을 마칠 때 이 기도를 부르고 금요일 저녁에 자녀에게 나눕니다. 하나님이 단어 하나까지 기도문을 정해 주신 것은 제사장이 자신을 복을 주는 존재로 착각하지 않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27절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는 축복은 읽기만 하면 이루어지는 주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성품과 약속을 기억할 때 복이 임한다는 뜻입니다. 이 기도는 히브리어로 열다섯 단어, 세 줄이며 단어 수가 세 개, 다섯 개, 일곱 개로 늘어 복이 크레센더처럼 확장됩니다.
보호하심의 복은 알지 못하는 순간에도 임합니다 (24절)
첫째 복은 지키시는 보호하심입니다. 광야의 이스라엘은 목마름과 굶주림, 야생동물의 습격을 겪을 수 있었기에 보호받는 것이 가장 큰 필요였습니다. 세상에 끔찍한 일이 일어나도 하나님은 그 반대의 모든 영역에서 보호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일도 더 큰 불행을 막으시는 보호일 수 있고, 하나님이 보호막을 잠시만 거두셔도 세상은 감당할 수 없는 일을 겪을 것입니다. 위기를 넘길 때만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지키고 계십니다.
은혜 베푸심은 하나님을 알고 교제하는 복입니다 (25절)
둘째 복은 얼굴을 비추시는 은혜입니다. 얼굴은 존재 자체를 뜻하므로 하나님의 얼굴은 그분의 임재입니다. 이사야 59장 2절은 죄악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갈라놓아 그 얼굴을 가렸다고 하니, 얼굴을 가리심은 단절이고 비추심은 자신을 알려 주시고 친밀하게 교제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고린도후서 4장 6절은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다고 말합니다. 이 임재는 우리가 요구해서 얻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나타내 주시는 것이며,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죄에 대한 미움을 알게 됩니다.
얼굴을 드시는 하나님 안에서 평강을 누립니다 (26절)
셋째 복은 얼굴을 드시는 평강입니다. 구약에서 얼굴을 숙이는 것은 분노의 표시이므로, 하나님이 얼굴을 드신다는 것은 화가 나셨다는 뜻이 아니라 우리를 보며 기뻐하고 환하게 웃으신다는 뜻입니다. 이 평강은 대적이 없는 상태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임재와 교제로 누리는 샬롬입니다. 보호하심은 두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에게도 주어지지만, 평강은 하나님을 아는 자가 얼굴을 맞대듯 친밀하게 교제하며 누리는 복입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할 때 받는 보호에서, 얼굴빛으로 하나님을 알게 되는 복을 지나, 그리스도 안의 평강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이 복이 우리를 통해 열방으로 흘러가야 합니다
하나님은 제사장들에게 복을 전하라고 하셨지만, 오늘은 우리 모두가 영적 제사장으로서 자신과 다음 세대, 자녀, 교회와 민족, 나아가 열방을 위해 이 복을 간구해야 합니다. 시편 67편 1-2절은 하나님이 은혜와 복을 주시고 얼굴을 비추셔서 주의 길과 구원하시는 힘이 민족들 사이에 알려지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이는 우리가 하나님의 얼굴빛을 받는 데 만족하지 않고, 온 땅과 민족이 그 하나님을 알게 해 달라는 기도입니다. 하나님의 복을 누리고 체험하며 나누고 열방을 위해 기도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삶에 적용하기
-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결론은 저주가 아니라 축복임을 믿고 성령을 따라 행합시다.
- 위기의 때만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를 지키시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기억하고 감사합시다.
-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비추신 하나님의 얼굴빛을 바라보며 그분과 친밀하게 교제합시다.
- 우리를 향해 얼굴을 드시고 기뻐하시는 하나님 안에서 샬롬의 평강을 누립시다.
- 영적 제사장으로서 자신과 가정, 자녀, 교회와 민족, 열방을 위해 하나님의 복을 간구하고 그 복이 흘러가는 통로가 됩시다.
요약은 설교 자막을 바탕으로 자동으로 만든 것이라 실제 설교와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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